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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탄생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석가모니 탄생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부처님 오신 날, 석가모니 탄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면서 이참에 불교공부를 조금 해보자! 음력으로 4월 초팔일인 오늘은 5월 22일로서 부처님 오신 날인데 마침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의 날과 겹치네요. 석가모니는 생명중시, 인간의 죽음문제 해결, 인간사회의 혁명적 변혁, 진리에 대한 인식방식의 전환, 삶의 태도의 획기적 변화를 강조한 점에서 오늘 두 기념일은 의미가 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의 날’은 유엔에서 전지구적 차원에서 날로 악화되는 환경위협과 생태계위협으로부터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생물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일 목적으로 제정한 것입니다. 생물의 다양성은 말 그대로 생물체들 간의 다양성과 변이, 그리고 생물체들이..

5.18과 전두환을 다시 생각한다!

5.18과 전두환을 다시 생각한다! 5.18! 한국인이라면 무슨 날인지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박정희 독재정권 몰락 후 순항이 가능했던 민주주의를 수 십년 뒤로 퇴행시킨 악마들이 탄생한 날이다. 언어로 표현이 되지 않는, 괴수들을 치죄하지 않고선 도저히 아물지 않는, 예리한 칼에 생살이 도려내지는 듯한 상처가 깊숙이 파인 날이다. 이날 하면 떠오르는 자가 없는가? 왜 없겠는가? 전.두.환!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SNS/r.aspx?source=1195p&c=AKR20180516122000062 희극치고 이런 희극도 없어 보이지만, 전두환은 단돈 29만원으로 아직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 아들 전재국도 수백 억 재산을 자랑하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 대국 장수 길들이는 용심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 대국 장수 길들이는 용심술 올해는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425주년이 되는 해다. 일본에서 맨 먼저 출발한 제1군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558?~1600)가 지휘한 1만 8,700명의 왜군은 부산 앞바다(정확한 해역은 節影島=오늘날 影島)에 도달해 하룻밤을 지내면서 부산포의 상황을 염탐한 후 이튿날 공격을 개시했다. 1592년 음력 4월 13일이었다. 425년 전 음력 4월 중순이면 5월 16일 오늘 이맘때쯤이다. 오늘날 일본의 서남부 지역과 동북지역과 홋카이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전국을 평정하고 중국 명나라를 정벌하겠다는 이른바 征明假道의 명분으로 조선을 치기로 한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6~1598)는 제1~제9군 15만 8,700명의 왜군 후방에 별도로 제1..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의 매국노 이완용 두둔에 대한 비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의 매국노 이완용 두둔에 대한 비판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이인호 교수! 나는 3년 전에 그의 역사인식을 가늠할 수 있는 발언에 대해 개인적으로 비판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래서 하는 소린데, 이런 허접하고 빈곤한 역사의식의 소유자를 오늘 또 다시 비판하려고 하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가 이번에도 대놓고 친일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시간이 아까워도 다시금 비판의 칼을 들지 않을 수 없다. 문제의 글은 지난 달 말, 이인호 교수가 조선일보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 내용 중에 신친일파가 국가권력을 잡지 않는 한 하늘이 두 쪽 나도 결코 변하지 않을 만고의 친일매국노 이완용이 우리의 국권을 일본에 넘긴 매국행위를 두고 “불가항력적인 일본의 힘 앞에..

경구로 표현한 역사학의 기능과 존재의의

경구로 표현한 역사학의 기능과 존재의의 꿀모닝! 지나간 과거란 우리에게 무엇일까? 그냥 지나고 나면 그만인 것일까?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혹은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삶과 이어져 있는 현재진행의 그 무엇일까? 인간의 삶에 과거와 현재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일까? 어제 어떤 이가 리디아 A. 워드가 쓴 경구를 보내주길래 나도 같은 경구 형식으로 그의 견해를 부분적으로 반박하는 댓글을 몇 개 달았다. 이 댓글들과 예전에 쓴 졸고 한 편을 같이 보낸다. 역사와 역사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 좋겠다. “과거가 자꾸 손을 내밀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과거는 현실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아픔이든 영광이든 말 그대로 과거일 뿐입니다. 삶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당신은 ..

