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문의 해외여행 10

중국방문 : 중국 국방부장 예방

중국방문 : 중국 국방부장과 정치협상위원회 부주석 예방 2001년 조성태 전 국방부 장관을 수행하여 중국 국방부 청사에서 중국 국방부장 지호전과의 대담회와 만찬에 참석했다. 중국 국방부장 迟浩田(1929. 7)은 산동성 招远출신으로서 1945년 7월에 입대해서 그 이듬해 1946년 10월 중국공산당 입당, 중국인민해방군 군사학원 合成系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상장(한국군의 대장에 해당)이지만, 제15계 중앙정치국위원과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지낸 인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피커 관람기 : 금문도와 하문 여행

세계에서 가장 큰 스피커 관람기 : 금문도와 하문 여행 중국엔 세계 최대, 최고의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만리장성, 이화원, 천안문광장 같은 것들이다. 세계 최대의 스피커도 중국에 있다. 과거 대만과 매일 서로 상대진지에 포사격을 하던 시절, 중공군이 바다 건너편 금문도의 대만 국민당군 장병들에게 보낸 월북 전향 종용, 항복권유 방송용이었다. 우리의 휴전선에 있는 대북 방송용 확성기와 같은 심리전 용도의 장비다. 날씨가 좋을 땐 하문에서 바다 건너 보면 금문도가 가물가물 보인다. 금문도에서도 하문이 보이더라. 두 곳을 잇는 가장 가까운 곳은 불과 2.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니 보이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7년 전, 중국 廈門의 중공군 기지와 금문도의 국민당군 진지(지하 방커까지)를 샅샅..

태평양상의 한 점 귀걸이 오끼나와

태평양상의 한 점 귀걸이 오끼나와 서태평양상의 아름다운 목걸이! 꿈속을 걷는 듯한 몽롱한 느낌을 주는 환상의 섬, 영롱한 한 점 귀걸이 같기도 한 섬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오래 전 꿈이 이제사 이뤄진 것이다. 20여년 전, 1990년대 초반 대만 체류 시절에 대만 북동쪽의 항구도시인 基隆항에서 배를 타고 오키나와를 가보기로 마음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진 그런 인연은 없는 모양이다. 대신, 인천에서 비행기로 나하(那覇)까지 바로 날아갔다. 물론 처음 가보는 미답지였고, 이번 여행은 혼자가 아니라 아내와 함께 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도 호젓해서 좋지만 둘이 가는 여행은 말동무가 있어서 좋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3박 4일 일정이었다. 항공기 왕복티켓에다 아침식사가 딸린 3박 4일의..

인도의 실체를 보게 된 첫 번째 인도여행

인도의 실체를 보게된 첫 번째 인도여행 한번 갔다 온 사람은 별천지에라도 갔다 온듯이 늘 되뇌는 곳 인도에 왔다. 2012년 1월 20일~2월 2일까지의 일정이었다. 아내와 함께 간 여행이었다. 여행사 패키지로 7박 8일 다니고 그 뒤 우리가 개인 일정으로 4박 5일간 달라이 라마가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의 소재지인 다람살라까지 갔다왔다. 단체 관광을 운영했지만 중간중간 시간을 내어서 서점으로 달려가서 내가 해오던 중국-인도 전쟁에 필요한 서적들도 구입할 수 있었다. 또 다람살라에 있는 몇몇 서점들에서는 중국의 학정을 피해 넘어온 달라이라마와 그 신민들의 역사를 밝힌 연구서도 많이 있다. ☆ 미완성 글입니다. 시간 나면 계속 써서 완성할게요!

최초의 베트남 여행 :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최초의 베트남 여행 :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식민통치 시절 프랑스인들이 "아시아의 진주"라 일컫던 상하의 나라 베트남! 1960년대 중후반 포항 기차역에서 해병 청룡부대 용사들의 파월 발대식을 봐오던 소싯적 때부터 말로만 듣던 베트남을 찾았다. 난생 처음이다. 2000년 10월 23일이었다. 호치민(Hồ Chí Min)시에 20여년 째 살고 있던 초등학교 친구를 볼겸해서, 또 베트남에 비지니스 일로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친구와 같이 갔다.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하순,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어서 우리는 수도인 북쪽의 하노이(Hà Nội)는 가지 못하고 경제 수도로 일컬어지는 남부의 호치민시에서만 지냈다. 도착한 첫날은 친구의 비지니스 볼일도 볼 겸해서 호치민 시내 번화가, 백화점, 프랑스인들이 지어..

최초의 해외여행지 일본(1985. 7~8)

최초의 해외여행지 일본(1985. 7~8) 1985년 7월, 대학 3학년 때 같은 과의 친하게 지내는 두 형과 함께 생애 최초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당시는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지 않아서 아무나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시절이아니었다. 행선지는 당시 "가깝고도 먼 나라, 멀고도 가까운 나라"로 일컬어지던 일본이었다. 여행기간은 원래 한 달 계획으로 떠났지만 나는 중도에 조금 앞당겨서 귀국했다. 출발은 부산에서 카페리호로 떠났다. 귀국은 오사카에서 비행기로 했다. 우리가 거쳐 간 곳은 시모노세키, 히로시마, 히메지, 고베, 오사카, 나라, 교토, 나고야 등지였고, 나머지 두 형은 계속해서 도쿄까지 가서 내가 소개해준 내 친구를 만나고 돌아왔다. 이 때의 일본여행은 나에게 일본을 이해하는 데 많은 공부가 된 기회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