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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또 발생!

미얀마, 군부 쿠데타 또 발생! 미얀마에서 또 다시 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외신이 보도됐다. 자세한 소식은 관련 보도를 접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외신들은 이 사태를 군부 주도의 쿠데타로 보도하고 있다. 는 "2015년 총선 이후 문민정부에 권력을 이양해 왔다는 군부의 약속이 거짓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군부가 권력을 좌우할 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찌가 이끄는 NLD는 지난해 11월 8일 총선에서 의회 476석 중 396석을 차지하면서 5년 전의 총선 때보다 더욱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 군부의 위성정당은 3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사태로 군부가 폭력에 기초한 실권을 유지해온 것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미얀마군 TV는 1일(현지시간) "지난..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박정희 대통령의 將軍劍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박정희 대통령의 將軍劍 30대 후반 무렵인 1995~66년 경, 내가 대만에서 적지 않은 풍상을 겪으면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가끔 집안 일로 귀국하면 경주 인근 안강에 계시던 조부를 찾아뵈었다. 어느 날, 그날도 조부님을 찾아갔더니 조부께서 손자인 나를 당신 앞에 앉으라고 하신 후 바로 김종필 자민련 총재에게 전화를 걸더니 30분 이상 길게 통화를 하셨다. “나를 쏙 빼닮은 손자 녀석이 하나 있는데, 꼭 雲庭(김종필 전 총리의 호)에게 인사를 시키고 싶으니 가면 많이 거둬주라”는 취지의 말과 함께 “이 놈이 돈 없이 어렵게 공부한다는데 서울 올라가는 대로 바로 찾아가게 하겠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다. 1912년생의 조부님은 당시 80대 중반이셨지만 쩌렁쩌렁한..

국방개혁2.0이란 무엇인가?

국방개혁2.0이란 무엇인가? Ⅰ. 개요 : 개념, 목표, 추진 배경 ‘국방개혁2.0’이란 무엇인지 개략적인 틀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2.0의 개념, 목표, 추진배경, 개선방향, 실현가능성 검토, 기대 성과 순으로 소개하면서 그 의의를 생각해본다. 국방개혁2.0은 “국방개혁 2.0기본계획”(이하 ‘국방개혁2.0’으로 약칭함)의 약칭이고, 국방개혁안에 “2.0”이 붙은 까닭은 2005년 국방정책안을 국방개혁 1.0으로 보고 이를 보완한다는 뜻으로 그렇게 명명했기 때문이다. 국방개혁2.0의 목표는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을 이루는 것에 두고 있다. 국방개혁2.0이 이뤄져야 할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전작권의 반환이라는 한국방위체제의 패러다임..

