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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초청 안보 시국 강연 예보

●대경일보 초청 안보 시국 강연 예보 •주제 미-중관계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일시 2023. 11. 24(금) 10:00~12:00 •장소 포항시 북구 산림조합 대강당 (포항시 북구 중앙로 363) •연사 서상문(徐相文) (대만 국립 정치대학 역사학 박사, 시인, 화가) 現) 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한국역사연구원 상임연구위원 한국 군사안보평론가협회 회장 中國共産黨一大記念館建黨硏究中心(上海) 海外特約硏究員 中國共産黨三大記念館建黨硏究中心(广州) 海外特約硏究員 김구재단 소속 김구포럼 학술기획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PEN문학회 회원 형산수필문학회 회원 중앙대학교 강사 前)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 방문학자 대만 국립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 한국 해양전략연구소 ..

중앙대학 중앙서숙 인문학 강좌 중국어 강독 개시

중앙대학 중앙서숙 인문학 강좌 중국어 강독 개시 작년 일본어 강독에 이어 올해는 중국어 강독을 맡아서 강의를 하고 있다. 원서를 읽고 독해를 하면서 언어학적 설명은 기본이고, 내용과 관련된 역사, 정치, 사상, 문화, 국제관계, 인물 등등에 관해 소개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구체적인 소개는 아래에 있다. 나이 들었다고 외국어 공부를 못할 게 없다. 의지와 노력의 문제다. 젊은이들에게는 미래 세계 확장의 꿈을 키울 수 있고, 나이든 분에게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어 그것 만큼 좋은 게 없다. 다시 그만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존재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노후생활에 들어가면서 할 일이 없어 날마다 무료하거나 어정쩡하게 보내는 분들에게는 할 일을 만드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가장 본질적인 것은 무엇일까? 나는 세 가지를 들고 싶다. 개체로서의 욕구 그 이상의 것을 가지거나 누리려는 탐욕이 첫째요, 무엇이든 가진 것이나 아는 것을 모두 절대시하고 절대화 하려는 무지가 둘째다. 이 또한 탐욕의 범주에 드는 것이지만, 무지에 대한 반사가 이끄는 지나친 지식욕도 사는 것을 자유롭지 않게 만드는 자기 질곡의 함정이다. 셋째는 근거 없이 어느 한 쪽에 망동적으로 치우치는 비중용적 언행이다. 사람의 몸은 편해지고자 하는 속성이 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인간이다. 물질은 편안하게 만드는 일정한 조건이다. 삼시 세 끼 굶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집이 있..

정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전 노장 박경석 장군 인터뷰

정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전 노장 박경석 장군 인터뷰 https://youtu.be/_eS4kiv0Oso 육사 2기 출신 박경석 장군은 군생활시 신군부의 전두환 세력으로부터 자기의 요구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끈질긴 핍박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인 정의를 지키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참군인이다. 전두환은 광주 5.18시위 진압작전에 투입한 자신의 부하들에게 모두 무공훈장을 상신해줄 것을 당시 육군본부 인사부장이었던 박경석 장군에게 요구했지만 박 장군은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 그 뒤 그는 신군부세력으로부터 교묘하게 픽박을 받다가 결국 더 이상 진급하지 못하고 준장을 마지막 계급으로 군을 예편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군 예편 후 오히려 군에서 별을 더 달아 소장이 되고, 중장이 되는 것..

