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97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어느 기독교도 단톡방내 기독교들간의 시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어느 기독교도 단톡방내 기독교도들간의 시비 참여자들이 천 수백 명에 이르는 어떤 단체 카톡방에서 기독교인들이 저도 나도 글을 올리는 가운데 의견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 댓글로 서로 심하게 다투고 있었다. 그 중엔 인신공격성 발언도 없지 않았다. 거의 대부분 기독교를 믿는 신자들이었다. 그곳에는 자신이 목사라고 밝힌 자들도 적지 않았다. 나는 어떤 분이 그 단톡방에 초대해줘서 나도 모르는 사이 그곳에 들어가 있었다. 가끔씩 간간이 짧은 글을 올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올라오는 글들을 별 생각 없이 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오늘 오후, 휴식 중에 단톡방에 들어가 보니 이들 중 어떤 사람이 근래 말 많은 신천지 교도인 듯한 글을 계속적으로 올렸다. 그러자 다른 기독교 신도들이 그를 두고선..

미통당이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미통당이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https://v.daum.net/v/20200822011711716 미통당이 늦었지만 이제사 제정신으로 쬐께 돌아왔다. 진작부터 전광훈, 주옥순 같은 패거리와는 절연해야 했었다. 그래야 착지점을 멀리 내다보고 건강한 보수진영이 새로 구축될 수 있었다. 그게 4차산업혁명시대를 예비하고 중미관계의 축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할 새 리더십과 비전이 필요한 향후 시대에 부합해야 할 미통당의 전략적 출발점이 됐어야 했다. 그럼에도 미통당은 당장 총선에서의 다수석 확보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폐정을 비판해서 권력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생각에만 급급하다보니 그런 수준 이하의 몰상식한 패거리들을 이용해먹으려 하다가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니 이제서야 비난하면서 선을 긋겠다고..

몸에 밴 논리비약의 지속은 사회적 질병!

몸에 밴 논리비약의 지속은 사회적 질병! 이따금씩 나도 모르게 초청돼 있는 천 명이 넘는 이들이 참여한 어떤 단체카톡방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곤 한다. 글의 내용들이 대부분 기독교와 관련된 것들이다.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다는 이들은 기독교인들이 많다. 나를 이 단톡방에 초청한 이도 기독교 신자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는 긴 글이든, 짧은 글이든 어떤 주장을 펴고자 하는 경우에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제대로 쓴 글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평소 이 단톡방이 아닌 곳에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특히 상대적으로 기독교인들이 더욱 심한 비논리적, 초논리적 경향을 보인다. 인간은 원래 비논리적인 존재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교육수준이 과거보다 월등하게 높아진 오늘날의 한국인들이라면 대폭 개선돼야 하지 ..

최숙현 선수의 자살을 계기로 이제는 정말 스포츠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최숙현 선수의 자살을 계기로 이제는 정말 스포츠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요 며칠 사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 고(故) 최숙현 선수의 자살사건은 한국스포츠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여전히 뿌리 뽑히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 문제의 해결과 대책을 세우라는 지시가 있지만, 스포츠에 대한 국민전체의 전반적인 인식과 정부의 근본적인 정책전환을 이루기 전에는 요원해 보인다. 따라서 스포츠계 내에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있는 “악의 세력”은 이번에도 여론의 소나기만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면서 요리조리 담합하고 피해가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소나기가 지나면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웃으며 여전히 해오던 짓을 계속 할 것이다. 한 동안 논란이 있었던 소위 “적폐세력”이란 게 따로 있는 게..

‘위안부’, ‘정신대’ 용어의 개념 차이와 ‘정대협’ 사태

‘위안부’, ‘정신대’ 용어의 개념 차이와 ‘정대협’ 사태 한자교육이 중단된 지 오래되다보니 요즘 한창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정대협”, “정신대”, “위안부”라는 말들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아 보인다. 물론, “정대협”이란 “韓國挺身隊問題對策協議會”라는 시민단체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즉 挺身隊 중의 挺, 對策 중의 對, 協議會 중의 協자를 따내서 줄여 부르는 약칭이다. 이 가운데 핵심 열쇠말은 挺身隊란 건 누가 봐도 안다. 이 ‘정신대’가 문제라는 소리다. 한자로 쓰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으니 말이다. 한자를 안다고 해도 일본 역사에 소양이 없는 이에게는 바로 알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挺身隊라는 이 용어를 두고 아직도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말..