영욕의 두 삶, 이범진과 박병두 添言

영욕의 두 삶, 이범진과 박병두 添言 서상문(한국역사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이범진(李範晉, 1852~1911)과 박병두(朴炳斗, 일본명 靑山三藏, 1895~19??), 지난 주 학술교류의 일환으로 논문 발표차 러시아국방부 군사학술연구소를 방문한 우리 일행이 러시아에서 만난 善과 惡, 美와 醜가 교차한 두 한국인 역사인물이다. 이범진은 초대 러시아 주재 대한제국 공사였고, 박병두는 일본군 소장계급으로 관동군 보급부대장을 지낸 군인이다. 두 사람은 극명하게 대비되는 삶을 살았다. 1911년 1월 26일(제정 러시아 그레고리력 1월 13일) 12시 제정 러시아 수도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내 뻬스쩰가 5번지의 한 저택에서 3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이범진이 자신의 거실에서 천장 전등에 밧줄을 매단 채 목을 맨..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정의와 불의, 그 기로의 선택②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정의와 불의, 그 기로의 선택② 박정희의 5.16군사쿠데타 성공 후 박정희는 스스로 별 4개를 단 육군 대장이 됐으며, 군사쿠데타의 주력이었던 김종필 등 육사 8기생들도 모두 특진됐다. 군 인사도 영남 출신들에 편중됐으며, 박정희가 육사8기생을 견제하기 위해 군내 새로운 세력인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하나회를 친위조직으로 키웠다. 현재 생존해 있는 군 원로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군 역사의 산증인이자 연구자인 박경석 예비역 장군은 이것이 전두환과 윤필용이 신군부로 두각을 나타내게 된 배경이 됐을 뿐만 아니라 멀리는 1980년 광주민주화사건의 원인이 됐다고 본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박경석 장군의 허락을 득해서 박 장군의 글을 원문대로 올린다. 원문은 박 장..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정의와 불의, 그 기로의 선택①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정의와 불의, 그 기로의 선택① 박정희가 주도한 5.16군사쿠데타는 말 그대로 군이 총을 들고 나와 국가권력을 찬탈한 사건이다. 그것은 광복 후 친일파청산의 실패, 북한의 남침에 이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빛과 그림자가 시작되는 세 번째 출발점이었다. 당연히 군사쿠데타이었기에 군이 이 사건의 주체였다. 쿠데타의 원인을 이 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 군의 내부 구조에서 찾는 관점도 타당한 시각이다. 현재 생존해 있는 군 원로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군 역사의 산증인이자 연구자인 박경석 예비역 장군이 육군 내부의 구조적 문제점을 간단하게 밝혀 놓았다. 당사자인 박경석 장군의 허락을 득하고 그 글을 원문대로 올린다. 원문은 박 장군의 인터넷 개인 카페(인터넷 다음의 『박경석 서재』)..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6.25전쟁 초기 육군의 처참한 패퇴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6.25전쟁 초기 육군의 처참한 패퇴 지난번에 이어 박경석 장군의 못다 한 이야기를 계속한다. 이번 글은 대한민국 육군의 창설 및 전방 배치에서부터 전쟁 발발 직전 남북한 병력 및 무기 비교, 육군 수뇌부의 동향, 북한인민군의 남침 개시 및 주요 공격로와 서울점령 직전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밝힌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글의 출처와 전재 허락 여부는 이전과 동일하다. 원문은 박 장군의 인테넷 개인 카페(인터넷 다음의 『박경석 서재』)에서 볼 수 있다.―2021. 1. 26. 08:10, 雲靜 編註 3. 육군의 처참한 패퇴 대한민국 육군은 1948년 8월 15일 보병 6개 여단으로 발족한 이후 꾸준히 병력을 증강하여 전쟁 발발 직전에는 보병 8개 사단과 2개 독립연대 그..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6.25전쟁 발발 직전 국군 수뇌부의 의문의 실책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6.25전쟁 발발 직전 국군 수뇌부의 의문의 실책 한국전쟁은 발발에서부터 휴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문과 수수께끼가 존재하는 전쟁이었다. 그러한 의문들은 전쟁발발 때부터 있어 왔고, 70년이 더 지난 지금도 풀리지 않고 있는 게 적지 않다. 전쟁 발발 직전 미군과 한국군 수뇌부가 취한 대응조치도 그 가운데 한 가지다. 남한 사회에는 1949년부터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올 것이라는 풍문이 그 이전 보다 부쩍 많이 나돌았다. 그 이듬해에 들어가서는 전쟁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는 걸 두고 “3월위기설”, “5월위기설”, “6월위기설” 등등 온갖 설들이 파다하게 돌고 있었다. 실제로 당시 전방 38도선의 상황을 보면 북한의 남침이 그만큼 농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 군사동..

북한의 실상 : 주민 절반이 영양결핍

북한의 실상 : 주민 절반이 영양결핍 2000만 명이 넘는 북한인구의 절반이 영양 결핍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는 5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도 많다.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북한에서 흘러나온 동영상 등을 보면 이것이 조작이 아니고 사실인 듯하다. 또 이를 증명하는 여타 보도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북한사회가 이렇게 된 원인에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비롯해 복수의 관련자들이 있다. 물론 크게 보면 북한을 오랫동안 군사, 외교 뿐만 아니라 경제 봉쇄까지 취해온 미국과 유엔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아동들이 못 먹어서 영양실조가 돼 바싹 마른 채 방치해두고 있는 것에 대해선 최고 지도자가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참혹한 모습의 이 아이들의 최소한의 건강을 ..

불교란

불교란 오늘은 불교계에서 말하는 성도절이다. 기원전 530년 1월 20일(음력 12.8), 고타마 싯다르타가 6년간의 오랜 수행 끝에 35세의 나이로 부다가야에서 성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불교도대회(1958년)에서 성도절로 정한 것이다. 석가가 깨달았다는 것은 한 마디로 인간 본성의 회복, 萬有의 실상에 대한 알아차림(깨달음)과 본질의 察覺이다.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마음수양을 통해 자신을 진솔하게 들여다 보고 諸法의 본질을 알아차려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권면하는 철학적 사유체계 및 윤리적 가르침이다. 오늘, 성도절을 맞아서 석가의 깨달음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지 짚어봤다. 개인의 명철함과 청정함은 사회(사법계, 정치까지 포함)의 순도에 직결된다. http://m.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