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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문장부호 사용법/글 최의상

한국인들의 국어 실력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실력이 부실한 이들이란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는 문필가, 작가나 기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을 가리킨다. 국어실력이 부실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여기에선 그 이유들이나 대안을 논할 계제는 아니다. 좋은 글은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맞춤법, 문장부호나 띄어쓰기도 맞아야 한다. 마침 인터넷을 보다가 우연히 한국어 실력과 직결되는 문장부호의 사용법에 대한 적절한 예들과 함께 잘 정리된 글이 있어 이곳에 올린다. 글쓴이 최의상을 검색해보니 시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의 동의를 얻진 못했다. 일반인들의 우리말 실력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하는 것이니 그도 양해해줄 것으로 믿는다.-편집자 주 문장부호 사용법/글 최의상 ..

코로나19 예방접종 사망자들, 국가는 왜 나몰라라 하는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망자들, 국가는 왜 나몰라라 하는가? 국민이 천재지변을 당했을 때 국가는 과연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할까? 국민 한 두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혹은 예방접종을 하고서도 여러 사람들이 사망을 한다면 그것은 천재지변이라고 주장해도 크게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국내외 의료계나 일부 언론에서 여러 번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 문제를 알고도 덮어둔다는 것은 분명히 인재다. 정부당국의 잘못으로 인한 인재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함은 물론이다. 내가 어제 광화문 시위 현장의 유가족들에게 직접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 예방접종 후의 사망자 숫자만 전국에 근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외에 밝혀지지 않..

대학시절의 일본어 공부 흔적 Ⅰ

대학시절의 일본어 공부 흔적 Ⅰ 대학시절, 외국어 공부를 제법 한 셈이다. 나는 뭐든지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기 전까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일본어 공부도 마찬가지였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지난 사진, 노트라든가 이런저런 옛날 흔적들을 뒤지다가 한때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쓴 기록들이 남아 있는 걸 발견하게 됐다. 그중에 일본어로 쓴 짧은 수필 한 편 올린다. 春 春である。木の枝の新芽から春は先に来た。下宿屋の壁ぎわに、まどろんでいる猫の髭に、宛然に笑む乙女の真っ白なふっくらとも春が感じられる。けれども魚市場のおばあさんは、まだ田少し空気が冷たいようだ。 とにかく、爽快なそして活気に満ちた3月は私たちに新しい意欲をもたらす。つまり、春は出発を意味する。今までも自分なりの努力をしなかったわけではないが、これからは本当に何か一つ一つを真面目に整..

무궁화 대훈장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무궁화 대훈장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과욕이로다. 과욕이로다. 탐욕이로소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예외 없이 모두 이렇게나 값비싼 무궁화 대훈장을 꼭 대통령 스스로 수훈자로 결정해서 받아가야 하는지······. 대통령에게 수여되는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이란 대통령과 영부인 그리고 우방국의 국가원수와 그 영부인에게도 수여될 수 있다. 현재 이 훈장은 경식장(頸飾章), 대수(大綬)로 된 정장 및 부장과 금장으로 되어 있는 대한민국 최고등급의 훈장이다. 그런데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 보다 공훈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최고의 독립지사들이 받는 1급 훈장에 비해 너무 턱 없이 호화롭고 제작비가 비싸다. 단임제인 5년간의 대통령직 수행이 아무리 복잡하고 힘이 든다 하더라도 과거 독립투사들처럼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고..

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박경석 장군의 문학과 군사평론이 국가 시책에 반영된 콘텐츠

박경석은 예비역 장군으로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그는 지금까지 90 평생을 사시면서 오직 바른길, 옳은 길 정의로운 길을 걸어오신 무인이자 문학가다. 박 장군은 과거 젊은 시절 군대생활을 할 때는 군인으로서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조국수호,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앞장 섰다. 그리고 군문을 전역한 후에는 군대에 있을 때부터 "한사랑"이라는 필명으로 문단에 등단한 바 있는 문학적 소양을 활용해서 전우신문, 군사논단을 만들어 군내 소통과 병영문화 계도와 창달에도 이바지 했다. 또 군사평론가협회를 결성해 다년간 회장으로서 이 조직을 이끌면서 양식 있고 지혜로운 군사문화 진작, 국방건설과 국가시책에 도움이 되거나 필요한 많은 정책들을 만들어 제안하기도 했다. 그동안 박경석 장군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가..

