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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의 두 죽음과 장개석의 윤봉길 발언 유무 재확인

4월 5일의 두 죽음과 장개석의 윤봉길 발언 유무 재확인 식목일이자 청명절인 4월 5일, 역사상의 오늘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지난 세기 우리 한국의 역사와 관련해서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두 인물이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한 사람은 더글라스 맥아더 원수요, 다른 한 사람은 중화민국의 장개석 총통이다. 두 사람은 살아 있었을 때 서로 잘 아는 사이였다. 그들은 한국전쟁 발발 초기 중화민국 국민당군을 한국전쟁에 참전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던 전략적 동기와 구상은 조금씩 달랐지만 반공이라는 명분에는 일치했다. 그래서 1950년 7월 31일 맥아더 원수가 동경에서 대만으로 날아가 장개석과 회담을 열고 구체적으로 논의까지 한 바 있다. 국민당군을 참전시키면 중공군을 한반도..

어느 외교관이 본 한국언론

어느 외교관이 본 한국언론 한 외교관이 한국언론의 왜곡 행태를 빗대어 문자 메시지로 보낸 '유머'글, 촌철살인의 정곡을 찌릅니다. 01. 예수가 "죄없는 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발언하면, 한국언론은 라거나 라고 쓴다. 02. 예수가 위선적 바리새인들에게 분개하여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꾸짖은 데에 대해, 한국언론은 이라고 한다. 03. 석가가 구도의 길을 떠나자, 한국언론은 라고 쓴다. 04. 석가모니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대해 한국언론에서는 라고 쓴다. 05.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라고 하면 한국언론은 이라고 한다. 06. 시저가 "주사위는 던져졌다." 라고 하자 한국언론은 라고 쓴다. 07. 이순신 장군이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면, 한국언론은 라고 한다...

임자 만난 목소리로 다시 듣는 낙화유수

임자 만난 목소리로 다시 듣는 낙화유수 오늘 오전, 친구하고 노래 부른 것을 녹음해서 서로 주고받은 것을 몇몇 지인들에게 보냈더니 그 중에 한 분이 직접 노래를 불러 녹음해서 보내왔다. 이 분은 전직 대학 교수로서 독문학을 전공하신 분이다. 본인이 실명과 전직 소속을 밝히시길 고사해서 이 글에선 무명으로 쓴다. 아무튼 나와는 오래 전에 인연이 되어 벌써 20년 가까이 교류해오고 있는 분이다. 우리는 자주 서로 안부를 묻거나 때로 직접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오고 있다. 게다가 참으로 인정이 많고 국가관과 사회에 대한 정의감도 투철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여러 나라, 여러 곳을 여행하시면서 많은 견문을 쌓아오신 분이다. 지금도 예전처럼 학구열이 대단해 현역 시절 못지 않게 지적이고 젠틀한 삶을 가꾸는데 ..

통일시사전문지『코리안드림』지방 주재 기자 및 시민기자 모집 안내

통일시사전문지 『코리안드림』 지방 주재 기자 및 시민기자 모집 안내 통일시사전문지 『코리안드림』에서 광역 단위 시도 주재 기자와 제1기 청년 시민기자를 모집합니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이 매체는 雲靜이 편집위원으로서 편집에 참여해오고 있는 통일문제와 주변국 관계에 관한 고품격 시사잡지입니다. 구체적인 모집요강은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본 잡지 2022년 3월호의 목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기사는 이번 호에 게재된 雲靜의 졸문입니다.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음치의 대거리

음치의 대거리 오늘 아침, 멀리 해뜨는 동녘에서 친구가 육성으로 노래를 불러서 보내왔다. 봄기운이 가득한 봄꽃도 사진을 찍어서 함께 보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펴들었다. 친구가 한 소절만 불러서 아쉽지만, 곡은 내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낙화유수'다. 일제 말기, 고복수와 함께 당대 최고의 미성 가수 남인수가 불러 공전의 히트가 된 이 곡은 선친께서 젊은 시절에 자주 부르셔서 추억과 회한이 봄날 아지랭이처럼 묻어나는 노래다.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이 노래를 음미하거나 부르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 심사 속엔 내가 걸어온 인생사의 일단에 대한 회한과도 매치가 되어서 歌我一體가 되곤 한다. 물아일체의 경지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노래보다 아버지와 어머니 살아 계실 적 생각이 더 많이 난다. 멀..

