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의 공유/인물 및 리더십 42

이재명, 쇼로 국민 기만, 우롱?

이재명, 쇼로 국민 기만, 우롱? 주연 : 이재명 조연 : 이재명 하수인들 엑스트라 : 지지자들지난 대선 때였던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자신이 어릴 때 소년공을 하면서 자랐다는 성남시 상대원동 소재 로타리에 가서 선거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어릴 때 불우한 환경 속에 자라면서도 소년공을 하며 꿋꿋하게 공부를 하여 대학도 가고 사법 고시까지 패스했다는 '성공 신화'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먼저 가신 모친과 고생한 그 시절을 회상하니 눈물이 난다면서 운다고 울었는데 누가 봐도 눈물은 안 나오는 것 같았다. 우는 시늉만 하는 거 같아 보였다. 그를 따르는 지지자들이야 눈물이 있건 말건 상관 없이 환호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재명의 유세 모습을 찍은 측은 그가 "끝내 펑펑 울었다"고 구라를 쳤..

퉁두란이라는 인물을 아는가?

퉁두란이라는 인물을 아는가? 퉁두란(1331~1402)은 여말선초에 이성계를 도와서 조선 건국에 일등공신(좌명개국공신)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퉁두란은 발해가 멸망한 뒤 고려 초기부터 고려인들과 뒤섞여 여진인들의 거주지가 된 동북의 함경도 지방 일대에 걸쳐 거주한 동여진 출신이었는데, 여진족 시절의 성은 퉁(佟)이었고, 이름이 쿠룬투란티무르(古倫豆蘭帖木兒)이었지만 보통 '퉁두란'으로 불렸다. 그 뒤 그는 조선에 귀화한 후 '두란'으로 개명했고 이름은 그대로 두고 태조와 의형제가 된 뒤 성씨를 받아 이씨 성을 붙여서 '李豆蘭', '李之蘭'으로도 불렸다. 첫째, 이두란은 인연을 소중히 할 뿐만 아니라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신사도를 갖춘 인물이었다. 1371년 휘하의 100호를 거느리고 고려 조정에 귀순하여 ..

정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전 노장 박경석 장군 인터뷰

정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전 노장 박경석 장군 인터뷰 https://youtu.be/_eS4kiv0Oso 육사 2기 출신 박경석 장군은 군생활시 신군부의 전두환 세력으로부터 자기의 요구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끈질긴 핍박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인 정의를 지키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참군인이다. 전두환은 광주 5.18시위 진압작전에 투입한 자신의 부하들에게 모두 무공훈장을 상신해줄 것을 당시 육군본부 인사부장이었던 박경석 장군에게 요구했지만 박 장군은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 그 뒤 그는 신군부세력으로부터 교묘하게 픽박을 받다가 결국 더 이상 진급하지 못하고 준장을 마지막 계급으로 군을 예편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군 예편 후 오히려 군에서 별을 더 달아 소장이 되고, 중장이 되는 것..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활쏘기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활쏘기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인류가 활과 화살을 사용한 것은 대략 기원전 2만 년경 구석기시대부터였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활은 길이가 1m 전후 정도 며, 활촉 무게는 대략 11.25g, 화살은 3.75g에 불과하다. 하지만 서유럽, 북아프리카, 동아시아의 각종 벽화와 ‘활쏘는 헤라클레스’상 등의 미술품이 말 해 주듯이 고대 동서양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기였다. 활은 총과 대포가 출현한 근대 이전까 지 근접전에서 원거리의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원시 무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우리 조상은 유달리 활을 잘 쏘았던 모양이다. 중국사서 삼국지 위서(魏書) 제30 동이(東夷)전에 그런 기록이 있고,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도 나와 있듯이 고구려인은 말 등에서 두..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해군발전자문위원) 술은 성서에 나와 있듯이 인류와 시원을 같이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오랫동안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암시하지만, 술이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된다. 적당한 음주는 중추 말초신경을 흥분하게 하고 위산과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면, 음주가 지나치면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고, 말초신경이 둔해 져 순발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둔해진다. 닭이 물을 먹을 때 한 모금 먹고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을 상형화한 술 주(酒)자의 유(酉)가 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후 5~7시의 뜻도 있듯이 술은 이 시간에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는..

