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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쉐썬(錢學森), 이토카와 히데오(系川英夫), 나로호

첸쉐썬(錢學森), 이토카와 히데오(系川英夫), 나로호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한 때 우리에겐 세계적 수준의 로켓기술이 있었다. 화약을 넣은 종이통에 불을 붙이면 하늘로 날아가는 조선시대 다연발 화살 신기전(神機箭)이다. 현대 로켓의 고체연료 엔진과 같은 원리를 응용한 신기전은 동시대 중국과 일본의 무기에 뒤지지 않았다. 그로부터 수세기가 지난 1992년 8월 남미에서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솟아올랐다. 2009년 4월과 이듬해 6월에 발사된 1, 2호의 실패에 이어 오늘 오후 나로3호가 발사된다. 우주를 향한 첫 걸음인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한 100% 한국기술의 로켓 제작에 청신호가 된다. 자국위성을 자국발사장에서, 자국발사체로 우주에 보낸 국가만 들어갈..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직한 대통령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직한 대통령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프레지던트(president). 단체의 장을 뜻하는 영어다. 조직의 성격에 따라 총재, 총장, 회장, 의장, 사회자, 지사, 대통령 등 다양하게 번역된다. 대통령을 가리킬 땐 소문자 p를 대문자로 표기한다.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쓰이기 시작한 것은 ‘견미(遣美)사절단’이 미국방문에서 돌아와 고종에게 복명한 1883년 전후부터다. 기록으론 고종이 전권부대신 홍영식에게 미국“대통령을 만났느냐”, “대통령 궁실의 제도는 어떠하던가”라고 물은 것이 최초다. 대통령 호칭은 우리보다 29년 먼저 사용한 일본에서 들어왔다. 그 전까진 청나라에서 만든 President의 음역과 의역을 혼용한 ‘백리새천덕(伯理璽天德)’이라는 단어를 사용..

언어와 정치의 불일치 시대

언어와 정치의 불일치 시대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세계가 건강하고 정의로운 곳이길 바라는가? 유토피아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고 있는 언어가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의로운 세상의 가늠자에 뜬금없이 웬 언어라니, 둘 사이엔 무슨 관련이 있을까? 흔히 정치는 말로 한다고 한다. 동물분류학상 인간이 본시 ‘말하는 사람’, 즉 호모로퀜스(Homo loquens)인 이상 그럴 수밖에! 실제로 비전, 국가통치철학, 정책 등의 정치적 구상과 개념은 먼저 언어로 말해진 후에 행정을 통해 실행되는 게 일반적 과정이다. 사람들은 한국정치가 혼탁한 원인을 인간의 탐욕, 독재, 이념, 승자독식의 정치구조 등에서 찾는다. 틀..

싸이는 이 시대가 만든 영웅

싸이는 이 시대가 만든 영웅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코믹한 ‘말춤’과 맛깔나게 버무려진 ‘강남스타일’. 요즘 대선 주자들의 선거 관련 행보만큼 국민의 주목을 받는 싸이의 트렌드에 온 지구촌이 열광하고 있다. 유튜브, 아이튠스, 118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빌보드차트 2위에 이어 영국 UK차트의 석권으로 이어지는 위업을 달성한 싸이 때문에 한국 대중음악사를 다시 써야 할 판이다. 대중음악의 세계챔피언이 된 원동력은 단연 싸이 자신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 순발력과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다. 어떤 공연이든 그는 보통 3시간이 넘는 공연 중 탈수증상이 일어나도 산소 흡입 후 공연을 계속한다. 다리에 쥐가 나도 침을 맞고 공연을 갈 데까지 끌고 간다. 코믹 뮤직비디오로 제작된 강남스타일의..

역사와 정치

역사와 정치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역사는 과거 사실을 탐구하고 평가하지만 역설적으로 과거와는 무관하다. 20세기 미국사의 아픈 속살을 예리하게 파헤쳤던 제임스 볼드윈(James Boldwin)은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니 과거와는 상관이 없다. 사실 역사가 강력한 힘을 갖는 까닭은 우리 안에 역사가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며, 그리하여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 ‘현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역사가 베네디토 크로체(Benedetto Croce)가 모든 역사는 늘 새로 봐야 하는 현대사라고 한 주장과 동일한 맥락이다. 이렇듯이 역사란 객관사실로 간주되는 지적 가공물들과 문헌들이 역사가의 생각을 거쳐 그와 동시대..