포항 호미곶 제주 해녀 정착기

포항 호미곶 제주 해녀 정착기오늘 새벽, 고등학교 동기 밴드에서 아주 좋은 글 한 편을 봤다. 동기 친구가 직접 써서 올린 글이었다. 통상, 좋은 글이란 잘 쓰든 못 쓰든, 또 내용이 어떤 것이든 자신이 경험하고 자신이 직접 쓴 글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그런데 여기에다 역사성 있는 이런 저런 내용들이 곁들여져서 읽는 재미는 물론, 지식과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더없이 좋다. 친구의 글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주제는 지금으로부터 60년도 더 지난 1960년대에 제주 해녀들이 머나먼 이곳 영일만 호미곶에까지 오게 된 사연들이다. 즉 제주 해녀들의 육지 정착기다. 쉽게 구할 수 없는 해녀들의 사진도 여러 장 같이 곁들여져 있어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현장감과 리얼리티(Reality)까지 선사해주는..

카테고리 없음 2022.04.01

근년에 그린 그림들

근년에 그린 그림들 한동안 쉬었다가 작년부터 틈틈이 그림을 조금씩 그려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 사이에 집에는 제법 이곳저곳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캔바스들이 늘어난다. 앞으로도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올 9월 하순에 개인전을 열 생각으로 틈 날 때마다 그리다 보니 벌써 유화가 40점 정도가 된다. 그려오고 있는 게 있으니 계속 그리면 8월 말까지는 대략 50점 쯤 완성될 것이다. 오늘은 우선 지금까지 완성된 작품들 중에 일부지만 몇 작품들을 사진 찍어 올린다.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화상도가 높지는 않지만 지인들에게 감상하도록 해주고 싶다. 질이 좋은 사진은 6월부터 착수할 전시용 칼라로그 제작시에 찍을 전문가 수준의 사진이 나오면 다시 올리겠다. 2022. 3. 27. 05:25 북한산 淸..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어제 3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남욱·정영학 변호사, 정민용 회계사에 대한 17회 공판에서 서증(증거가 되는 서면) 조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5개월가량 진행된 재판에서 서증 조사가 이제서야 이뤄졌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만약, 이재명이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대장동 사건은 실체적 진실이 고스란이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게 됐다면 국민 우롱, 국민 기만죄는 누구에게 물을 수 있단 말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내가 대선 전부터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것도 이..

정치는 어떤 이가 해야 하는가? : 김황식 전 국회의원의 하남시장 출마변을 듣고

정치는 어떤 이가 해야 하는가? : 김황식 전 국회의원의 하남시장 출마변을 듣고 김황식 전 국회의원의 하남시장 재선 도전 출마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다녀왔다. 일시와 장소는 아래와 같다. 일시 : 2022. 3. 25. 13:30~15:00 장소 : 하남시 미사 강변서로30 풍산동 490번지 DY센터305호 나는 개소식 겸 기자회견 시작 약 30분 전 쯤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개소식은 사회자의 개시 멘트와 함께 대략 300여 명 정도 지지자들의 기대와 박수 속에 시작됐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같이 하면서 지켜봤다. 느낌과 예감이 좋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모여든 분들의 면면을 보니 모두 김황식 전 의원과 오래된 인연들이라는 점이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김황식이라는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주최 심포지움 참석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주최 심포지움 참석 방금,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에서 주최한 심포지움에 다녀오는 길이다. 국제펜클럽이란 문학을 통해 세계 각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각국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며 신장하기 위한 세계 최대의 국제적인 문학가 단체다. 'PEN'은 시인, 극작가(poet, playwright)의 P, 수필가, 편집자(essayist, editor)의 E, 소설가(novelist)의 N을 가리키며, 전체로서는 PEN을 나타낸다. 펜클럽이라면 시인 모윤숙이 떠오를 것이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는 영국에 갔다가 펜클럽이란 게 있다는 걸 알고 돌아온 모윤숙이 중심이 돼 변영로, 주요섭, 이헌구, 김광섭, 이무영 등이 창립했다. 발기인대회와 총회를 거쳐 창립과 함께 초대 위원장에 변영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