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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란

불교란 오늘은 불교계에서 말하는 성도절이다. 기원전 530년 1월 20일(음력 12.8), 고타마 싯다르타가 6년간의 오랜 수행 끝에 35세의 나이로 부다가야에서 성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불교도대회(1958년)에서 성도절로 정한 것이다. 석가가 깨달았다는 것은 한 마디로 인간 본성의 회복, 萬有의 실상에 대한 알아차림(깨달음)과 본질의 察覺이다.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마음수양을 통해 자신을 진솔하게 들여다 보고 諸法의 본질을 알아차려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권면하는 철학적 사유체계 및 윤리적 가르침이다. 오늘, 성도절을 맞아서 석가의 깨달음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지 짚어봤다. 개인의 명철함과 청정함은 사회(사법계, 정치까지 포함)의 순도에 직결된다. http://m.blog.daum.net/..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각한 북한의 실상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각한 북한의 실상 미국이 주도한 대북 봉쇄가 수십년 간 지속되고 있다. 지금도 중단되지 않고 지속 중에 있다. 김정일에서 그의 아들 김정은 시대로 넘어와서도 그대로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은 유류, 곡물, 생필품 등 중국에서 제공하는 최소한의 경제지원을 제외하고 여타 모든 것이 단절돼 있다. 이 상황에서 김정은 지도부는 외부의 경제지원 없이 자력갱생을 위해 군사강국과 경제상황 호전 및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며칠 전 폐회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실토했듯이 경제적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북한동포들의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 외교, 경제, 금융, 무역 제재 등에 직면한 상태에서 전..

‘비정상의 정상화’는 ‘전관예우’ 척결부터

‘비정상의 정상화’는 ‘전관예우’ 척결부터 “비정상의 정상화”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정책 가운데 중요한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고 참모들이 제안했을 것이다. 이 정권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자신들이 비정상의 산실이라는 사실부터 자각하면서 시작하면 안 될까? 비정상이 비정상인 줄 모르고 정상화하겠다는 것부터가 비정상이다. 아무튼 정상화의 주체부터 비정상이니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는 비정상이 정상 보다 훨씬 더 많다고 봐도 된다. 비정상의 몸으로 다른 비정상을 정상화시켜 보겠다니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이상, 조금 양보해서 일단 지켜보겠다.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려면 수많은 과제들을 ‘따로국밥’식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 종합적이고, 거시적이고, 유기적으..

남명 조식 선생의 생가를 찾아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다!

남명 조식 선생의 생가를 찾아서 선생의 정신을 기리다! 어제는 조선중기의 성리학자로서 지행합일적 삶을 살다간 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이 태어난 경남 합천의 ‘생가유지’(生家遺址)를 둘러보고 진주의 제1경 촉석루를 찾았다. 조식 선생의 생가는 초행이었고, 촉석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을 가본 후 처음이니 45년만이다. 여기선 남명의 생가만 소개하고 촉석루, 논개, 왜장에 얽힌 것에 대해선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채비를 하고선 길을 서둘렀다. 남명의 존재를 알게 된 30대 중반부터 꼭 그의 흔적을 찾아가보고 싶었었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가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들떴다. 처가인 마산을 출발해서 합천에 내리자마자 바로 그가 태어난 생가를 찾아 나섰다. 다행..

진정한 진보적 지도자가 필요한 때

진정한 진보적 지도자가 필요한 때 진정한 진보는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근거한 법, 제도, 공익을 지키려거나 지지하는 정신이다. 현재 스스로 진보라고 자칭하는 자들은 십중구구가 거짓 진보주의자들이다. 도마 안중근 의사는 자기 일신의 이익이 아닌 인류 보편가치인 세계평화와 조국이 식민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심지어 목숨도 초개 같이 버렸다. 민족과 진영을 떠나 모든 이들의 존숭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오늘날 이 시대, 이 나라에는 이런 정신과 자세를 지닌 지도자가 필요하다. http://m.blog.daum.net/suhbeing/543?category=1846353 2021. 1. 3. 09:55 Korea21 단톡방에 올린 글 雲靜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하나회의 전말

박경석 장군의 못 다한 이야기 : 하나회의 전말 군은 보안이 철저하게 요구되는 조직이다. 외부인들이 군 내부의 동향을 잘 알 수 없는 이유들 중의 하나다. 1948년 대한민국 육군이 창설된 이후 군내에는 육사를 중심으로 사조직이 존재했었다. 육사 생도 중 똑똑하다는 자들끼리 모여 결성한 허락 받지 않은 비밀조직이다. 전두환이 우두머리가 된 하나회가 그것이다. 박정희는 이 조직을 눈 감아줬다. 하나회는 김영삼 대통령이 이를 해체시킬 때까지 줄곧 존재하면서 군의 공정성을 해치고 정치적 불안성의 원인이 돼 왔었다. 하나회의 일부를 예비역 준장 출신의 군의 원로이지 군사사연구자이신 박경석 장군이 그에 대해 밝힌 게 있어 박 장군의 동의를 얻어 올린다. 원문은 박 장군의 인터넷 개인 카페(인터넷 다음의 『박경석 ..

