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88

한국 법조계의 현실 : 판사의 이상한 판결

한국 법조계의 현실 : 판사의 이상한 판결 오늘 세계 역사를 보니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중요한 사건 사고는 없었다. 그래서 다른 걸 하나 올린다. 우리가 자라던 1960~70년대는 길거리에서나 주변에 행동이나 말이 조금 부자연스러운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더니 어느 날부턴가 완전히 볼 수 없게 됐다. 나는 그게 우리 사회가 그만큼 좋아진 결과라고 봤다. 그런데 나중에 언론보도를 보니까 그게 아니라 정부에서 그런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시설에 감금했기 때문이었다. 언론에서 간간이 관련 보도를 하고 문제 제기를 해도 너네들은 짓어라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식이었다. 그맨 앞 자리에 서 있는 것이 해당 정부 기관이고 그런 범죄행위를 눈감아 주거나 기소가 ..

의사의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의사의 말,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진료 시 의사 말은 전부 다는 믿을 건 아니다. 손가락 마디가 아픈데도 이런 저런 검사하고 기기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상이 없다 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 병원을 두 군데나 가봤다. 두 번째 병원 의사가 삼성병원에서 떼간 오늘 검사 결과가 담긴 CD를 보면서 묻는다. “그쪽에선 뭐라고 합디까?” “이상이 없다고 하던데요.” 그러자 그 의사도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손가락은 왜 마디가 아프지? 한 달 이상 기름을 치지 못했는데 그 때문에 그런가? 군대 시절 허리가 아파 견디기 어려워서 군의관에게 같더니 X레이 사진상에 원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다고 한 것과 동일한 인식방법이다. 계측한 기기가 리딩의 기준이다. 양의들은 검사 기기에 문제가 잡히지 않..

출가의 동기 一寸光陰不可輕 단상

출가 동기 一寸光陰不可輕 단상 굿모닝! 한국사회에선 일탈승들을 심심찮게 본다. 내가 아는 여타 불교국가 보다 더 자주 접하게 된다. 음주, 폭력, 도박, 망언, 축첩 등등의 사건을 통해서다. 부패가 심한 나라일수록 썩은 종교 성직자들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마치 떡밥이 많은 곳에 물고기들이 많듯이! 인간의 허위의식, 가식과 이중성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없는 이가 없을진대 자기 자신의 내면에 박혀 있는 그걸 바로 보고, 알아차려서(마음 챙김) 발본하기 위해 출가를 하는데 그럴러면 출가는 왜 하는지! 출가가 살아가기 위한 직업과 방편이 될 것 같으면 사바세계에 남아서 추구하는 게 상대적으로 양심의 가책은 덜 받을 것이다. 물론, 양심이 살아 있는 구도자라면 그런 波羅夷는 저지르지도 않겠지만! 출가는 ..

현대 중국의 빛과 그림자 : 5.4사건과 6.4천안문사건

현대 중국의 빛과 그림자 : 5.4사건과 6.4천안문사건 개인이 자기가 행한 언행의 과보를 받듯이 국가도 국가 차원의 과보를 받게 돼 있다. 인류역사에서 무수히 많은 국가가 명멸한 것도 그러한 인과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라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270년 가까이 지속되다가 무너진 청조나 신해혁명으로 수립됐지만 반세기도 안돼 중공에게 국가권력을 내주고 대만으로 패퇴한 중화민국도 마찬가지다. 언제가 될 지 단정할 순 없지만 현 중화인민공화국이 무너지면 1949년부터 지금까지 중국공산당이 집권하는 동안 마오쩌둥, 장쩌민 등의 지도자나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한 엄청난 반인류적, 반인권적, 반생태적 악행의 과보를 받는 결과일 것이다. 업보를 비켜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선업도, 악업도 모두 포도송..

정말 군 복무 면제를 받아야 할 청년!

