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84

정말 군 복무 면제를 받아야 할 청년!

정말 군 복무 면제를 받아야 할 청년! 군 면제를 받아야 할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이회창의 아들, 이완구, 前現職 장차관, 국회의원 등 고위 官吏들이 아니라 이런 청년들이 아닐까? 관련 사연과 사진을 올린다. 첫 신병 휴가를 노가다판에서 보낸 사병! 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지난 20일 소속 부대의 배려로 특별외출을 나와 서울 보광동 월셋방에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있다. 첫 신병 휴가를 노가다판에서 보내고... 15만원을 벌어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었다. 영양실조와 감기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냐”고 혀를 찼다. 휴가 마지막 날 밀린 가스비를 내고 남은 돈을 할머니 손에 쥐어준 준호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준호씨는 고교 때부터 가..

아침 斷想

입을 다물면 욕 먹을 일은 적지만 말과 글은 침묵처럼 그것들만의 기능이 있다. 아침 斷想 1989년 오늘, 중공 일당 독재의 공범자이자 조력자인 후야요빵 전 중국공산당 주석이 73세로 심장마비로 죽었는데, 공교롭게도 1998년 오늘 같은 날 200여만 명의 국민을 학살한 킬링필드(1975~79년)의 주범인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 지도자 폴 포트도 73세의 같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모두 공산주의자들의 말로다. 같은 공산주의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세계에서도 별종인 김일성 일가의 疑似공산주의자인 북한 김정은도 심장마비로 갈 가능성이 없지 않는데, 그때가 언제인가가 문제다. 밀림의 오두막에서 가족과 측근 몇명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쓸쓸한 최후를 맞은 폴 포트 보다 더 비참하게 김정은도 러시아로 탈출..

茶山의 유배시 獨笑

茶山의 유배시 獨笑 茶山 정약용(1762~1836)은 조선조 500년을 통털어 최고 수준의 지식인이자 지성인이었다. 재주가 출중했던 만큼 鴻志도 작지 않았고, 가슴에 품은 한 또한 많았다. 다산이 만약 조선의 여느 사대부처럼 벼슬길이 평탄했다면 절대 최상급의 수많은 역저들을 내면서 최고 지성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선비를 선비답게 만들었고, 문인으로서 시적 재능이 한껏 만개될 수 있었으며, 지식이 지성으로 승화된 까닭은 환난고초의 기나긴 유배 때문이었다. 유배가 없었다면 그는 결코 조선 지성사에서 선연히 빛나는 큰 별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서양과는 다른, 사마천이 그랬던 것처럼 동양 고금의 지성사에서 보이는 찬술의 반전, 역설의 전형이다. 1801년부터 시작된 다산의 유배는 18년 쯤 지속돼 181..

살아있는 현존 정치인을 숭배하는 지식인은 어떤 자들인가?

살아있는 현존 정치인을 숭배하는 지식인은 누구인가? 이 땅의 많은 지식인들과 문인들이 과연 좌우를 넘어서서, 진보와 보수라는 터무니 없는 경계를 넘어서서 이 사회 전체, 이 나라 전체, 이 민족 전체, 이 역사 전체의 운명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산소호흡기가 될 수 있을까? 지도자 복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기는 지난 대선에서 등장한 모든 후보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자신의 실정이나 자신의 비리를 비판한다고 그 비판자들을 비판, 응징하는 정도가 당수준에서 집단적으로 2차 가해를 받도록 만들어버리질 않나 심지어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사람까지 죽였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는 자를 "김대중 이후 최고의 정치지도자"라고 떠드는 지식인과 문인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가? 그들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

어느 외교관이 본 한국언론

어느 외교관이 본 한국언론 한 외교관이 한국언론의 왜곡 행태를 빗대어 문자 메시지로 보낸 '유머'글, 촌철살인의 정곡을 찌릅니다. 01. 예수가 "죄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발언하면, 한국언론은 라거나 라고 쓴다. 02. 예수가 위선적 바리새인들에게 분개하여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꾸짖은 데에 대해, 한국언론은 이라고 한다. 03. 석가가 구도의 길을 떠나자, 한국언론은 라고 쓴다. 04. 석가모니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대해 한국언론에서는 라고 쓴다. 05.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라고 하면 한국언론은 이라고 한다. 06. 시저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고 하자 한국언론은 라고 쓴다. 07. 이순신 장군이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면, 한국언론은 라고 한다...

부정부패의 근원과 정치를 해선 안 될 유형의 인간

부정부패의 근원과 정치를 해선 안 될 유형의 인간 부정부패는 탐욕과 어리석음에서 온다. 탐욕과 어리석음은 어디서 오는가? 탐욕은 부정직에서 오고, 어리석음은 자신을 정면으로 보는 용기가 없어서 생긴다. 부정직은 왜 생기는가? 양심을 속이기 때문이다. 말 바꾸는 것도 정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는 것도 정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 솔직한 듯이 이야기해도 말할 수 있는 것만 말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말할 수 없는 건 말하지 않는 것은 정직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겉으로 얼굴만 보면 사람이 선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듯해도 자신이 한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나 그외 저지른 수많은 실정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건 기본적으로 정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사람은 공..

자기 자신을 똑 바로 보고, 의미 없는 일에 연연치 말라!

자기 자신을 똑 바로 보고, 의미 없는 일에 연연치 말라! 자기 자신만큼 자신을 잘 아는 이도 없다. 자기가 한 언행이 옳은지 그른지, 또 어떤 목적을 갖고 그런 언행을 했는지 잘 안다. 그래서 잘못이 있거나 실수가 있으면 남들에게도 그대로 시인하고 스스로 반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솔직하고 용기 있는 자에게만 해당되는 소수의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십중팔구는 자신을 속이고 자신의 적절치 않는 언행을 합리화 하면서 산다. 솔직하지도 못하고 용기도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스스로 속이지 않고 자신을 바로 본다는 것은 말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옛 현인들도 그것을 비유를 들어 많이 말한 바 있다. 아래처럼! 見秋毫之末者 不能自見其睫 擧千鈞之重者 不能自擧..

아침 斷想

아침 斷想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험담과 곡해만 아니라면 일부 자신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비판이라 할지라도 다 그럴 만한 최소한의 근거는 있기에 그 나름으로는 소중합니다. 얼굴을 붉히면서까지 논쟁을 벌여도 오히려 자기 발전을 견인해준 상대를 고마워한 장자와 惠施를 생각해봅니다. 서로 치고받듯이 논쟁을 해도 그 자리를 끝내고 나갈 때는 서로 어깨동무 하는 모습이 좋다고 이야기 하신 이 방의 변종호 원장님의 말씀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마음 한 바탕에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깔려 있어야만 가능하겠죠. 사실, 우리 과거 학창시절 때는 말싸움뿐만 아니라 심지어 주먹으로 치고받는 극한 "맞짱"을 뜨면서 그렇게 죽이네 살리네 해도 끝나면 종국엔 이긴 자와 진 자가 다 같이 웃으며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