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80

러시아의 한국능멸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 우리의 대러시아 외교자세를 가다듬는 기회다!

러시아의 한국능멸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 우리의 대러시아 외교자세를 가다듬는 기회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냉랭해진 한러관계 그리고 러시아가 우리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러시아의 실체, 한층 밀착된 북러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째, 북한 당국이 외화 벌이로 러시아 블리디보스톡에 보낸 북한근로자들을 돕는 활동을 해온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러시아 언론에선 Пэк Вон Сун 또는 Пэк Кван Сун, 즉 ‘백본순’ 또는 ‘백크반순’으로 표기해 기사화되었음)가 러시아 연방보안국에 체포돼 현재 모스크바의 한 구치소에 구금된 사건이다. 러시아 당국이 백 선교사를 일방적으로 구금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근로자나 탈북민을 돕던 종교인들이 과거에도 러시아에서 추방된 ..

2024년 대만 총통선거 결과 : 민진당의 재집권 성공과 향후 전망

2024년 대만 총통선거 결과 : 민진당의 재집권 성공과 향후 전망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2024년 1월 13일 어젯 밤 끝난 제16대 타이완 총통 선거와 제11대 입법위원 동시 선거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 반중 대만 독립강경파'의 라이칭떠(賴清德, 64세)가 총통으로, 주미 대표 출신 샤오메이친(蕭美琴, 52세) 후보가 부총통으로 당선됐다. 라이칭떠는 1959년 타이베이 북동쪽 시골의 해안 마을인 완리(현 新北市 萬里區)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2살 때 탄광 폭발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아래에서 자라 대만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학 석사를 거치고 4선의 입법의원과 행정원장(한국의 국무총리직에 상당) 및 민진당 당수를 지낸, 그리고 현재도 대만 부총통으로서 정치와 행정..

8월 29일 오늘, 조선이 망한 국치일, 세상이 두렵다!

8월 29일 오늘, 조선이 망한 국치일, 세상이 두렵다! 8월 29일 오늘은 조선왕조가 27대의 왕 518년만에 멸망한 날이다. 1910년 오늘 일제에게 국권을 넘겨준 국치일이다. 660년(백제 의자왕 20년) 오늘 백제가 31대의 왕 678년만에 망한 날이기도 하다. 조선이 왜 망했는지는 대부분 다 알고 있지만, 백제가 왜 망했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백제는 나당연합군의 협공을 받아 단 열흘만에 망했는데 왜 그랬을까? 백제가 이토록 짧은 기간에 멸망한 이유는 백제 지도자들이 당나라가 13만 대군의 수군을 동원해 육지가 아니라 바다로 공격해와서 무방비 상태의 후방인 뒷덜미를 칠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항해술로는 고구려 쪽에서 서해 연안을 따라 내려오는 게 일반적인 해로였는데, 백제..

중국인들의 처세술 : 말

중국인들의 처세술 : 말 중국인들에게는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누가 됐든 평생 동안 조심하는 게 있다. 慎言, 즉 말조심이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아서 "人生喪家亡身言語占了八分"이라는 말을 잊지 않고 산다. 사람이 패가망신하는 원인의 80%가 신중하지 못한 말 때문이라는 뜻이다. 인간은 말을 하지 않고선 살아 갈 수 없다. 벙어리도 자기들끼리는 말을 한다. 말은 자신의 생각, 느낀 바나 심중을 표현하는 유용한 도구다. 그런데 이 언어가 없으면 사유도 없다. 인간을 언어적 동물(Homo Loquence)이라 칭하는 이유다. 여타 동물들과 달리 영적인 존재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게 언어이기 때문이다. 언어에 인간의 의식이 들어 있고 말로 의사와 마음까지도 전달된다. 독일의 걸출한 언어분석철학자 비..

잡놈이 밉다고 같이 잡놈이 돼선 안 된다!

