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짧은 글, 긴 생각 85

리더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

리더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 앞으로 다시는 그 시대로 되돌아갈 것 같지 않는 인류역사의 '축의 시대'(Axial age)를 형성시킨 4대 성인들이 하신 말씀들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참으로 지혜로워서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물론, 시대가 바뀌고 세상의 사회적 환경과 조건이 달라졌으니 그 말씀들 가운덴 더러 꼭 이 시대, 이 나라에 들어맞지 않는 것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와 세상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금과옥조로 받들고 자성의 화두나 혹은 자기 편달의 회초리로 삼아야 할 말씀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한 가지가 떠오른다. 其身正, 不令而行, 其身不正, 雖令不從-論語(子路篇)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따르고, 자신이 바르지 않으면 아무리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논어(자로편) 현대인들에게, 혹..

세속적 성공 보다는 의미 있는 삶을!

세속적 성공 보다는 의미 있는 삶을! 쉬었다 갑시다! 길은 멀어도 가는 것만이 목적이 아닐 테니까요!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선 쉬어야 하듯이 일만이 목적이 아니고 쉬는 것이 목적일 때도 있으니까요. 인생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살아 있는 한 누구나 희망이 있고, 성공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 스티븐 호킹 - 인생은 성공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의미 있게 사는가가 중요하다. 그 의미는 자기 자신이 부여하고, 자신은 세상이나 혹은 역사에서 평가 받는다. -서상문- 2018. 6. 7. 09:45 北漢山 淸勝齋에서 雲靜

한국전쟁 시 1951년 5~6월 전투상황

한국전쟁 시 1951년 5~6월 전투상황 요즘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반도 휴전체제의 종전체제 변경문제는 역사적으로는 한국전쟁에 기원을 두고 있다. 휴전조약의 내용과 의미에 관해선 휴전이 된 7월 말이 되면 얘기할 것이다. 오늘은 5월말이니 전쟁 당시 5~6월 상황을 보자. 한국전쟁에서 자유, 공산 양 진영군이 휴전선 일대를 두고 남북 양쪽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으로 고착화되기 시작한 것은 1951년 5월말~6월초부터였다. 그렇게 공방전이 계속되다가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된다. 1951년 5월말 당시 전장은 어떻게 해서 그리 됐을까 짚어봤다. 한 마디로 아군이 북진할 수 없었던 것은 미군 지휘부의 북진중지 명령에 근거한 것인데, 그것은 최소 80만 명 이상의 대병력이 투입된 중공군의 ..

성조기 들고 박근혜 구원 외치며 시위하는 이들만 모르는 사실!

성조기 들고 박근혜 구원 외치며 시위하는 이들만 모르는 사실! 성조기 들고 박근혜 구원을 외치며 시위하는 이들은 분명 한국인이다. 그런데 여기가 미국인가? 성조기는 왜 들까? 중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강한 자에게 빌붙어 그들을 上國으로 모셔온 오랜 누습이 가져온, 유전형질이 체질화된 전형적인 매국노들이 아닌가? 그들은 미국이 한국전쟁시 군대를 보내 적화에서 구해줬고, 그 뒤에도 한미동맹으로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고 하면서 손에 손에 성조기를 들고 미국의 은혜를 생각한다.(최근엔 심지어 이스라엘 국기도 들고 나오는 자도 보이던데 정말 점입가경임!) 하지만, 그들은 미국이 한반도를 편의적으로 두 동강 낸 것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또 중공군을 한반도로 들어와 전쟁에 개입하게 만든 외교적 실수도 한 사실,..

우리사회를 망치는 주범은 선거로 먹고 사는 정치꾼들이다!