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박경석 장군의 문학과 군사평론이 국가 시책에 반영된 콘텐츠

박경석은 예비역 장군으로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지금까지 90 평생을 사시면서 오직 바른길, 옳은 길 정의로운 길을 걸어오신 무인이자 문학가다. 박 장군은 과거 젊은 시절 군대생활을 할 때는 군인으로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조국수호,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앞장 섰다. 그리고 군문을 전역한 후에는 군대에 있을 때부터 "한사랑"이라는 필명으로 문단에 등단한 바 있는 문학적 소양을 활용해서 전우신문, 군사논단을 만들어 군내 소통과 병영문화 계도와 창달에도 이바지 했다. 또 군사평론가협회를 결성해 다년간 회장으로서 이 조직을 이끌면서 양식 있고 지혜로운 군사문화 진작, 국방건설과 국가시책에 도움이 되거나 필요한 많은 정책들을 만들어 제안하기도 했다. 그동안 박경석 장군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가..

윤석열과 이재명의 리더십 : "유능한 이재명"의 허구를 믿는 분들께

윤석열과 이재명의 리더십 : "유능한 이재명"의 허구를 믿는 분들께 지도자의 리더십은 智力, 언어구사 및 표현능력, 공감능력, 정의감, 인간적 매력, 권력의 합법성, 전문성, 통찰력과 통솔력 등등 여러 가지 무형의 덕목들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말과 행동의 계합, 즉 언행일치에서 형성된다. 지도자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언행일치는 그런 덕목들의 外化다. 말은 남들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愼獨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행동은 진실(誠信)되고 모순됨이 없는 일관성에서 믿음을 갖게 한다. 말과 행동은 자기라는 소아를 버리고 국민 전체의 이익과 공동선을 우선시하는 利他行의 마음가짐으로 연계되고 관통되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시쳇말로 "타고난 천성은 개 못 준다"라는 말이 있다..

집권 여당 대표의 무지한 역사지식과 위험한 역사관

집권 여당 대표의 무지한 역사지식과 위험한 역사관 민주당 대표 송영길이 또 다시 무식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안보불안감을 자아내게 만드는 '사고'를 쳤다. 지난 2020년엔 6·25전쟁 발발 원인을 두고 "미국-소련 시나리오설", "남침 유도설" 등의 구닥다리 수정주의의 음모론을 제기해서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북진통일 멸공통일을 외치다 6·25 남침의 핑계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저께 송열길 대표 자신의 SNS에다 윤석열 국힘당 후보의 대북 "선제공격" 발언을 비판하고자 한 의도에서 쓴 글에서였다. 위 송 대표의 인식은 6·25전쟁의 실상을 전혀 모르는 무지의 극치다. 한 마디로 이 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공자에게 한 수 가르쳐준 노자의 처세술

공자에게 한 수 가르쳐준 노자의 처세술 나는 일찍부터 처세술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냥 타고난 천성대로, 바탕대로 사는 게 가장 자연에 부합하는 삶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에 처세술 관련 책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어도 한 줌 티끌로 보고 한 권도 사본 적이 없다.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삼국지도 아주 오래 전에 한 번 읽고는 더 이상 읽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그런데 근자에 험하고 지저분한 저자거리를 벗어나 비정한 "江湖"에 몸을 담다보니 처신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처신해야 뒤통수를 맞지 않을지 한 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라는 직관이 드는 것이다. 뒤통수만 맞아 온 아픈 이력이 자기보호본능을 발동하게 한 것, 즉 더 이상은 상처 입기 싫다는 방어심리인 셈이다. 처..

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한국전쟁 경험과 전쟁기념관의 숨은 일화

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한국전쟁 경험과 전쟁기념관의 숨은 일화 박경석 예비역 장군은 전쟁기념관의 인터뷰에 응해서 지나간 옛날 일들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 핵심내용을 추리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었다. 한국전쟁 발발 초기상황, 육군종합행정학교 탄생 배경, 육사 제2기생들의 6.25전쟁 참전, 박경석 장군이 인민군 포로가 된 상황, 노태우 대통령 시절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숨은 일화 등이다. 이 이야기들은 한국전쟁 연구자들이나 전쟁사 연구자들에게 사료 가치가 있는 내용들이다. 끝으로 박 장군께서는 같은 민족인 남북 간에는 절대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하시면서 인터뷰를 매듭지으셨다.―2021. 9. 22. 20: 26. 雲靜 編註 https://youtu.be/5EQw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