베트남전쟁 종전, 조지 워싱턴, 쿠마라지바의 대품반야경 번역

베트남전쟁 종전, 조지 워싱턴, 쿠마라지바의 대품반야경 번역 1975년 4월 30일 정오가 막 지난 12시 30분, 남베트남 수도 사이공의 대통령 관저에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기가 게양됐다. 30년에 걸친 베트남전쟁의 종언을 고한 순간이었다. 이보다 약 200년 전인 1789년 4월 30일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1799)이 초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시작했다. 베트남전쟁이 종결된 것도 역사적으로 큰 파장을 길게 드리웠지만, 워싱턴도 두 가지 측면에서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793년 2월 1일 프랑스가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에게 동시에 선전포고를 함에 따라 이른바 '프랑스혁명' 전쟁이 발발하자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Al..

한국에서의 ‘人間佛敎’ : 현실과 과제

한국에서의 ‘人間佛敎’ : 현실과 과제 서상문(경희대학교 중국학연구소 객원연구원) 차 례 Ⅰ. 머리말 Ⅱ. 한국인의 대만불교 인식 Ⅲ. 한국에서의 ‘人間佛敎’포교의 이상과 현실 Ⅳ. 한국에서의 ‘人間佛敎’포교상의 몇 가지 과제 Ⅴ. 결론을 대신하여 Ⅰ. 머리말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승불교권에 속해 있다. 대승불교를 표방하면서 한국과 대만에서 각기 불교계의 한쪽을 대표한다고 해도 무방한 한국의 ‘대한불교曹溪宗’(이하 ‘조계종’으로 약칭)과 臺灣의 佛光山寺가 상징적이다. 한국불교계와 대만불교계는 같은 대승불교를 표방하고 있어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두 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교의 信行형태, 佛事, 布敎, 교육방식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두 종교단체는 공히..

역사상의 4월 23일 오늘의 역사

역사상의 4월 23일 오늘의 역사 4월 23일, 다른 날이 그렇듯이 오늘도 과거 인류사엔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비교적 인류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을 들자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독일 나치스와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련의 우주비행과 관련된 것입니다. 첫 번째 얘기입니다. 1933년 독일 나치스가 국가권력을 잡자 프로이센의 내무장관 헤르만 괴링(Herman Goering, 1893~1946)이 프로이센 경찰에서 정치, 첩보 활동 전담반을 분리해 여기에 수천 명의 나치스 당원을 충원한 뒤 4월 23일 오늘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공포의 '비밀국가경찰'인 게쉬타포(Geswitapo)로 개편해 자신이 직접 지휘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두 번째 얘기입니다. 1967년 4월 23일 오늘은 1..

시모노세끼 조약 조인날 청일전쟁을 다시 본다

꿀모닝! 어제 4월 17일은 120여년 전 청일전쟁을 매듭지은 시모노세끼조약이 조인된 날입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일로 기억되는 걸로 끝나지 않고 현재도 우리 사회를 내재적인 다양한 형태로 그 파장 속에 있게 만듭니다. 청일전쟁은 1894년 7월 중국과 일본이 남의 나라 한국땅에서 포성을 울리면서 벌인, 동아시아 패권을 위해 자웅을 겨룬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였습니다. 역사를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이 전쟁의 영향은 일제의 조선 식민지화의 기반 조성, 중일 간 센까쿠도의 영유권 다툼의 기원, 일본인의 아시아 인식 형성의 원류 등등이 됐듯이 123년이 지난 지금에까지도 미치고 있습니다. 모든 과거사가 그렇듯이 이 전쟁도 해마다 되돌아봐야 할 이유입니다. 4년 전 봄, 청일전쟁의 한 현장을 찾아나선 기행..

환동해의 사전적 개념 및 범위

환동해의 사전적 개념 및 범위 환동해란 동해바다를 둘러싼 지역을 말한다. 동해의 사전적 의미는 유라시아 대륙의 한반도 동쪽에 있는 바다이자 서태평양의 연해로서 아시아 대륙 북동부 한반도 및 러시아 연방령 연해 지방과 일본열도로 둘러싸인 태평양 연해이다. 이 바다는 북동은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의 소야(宗谷)해협-타타르해협으로 오츠크해와 연결되고, 동으로는 쓰가루(津輕)해협으로 태평양으로 통하고, 남으로는 대한해협으로 남해와 연결되고 있다. 남북 길이 1,700km, 동서 최대 너비 1,110km, 면적은 107만㎢이며, 평균 수심은 1361m이며, 북동에서 남서방향을 장축으로 하는 타원형이다. 그런데 환동해라고 포괄적 영역으로 지칭 할 때는 한반도 북쪽 두만강 하구에서부터 밑으로 남쪽의 경상도에 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