6.25전쟁 최대 미스터리, 채병덕 소장의 죽음

6.25전쟁 최대 미스터리, 채병덕 소장의 죽음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총참모장(당시 직위명칭) 채병덕 소장의 죽음은 한국전쟁의 10대 의문, 10대 미스테리 중의 하나다. 일본육사 출신으로 광복 후 군문에 들어와서 전투병과가 아닌 영관급 병기장교에 불과한 그를 국군 최고 책임자로 발탁한 것은 이승만 대통령이었다. 당시에도 채병덕은 북한에 매수된 북한군 첩자였다는 소문들이 나돌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는 어떻게 해서 전쟁 중에, 그것도 전쟁 초기에 죽게 됐을까? 타살일까? 자살일까? 이 의문들을 일정 부분 해소해 주는 글이 있어 소개한다. 글쓴이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예비역 준장 박경석 장군이다. 박 장군의 동의를 얻어 해당 글을 올린다. 원문은 박 장군의 개인 카페(인터넷 다음의『박경석 서재』)에서 볼..

임진각의 백선엽 기념비 : 사실을 왜곡한 비라면 철거돼야 마땅!

임진각의 백선엽 기념비 : 사실을 왜곡한 비라면 철거돼야 마땅! 한국전쟁 발발 초기 백선엽 대령(이하 특별히 계급을 말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급 생략함)이 이끈 국군 제1사단은 수도 방어의 중요한 지점인 서울 북방 개성(당시는 남한에 속했음)과 임진강 하류의 문산지역 방어 임무를 띠고 있었다. 그러나 사단장 백선엽은 전쟁발발 첫날부터 개성에 주둔한 제12연대와 연락도 두절됐고, 나머지 후방 지역의 예하 연대들도 적절히 운용할 수 없어 결국 문산을 북한군에게 내주면서부터 수중의 무기 장비를 모두 버리고 빈손으로 뿔뿔이 흩어져 후퇴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백선엽이 수도 서울을 사수한 것처럼 왜곡해 그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파주시에서 임진강의 임진각에다 2011년 6월 25일에 세운 부..

전두환의 숨겨진 악행 : 12.12와 5.18 정치군인들에게 무공훈장 수여 압력

전두환의 숨겨진 악행 : 12.12와 5.18 정치군인들에게 무공훈장 수여 압력 전두환이라는 희대의 악인이 한국현대사에서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가일층 나빠질 것이다. 그가 과거에 저지른 악행들이 더 많이 발굴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연히 그 가운데 한 가지를 알게 됐다. 전두환이 그 자신이 중심이 돼 일으킨 신군부의 12.12로 국가권력을 찬탈한 뒤 12.12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압작전에 참여한 100명 가까운 정치군인들에게 육군공적심사위원장이었던 박경석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차장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도록 심사해줄 것을 압력을 넣은 사실이다. 박경석 장군은 전두환이 바라는 대로 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해주면 소장으로 진급할 수 ..

한국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소비하나?③ : 문제점들과 대안

한국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소비하나?③ : 문제점들과 대안 앞선 두 편의 졸고에서 박원순 시장(이하 직함 생략)과 백선엽 장군(이하 직함 생략) 두 고인의 행적을 개략적으로 고찰해봤다. 특히 두 사람 중 백선엽은 상대적으로 관련 자료에 먼지가 가라 앉아 있는 고로 그에 대해서는 과연 그가 본인 혼자서만 나라를 구한 “구국영웅”이 맞는지 일차적으로 검토해봤다. 그 결과 박원순이든, 백선엽이든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에 대한 사실과 역사가 많은 부분이 실상과 거리가 먼 것들일 수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짐작하게 됐을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니라도 뭔가 지금까지 들어왔던 내용과는 다르다는 느낌만 있어도 이 글의 목적은 달성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온 이른바 사회적 명사나 역사적 인물들의 과거사라는 게 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