그리움이란 이런 건가요?

그리움이란 이런 건가요? 오늘은 새벽부터 그리운 얼굴들이 많이 떠오른다. 그 중의 한 사람.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순간 눈물이 팍 쏟아진다. 바깥은 봄비에 초목과 산야가 촉촉히 젖어 있고... 강진에서 멀리 흑산도 쪽으로 수평선만 하염없이 바라본 다산 정약용의 마음이 이런 건가 싶다. 그 섬은 유배 간 형 약전이 사는 절해의 고도였다. 그땐 바닷길에 막혀 못 갔지만, 지금은 역병에 막혀 있다. 오늘 이 땅엔 오늘 하루만 해도 35만 명이나 확진됐다. 내가 나고 자란 포항엔 형이 살고 있다. 외롭게 사는 형이 자주 처연하게 부르는 노래 '동백꽃 피는 항구', 나는 오전 내내 이 노래만 하염 없이 듣고 또 듣는다. 2022. 3. 13. 10:26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위 생각을 아래와 같이 시..

'뽕짝'은 '클래식'이 될 수 없나? : '동백꽃 피는 항구'

'뽕짝'은 '클래식'이 될 수 없나? : '동백꽃 피는 항구' '클래식'(classic)이라는 말, 고상하고 품위를 느끼게 해주는 단어다. 한글 사전엔 “서양의 전통적 작곡 기법이나 연주법에 의한 음악으로서 흔히 대중음악에 상대되는 말로 쓴다”고 풀이돼 있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는 이 말이 그런 의미로 고착된 지 오래다. 그래서 음악의 장르만 넘어서면 클래식을 그저 “고전”이라고 옮기기엔 아귀가 맞지 않는 또 하나의 현실이 존재한다. 음악에선 클래식이라면 그것이 가리키는 영역이 고정돼 있지만 문학에선 고전문학을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이가 드물 듯이 말이다. 서양에서도 클래식은 팝송 같은 대중음악이 아닌 말 그대로 고전음악을 가리킨다. 악기나 연주기법이 확연히 다른 음악의 장르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다. 그..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로 '교권침해’ 심각, 개선과 대안 시급!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로 '교권침해’ 심각, 개선과 대안 시급! 한국교육개발원(KEDI·원장 류방난)이 지난 1월 19일 발표한 ‘2021년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교원에 대한 교권침해’가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 이유로 ‘학생 인권의 지나친 강조’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행위의 이유’ 문항에서는 ‘학생인권의 지나친 강조’가 36.2%로 가장 높게 뽑혔다. 이 조사는 KEDI가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9월 4주간 진행한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결과는 한국교총 등 교육계가 진행해온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다. 10여년 전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교권 침해가 심각해지고..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의 향방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의 향방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다. 그 동안 두 나라는 양적으로는 상당히 팽창했지만 질적으로는 보완해나가야 할 현안들이 적지 않다. 양국 무역액이 수교 초기 보다 약 60배나 늘어나 3000억 달러에 달해서 한미, 한일 및 한유럽 무역을 합친 양에 근접하고, 양국의 상호 투자액도 천억 달러 규모가 됐다. 인적교류도 코로나사태 전 이미 연 1000만 명에 달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무역 상대국이자 최대의 수출시장, 최대의 수입국이고, 한국은 중국에 학생이 가장 많이 유학 가는 나라다. 반면,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부터 틀어막아온 ‘한한령(限韓令·중국 내 한류 금지)’과 드라마, 게임 등의..

중국의 한국문화 도용에 대한 대응 수단

중국의 한국문화 도용에 대한 대응 수단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입장식에서부터 중국 내 조선족을 한복을 입혀 입장시켜서 시끄럽더니 중국 측의 온갖 시비나 편파적 심판 혹은 한국무시 발언으로 벌써부터 잡음과 불만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한복소동"에 대해서 우리 국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여야 각 대선후보들도 표를 의식해서 중국을 비판하거나 해명을 요청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늘 중국이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잠시 쉬었다 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또 그럴 것이다. 한국무시, 한국 길들이기의 일환으로 해대는 문화도용 같은 못된 버릇은 그런 식의 유약한 대응으로는 결코 근절되지 않는다. '임팩트'(impact)가 약한 대응방법이기 때문이다. 중국인들과 수도 없이 싸워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내 오랜 실전 경험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