내가 분노하고, 서글프고, 무력감을 느끼는 이유 : 양정숙과 한지선의 삶

내가 분노하고, 서글프고, 무력감을 느끼는 이유 : 양정숙과 한지선의 삶 내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 내가 서글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 내가 정말 무력감을 느끼는 이유!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양정숙(56세)과 대한항공 기내 청소 노동자 한지선(가명 55세), 같은 나이 또래의 두 사람의 삶은 왜 이리도 달라야 하나! 누구에게나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말이다. http://news.khan.co.kr/kh_today/today_view.html?artid=20200420073959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034370 전생 업보의 문제가 아니다. 크게는 국가의 책임이자 가진 이들끼리 짬짜..

국회의원을 봉사직으로 바꿔야 한다!

국회의원을 봉사직으로 바꿔야 한다! 진작부터 예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오늘 조간신문 머릿기사를 보고 정말 다시 한 번 놀랐다.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후보가 이렇게 많다니 말이다. 전국 253개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는 무려 1,117명이나 됐다.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이다. 게다가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을 포함해 비례대표를 얻고자 투표지에 등재한 정당도 놀랍게도 37개나 된다. 21개 정당이 참여한 지난 제20대 총선 보다 76%나 폭증했다. 투표용지가 무려 50㎝에 가까운 48.1㎝나 된다. 사상 유례 없는 코미디다. 어이없고 허탈한 심정을 감추고 싶지 않다. 내 눈에는 다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리가 없다 싶어 보인다. 우리사회엔 정치를 하려는 자들이 왜 이다지도 많을까..

야생화들의 ‘사회적 거리’와 자기소외

야생화들의 ‘사회적 거리’와 자기소외 ‘사회적 거리!’ 나라 전체가, 아니 온 지구촌이 들썩거릴 정도로 초미의 과제다. 유감이지만 '사회적 거리'는 잘못된 명명이다. '물리적 거리'라고 해야 의미가 제대로 전달된다. 하지만 이 졸고에서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군소리 없이 '국가'의 어법을 그대로 따르겠다. 아무튼 사회적 거리는 진작부터 평소 삶의 주된 형식이 됐어야 할 당위였었다. 이제라도 그리 해야 한다. 덜 만나고, 덜 쓰고······. 만나더라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얘기하잖다. 그렇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게 무엇 보다 요긴한 시점이다. 난국이 극복될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다. 이참에 사회적 거리가 떨어지는 만큼 자연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좋겠다. 그리하여 인..

종교가 없으면 살 수 없을까?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 : 이성력과 저항력의 회복

종교가 없으면 살 수 없을까?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 : 이성력과 저항력의 회복 인간은 종교가 없으면 살아 갈 수 없을까? 종교란 인간의 삶에 도움이 더 큰 것일까, 아니면 해악이 더 큰 것일까? 종교는 이성적으로 믿으면 안 되는가? 여기서 “종교”라고 하지만 그 범주는 이성을 배제한 채 의심 없이 무조건 믿을 것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유일신의 배타성이 사회문제의 근원적 원인이 되고 있는 개신교, 천주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의 이른바 “범기독교”만이다. 교리에 대해 이성적으로 접근하되 믿고 안 믿고는 각자에게 맡기는 불교는 이 논의에서 제외한다. 불교는 어느 정도 교리를 이해하게 될 때면, 혹은 근기에 따라 빠르면 처음부터, 늦으면 믿음의 마지막 단계에 가면 교조인 석가모니까지 부정하고, 그에게 빠지지..

가짜뉴스는 왜 만들까? 현명한 대처는?

가짜뉴스는 왜 만들까? 현명한 대처는? 위에 올린 동영상은 교회 목회자로서 누구 보다 성실히 사는 내 친구가 오늘 아침에 나에게 보내온 것이다. “이게 진짜라면 정말 이 나라는 큰일이다”라는 말을 덧붙여서 왔다. 즉 그 친구는 이 내용을 반신반의하면서(아니 어쩌면 마음속으로는 그럴 것이라고 이미 믿는 상태에서 “이거 봐라 이런 것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는 잠재의식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게 그 진위를 물어 본 것으로 봐도 될 것이다. 이 친구의 간접적인 물음에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답을 했다. “굿모닝! 친구야~ 이런 가짜뉴스에 넘어가지 마라. 나는 작년에 이것이 게재된 일본 잡지의 원본을 봤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엉성하고 사실도 맞지 않고 조작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네. 그에 대해서 일일이 이야기하자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