역사와 정치

역사와 정치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역사는 과거 사실을 탐구, 평가하지만 역설적으로 과거와는 무관하다. 20세기 미국사의 아픈 속살을 예리하게 파헤쳤던 제임스 볼드윈(James Boldwin)은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아니 과거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면서 역사가 강력한 힘을 갖는 까닭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 안에 '현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역사가 크로체(Benedetto Croce)가 모든 역사는 늘 현대사라고 주장했듯이 역사란 객관사실로 간주되는 지적 가공물들과 문헌들이 역사가의 생각을 거쳐 그와 동시대적 가치의 영향 속에서 재창조된 것이다. 역사는 정치와 무관한 게 아니라 숫제 정치의 한 부분을 차지..

자살 예방과 자살률 감소 방안 제언

자살 예방과 자살률 감소 방안 제언 서상문(한민족미래재단 이사) 근대 국가는 부국강병, 신민의 원활한 통치, 영토확장에 치중했다. 근대와 달리 21세기는 복지사회를 구현하는 게 국가의 역할이다. 최소한도의 평등, 경제정의 실현, 질병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사회안전망의 확충을 통해 국민이 사회경제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택한다면 복지는 요원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된다. 국가가 자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소이연이다. 한국사회는 IMF체제를 겪으면서 자살이 개인 삶의 종결로 끝나지 않고, 이로 인해 사회전반에 드리우는 암울한 그림자의 크기와 사회적 낭비의 정도는 국가근간이 염려될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나 ‘자살예방종합대책’을 내..

하시모또 토오루 일본 오사카 시장에게 고한다!

하시모또 토오루 일본 오사카 시장에게 고한다!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하시모또 토오루(橋下徹) 오사카(大阪) 시장, 안녕하십니까? 폭염과 태풍이 지나가고 어느덧 중추가절이 다가오는 절기입니다. 변호사 출신 시장으로서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가운데 폭 넒은 사회참여와 왕성한 시정을 펼치느라 다망한 줄 압니다. 최근 귀하가 이끌고 있는 ‘일본 유신회’에서 중의원 총선에 400명 전후의 후보들을 출마시키겠다고 하고, 실제로 어제 12일 창당을 선언했다는 소식도 들리는군요. 본인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역사학자로서 한일관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희구하는 한 사람의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최근 시장께서 일본군 “위안부(성노예)가 일본군에 폭행, 협박을 ..

CEO역사포럼 초청 한국전쟁 발발 제60주년 기념 강연

CEO역사포럼 초청 한국전쟁 발발 제60주년 기념 강연 1. 일시 : 2010년 6월 24일/ 금/19:00∼21:30 2. 장소 :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 회의장 3. 주관 : CEO역사포럼 4. 대상 : CEO역사포럼 회원 30여명 5. 주제 : 毛澤東의 한국전쟁 개입 과 중국군의 참전 : 원인, 과정, 결과, 교훈 6. 내용 : 첨부파일 참조(아래에 총 슬라이드 29장 중 전반부 제10슬라이드까지만 게재) 슬라이드1.jpg 슬라이드2.jpg 슬라이드3.jpg 슬라이드4.jpg 슬라이드5.jpg 슬라이드6.jpg 슬라이드7.jpg 슬라이드8.jpg 슬라이드9.jpg 슬라이드10.jpg

한국미래청년포럼 초청 KDI 유학생 독도 방문기념 강연

한국미래청년포럼 초청 KDI 유학생 독도 방문기념 강연 1. 일시 : 2010년 8월 18일/수/16:00∼16:50 2. 장소 : 울릉도 도민회관 3. 주관 : 한국미래청년포럼 4. 대상 : 한국미래청년포럼 초청 KDI 유학생(80여명) 5. 주제 : 독도의 과거, 현재, 미래 : 일본은 왜 독도를 포기하지 않는가? 6. 연사 :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호사카 유지(세종대 교수) 7. 서상문 강연내용 : 첨부파일 참조 슬라이드1.jpg 슬라이드2.jpg 슬라이드3.jpg 슬라이드4.jpg 슬라이드5.jpg 슬라이드6.jpg 슬라이드7.jpg 슬라이드8.jpg 슬라이드9.jpg 슬라이드10.jpg 슬라이드11.jpg 슬라이드12.jpg 슬라이드13.jpg 슬라이드14.jpg 슬라이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