잡놈이 밉다고 같이 잡놈이 돼선 안 된다! 지난 11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추락하길 기도하자는 선동 글을 올린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를 비판, 비난하기 위해 보수 진영에서 만든 걸로 보이는 가짜 뉴스가 나돌아 다닌다. 즉 박 신부가 그 기도 선동 글을 자기 SNS에 올린 다음날인 "13일에 박 신부의 부친 박동부(안토니아) 신부가 65세 나이로 안타깝게 선종을 하였다"면서 "대통령 부부의 죽음을 애원했는데 부친이 죽다니 참 묘한 일도?~", "옛날에 어르신들 말씀 남 눈에 눈물을 보이면 자기 눈엔 피가 난다 했어요. 정답이었다"는 글이다. 글쎄, 누가 만들었는진 몰라도 박신부를 패주고 싶을 정도로 밉고 그가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 가짜뉴스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 가짜뉴스 요즘 세상이 어느 정도로 영악하고 사람들이 어리숙하냐 하면 가짜뉴스가 나오면 대부분 무조건 믿고 보는 경향이 있다. 아래 뉴스도 가짜 뉴스 같은데, 가짜 뉴스로 관심을 증폭시켜 사람들을 많이 보게 해서 조회 수를 늘려 돈을 벌겠다는 게 목적일테지. 일본이 기시다 수상 혼자서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인정할리 만무한데도 지난 정상회담에서 기시다가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인정했고 앞으로 더 이상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우기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기시다가 하는 말을 일본어 자막도 없고 일본어를 들을 수도 없도록 해놓고 한국어 더빙으로 덮어버리고 만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주요 언론들이 일면 머리 기사로 보도 할 내용이다. 그런..

미치거나 빠진 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미치거나 빠진 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지난 세기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마르크스와 레닌이 제시한 공산주의 사회의 실현이라는 허구적이고 환상적인 이론에 도취돼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양자는 다름) 이념에서 헤어나지 못해 그 폐해로 인류가 공전의 재앙을 입었다. 지금도 겉만 그럴듯한 사회주의사상에 현혹돼 그걸 신념화 한 한국의 疑似 사회주의자들인 주사파들이 오직 "사상의 자유", "신념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그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이석기, 이정희 류의 짝퉁 사회주의자들과 그 아류들) 보면 지금까지 역대 정부의 역사 및 사상교육이 크게 부실했음을 통탄한다. 글쎄 사상의 자유도 좋고 신념의 자유도 좋지만, 사상이나 신념을 제대로 알고나 해야지 바로 알기는커녕 3분의 1쪽도 알지 못해서 자기 ..

본질과 핵심을 비켜난 검찰개혁방안, 이대론 안 된다! 

본질과 핵심을 비켜난 검찰개혁방안, 이대론 안 된다! 이번에 물러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제시한 검찰개혁방안은 특별수사부(특수부)의 축소가 가장 큰 사안이다. 서울중앙지검, 대구지검, 광주지검 등 3곳의 특수부를 반부패수사부로 바꾸고, 나머지 검찰청의 특수부는 폐지하겠다고 한다. 이밖에 ▲조사시간 제한 및 휴식 보장, ▲심야조사 제한, ▲부당한 별건수사 제한 등의 내용을 법무부령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담아 이달 중 제정하고, ▲피의사실공표금지 방안은 대검찰청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국이 주도한 법무부 안에 반해 검찰이 제시한 주요 ‘셀프개혁안’은 ▲특수부 축소, ▲파견검사 복귀, ▲검사장 차량 중단, ▲공개소환 폐지, ▲심야조사 금지 등이다. 조국이 제시한 검찰개..

검찰이 왜 기소여부를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는가?

검찰이 왜 기소여부를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는가? 검찰은 정치하는 곳이 아니다. 검사도 정치인이 아니다. 검찰은 국민과 국가가 그들에게 한시적으로 부여한 법 운용권의 권리이자 임무를 행사하는 국가기관이다. 검사는 공무원일 뿐이다.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범죄혐의가 있다면 사건담당의 주체가 대검이든 중앙지검이든, 그 대상이 대통령이든 검사든 간에 기소를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검찰에서 법을 제 마음대로, 자기들 편의대로, 자신들만의 잣대로 운영해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검사는 공무원이면서도 여타 공무원들 보다 훨씬 많은 자유와 재량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공무원들 같으면 자기들만의 검찰내부망을 운용하거나 외부에 기자회견 등 언론에 자신의 의사를 밝히려면 사전에 보고하고 허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