우리사회를 망치는 주범은 선거로 먹고 사는 정치꾼들이다! 우리사회를 망치는 보이지 않는 주범 가운데 가장 굵은 세력 혹은 패거리는 크게 두 부류가 있다. 통칭 좌우(사실 이건 우리 정치영역에서는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님)의 양 극단에서 진영논리에 빠져 패거리 싸움을 벌이는 정치인들이 첫째다. 일반 국민들 중 뭘 잘 알지도 모른 채 각기 어느 한쪽의 진영에 서서 무조건 상대를 비난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정치꾼들이 둘째다. 이들은 거의 매년 실시되는 선거로 평생을 밥벌이 하고 사는 직업 선거꾼들이나 다름 없다. 두 부류는 공생관계에 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없어지거나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국회의원, 광역단체 의원과 기초단체 의원을 모두 활동에 따른 제한된 ..

3.1절, 주변 강국의 외교행보를 보고 이어도를 생각한다

3.1절, 주변 강국의 외교, 군사행보를 보고 이어도를 생각한다 3.1운동(근래 ‘3.1혁명’으로 부르는 동향이 있음) 99주년인 오늘, 민족적 항거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전국에 봇물을 이룰 것이다. 국내에는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는 일본의 치밀한 지원 하에 신친일파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본군 성피해여성 문제와 관련해 연설했다. 어제는 서울시에서 일본군 성피해여성의 존재를 증명한 최초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자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한국이 일본과 한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날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2011년에 연 13회이던 것이 2년도 되지 않는 2013년 7월 말에는 31회나 침범한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몽골에 대한 한 가지 편견 깨기

몽골에 대한 한 가지 편견 깨기 벌써 불금입니다. 요즘은 일주일이 꼭 티베트망명정부의 고액 수표 같습니다. 헐어 놓으면 금방 쓸 게 없이 이내 사라지고 마니까요. 오늘은 편견에 대한 한 가지 코멘트! 사막엔 모래무지 외엔 아무 것도 없다고요? 그곳엔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수의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막은 아름답기는커녕 황량하고 볼 게 없다고요? 그곳엔 우리가 보지 못한 美의 극치가 존재합니다. 雲靜이 이런 편견을 깨게 된 건 정확히 21년 전인 1994년 6월 몽골과 고비사막을 1주일간 여행하면서였습니다. 그전까지는 부끄러울 정도로 사막과 초원 그리고 그 문화에 대해 무지했었습니다. 사막도 생명이 사는 곳이고, 보는 앵글에 따라 엄청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雲靜이 본 몽골..

丁酉年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丁酉年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것은 간다. 가라고 해도 가지 않을 것은 가지 않는다. 제 스스로 흐르는 같은 시간을 인간들이 경계 지어 새해라 하네. 시간 자체는 불가역적 연속체이지만 그것을 1년 단위로 구분한 게 인류역사 최대의 발명품이더라. 無上의 지혜더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고, 모든 게 한 생각 바뀌면 제자리 찾아갈 것들이니 마음에 고이도록 오래 담아두지 말고 가는 해에 고이 잘 보낸다. 天地人의 氣가 조화롭게 모인 게 건강이오니 다가올 戊戌年은 天理가 깨어지지 않도록 하고, 天聲과 理性에 感應하며, 人爲와 作爲가 지나치지 않는 슬기로운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꼭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아니더라도 365일 매일이 送咎迎伸(송구영신)되는 날이 되길 축원한다...

인문학 강좌의 한 가지 주제 돈

인문학 강좌의 한 가지 주제 돈 인문학 강좌시 얘기가 될 수 있는 여러 주제들 중 한 가지인 돈의 문제에 대해 간단하게 초듭니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문제와 위기에는 대처가 가능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와 위기에는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몰라하는 무기력한 존재다. 지금까지는 민족단위의 역사나 문화를 학습해 당대의 문제와 위기를 대응하는 방식이나 교훈을 얻어왔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아니 이미 그처럼 민족 단위의 역사나 문화를 배운다고 해도 대처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이 발생해 적지 않은 폐해가 일어나고 있다. 전지구적 수준의 생태계교란, 핵폐기물의 처리, 에너지 고갈문제, 생명복제, 인간과 인공지뇌와의 관계, 이러한 현상들은 과거에 없던 일들이라 인간이 역사나 문화로부터 배울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