한미동맹의 가치와 동맹의 진화

한미동맹의 가치와 동맹의 진화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세계의 어떤 나라도 자국 한 나라의 국방력으로 국가를 지킬 수 있는 나라는 없다. 여러 국가들의 다자간 협력이나 쌍방 간의 동맹으로 자국의 안전을 도모한다.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미국도 미국 혼자만으로 자국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여러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 안보를 보장 받고 있다. 대한민국도 한미동맹으로 약 70년이나 나라를 지켜오고 있다. 한미동맹은 6‧25전쟁 휴전 직후인 1953년 10월 1일, 워싱턴 D.C.에서 변영태 한국 외무장관과 존 포스터 덜레스 미국 국무장관이 조인하고 그 이듬해 11월 18일 발효된 대한민국과 미국 사이의 군사동맹조약인 이른바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약칭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를 두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활쏘기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활쏘기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인류가 활과 화살을 사용한 것은 대략 기원전 2만 년경 구석기시대부터였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 활은 길이가 1m 전후 정도 며, 활촉 무게는 대략 11.25g, 화살은 3.75g에 불과하다. 하지만 서유럽, 북아프리카, 동아시아의 각종 벽화와 ‘활쏘는 헤라클레스’상 등의 미술품이 말 해 주듯이 고대 동서양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기였다. 활은 총과 대포가 출현한 근대 이전까 지 근접전에서 원거리의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원시 무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우리 조상은 유달리 활을 잘 쏘았던 모양이다. 중국사서 삼국지 위서(魏書) 제30 동이(東夷)전에 그런 기록이 있고,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도 나와 있듯이 고구려인은 말 등에서 두..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해군발전자문위원) 술은 성서에 나와 있듯이 인류와 시원을 같이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오랫동안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암시하지만, 술이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된다. 적당한 음주는 중추 말초신경을 흥분하게 하고 위산과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면, 음주가 지나치면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고, 말초신경이 둔해 져 순발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둔해진다. 닭이 물을 먹을 때 한 모금 먹고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을 상형화한 술 주(酒)자의 유(酉)가 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후 5~7시의 뜻도 있듯이 술은 이 시간에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는..

아트 스텔라 화랑 초대전

꿀모닝! 지난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초대받은 초대전이 끝났습니다. 사전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끝냈습니다. 그림 작품들은 실물을 보는 것 보다야 못하겠지만 화면으로 봐도 그런 대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아래 화면을 보시면서 책장 넘기듯이 하나하나씩 넘기면 그림이 나타납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online.flipbuilder.com/suhbeing/wtgm/ 아트스텔라 화랑 서상문 작가 초대전 online.flipbuilder.com

소중한 기록문학의 진가 -박경석 에세이『정의와 불의』를 읽고

박경석 장군께서 얼마 전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집인『정의와 불의』를 내셨다. 박경석 장군은 군 재직시부터 퇴임 후 올해 90세를 맞이하신 지금까지도 저명한 시인,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평생 동안 문학활동을 해오신 대한민국 군역사의 산증인인 원로 노병임과 동시에 문단의 원로이기도 하다.『정의와 불의』는 서명이 시사하듯이 장군께서 살아오신 일대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실들과 함께 본인이 한 평생 정의롭게 살아오신 삶의 정신과 철학이 담겨 있는 회고록 격의 수필집이다. 이 책의 진가와 가치는 최근『정의와 불의』를 읽으신 문학평론가 송하섭 박사가 남긴 감상기에 잘 드러나 있다. 송하섭 박사는 박경석 장군의 에세이를 읽고 왜 이제서야 뒤늦게 박 장군의 존재와 작품들을 보게 됐는지 불찰..

영욕의 두 삶, 이범진과 박병두

영욕의 두 삶, 이범진과 박병두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1911년 1월 26일 정오, 제정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뻬스쩰가 5번지의 한 저택에서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자결이었든, 아니면 러시아 주재 일본 무관들이 꾸민 자살을 가장한 암살이었든 초대 주 러시아 한국공사 이범진의 삶은 그렇게 마감됐다. 1956년 한국인 친일 전범 박병두(일본명 靑山三藏)는 일본정부의 탄원에 응한 소련정부의 조치로 일본으로 이송되면서 자결하지 않았다. 또 살해되지도 않았다.2011년 10월 이범진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의 '북방묘지'에 안장돼 있었고, 박병두는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 군사문서보관소의 전범심문기록으로 남아있었다. 한 사람은 조국을 위해 자신과 가족을 희생한 애국자로서 영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