정말 군 복무 면제를 받아야 할 청년! 군 면제를 받아야 할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이회창의 아들, 이완구, 前現職 장차관, 국회의원 등 고위 官吏들이 아니라 이런 청년들이 아닐까? 관련 사연과 사진을 올린다. 첫 신병 휴가를 노가다판에서 보낸 사병! 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지난 20일 소속 부대의 배려로 특별외출을 나와 서울 보광동 월셋방에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있다. 첫 신병 휴가를 노가다판에서 보내고... 15만원을 벌어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었다. 영양실조와 감기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어쩌다 이 지경이 되도록 놔뒀냐”고 혀를 찼다. 휴가 마지막 날 밀린 가스비를 내고 남은 돈을 할머니 손에 쥐어준 준호씨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준호씨는 고교 때부터 가..

아침 斷想

입을 다물면 욕 먹을 일은 적지만 말과 글은 침묵처럼 그것들만의 기능이 있다. 아침 斷想 1989년 4월 19일 오늘, 중공 일당 독재의 공범자이자 조력자인 후야요빵 전 중국공산당 주석이 73세로 심장마비로 죽었는데, 공교롭게도 1998년 오늘 같은 날 200여만 명의 국민을 학살한 킬링필드(1975~79년)의 주범인 캄보디아 크메르 루즈 지도자 폴 포트도 73세의 같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모두 공산주의자들의 말로다. 같은 공산주의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세계에서도 별종인 김일성 일가의 疑似공산주의자인 북한 김정은도 심장마비로 갈 가능성이 없지 않는데, 그때가 언제인가가 문제다. 밀림의 오두막에서 가족과 측근 몇명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쓸쓸한 최후를 맞은 폴 포트 보다 더 비참하게 김정은도 ..

茶山의 유배시 獨笑

茶山의 유배시 獨笑 茶山 정약용(1762~1836)은 조선조 500년을 통털어 최고 수준의 지식인이자 지성인이었다. 재주가 출중했던 만큼 鴻志도 작지 않았고, 가슴에 품은 한 또한 많았다. 다산이 만약 조선의 여느 사대부처럼 벼슬길이 평탄했다면 절대 최상급의 수많은 역저들을 내면서 최고 지성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선비를 선비답게 만들었고, 문인으로서 시적 재능이 한껏 만개될 수 있었으며, 지식이 지성으로 승화된 까닭은 환난고초의 기나긴 유배 때문이었다. 유배가 없었다면 그는 결코 조선 지성사에서 선연히 빛나는 큰 별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서양과는 다른, 사마천이 그랬던 것처럼 동양 고금의 지성사에서 보이는 찬술의 반전, 역설의 전형이다. 1801년부터 시작된 다산의 유배는 18년 쯤 지속돼 181..

살아있는 현존 정치인을 숭배하는 지식인은 어떤 자들인가?

살아있는 현존 정치인을 숭배하는 지식인은 누구인가? 이 땅의 많은 지식인들과 문인들이 과연 좌우를 넘어서서, 진보와 보수라는 터무니 없는 경계를 넘어서서 이 사회 전체, 이 나라 전체, 이 민족 전체, 이 역사 전체의 운명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산소호흡기가 될 수 있을까? 지도자 복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기는 지난 대선에서 등장한 모든 후보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자신의 실정이나 자신의 비리를 비판한다고 그 비판자들을 비판, 응징하는 정도가 당수준에서 집단적으로 2차 가해를 받도록 만들어버리질 않나 심지어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사람까지 죽였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는 자를 "김대중 이후 최고의 정치지도자"라고 떠드는 지식인과 문인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가? 그들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

어느 외교관이 본 한국언론

어느 외교관이 본 한국언론 한 외교관이 한국언론의 왜곡 행태를 빗대어 문자 메시지로 보낸 '유머'글, 촌철살인의 정곡을 찌릅니다. 01. 예수가 "죄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발언하면, 한국언론은 라거나 라고 쓴다. 02. 예수가 위선적 바리새인들에게 분개하여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꾸짖은 데에 대해, 한국언론은 이라고 한다. 03. 석가가 구도의 길을 떠나자, 한국언론은 라고 쓴다. 04. 석가모니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대해 한국언론에서는 라고 쓴다. 05.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라고 하면 한국언론은 이라고 한다. 06. 시저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고 하자 한국언론은 라고 쓴다. 07. 이순신 장군이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면, 한국언론은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