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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4강의 어느 나라에도 휘둘리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

주변 4강의 어느 나라에도 휘둘리지 않는 나라가 돼야 한다! https://www.youtube.com/live/UZ1W_uX1HBo?si=keS4A9noE6CSgvGU 어느 선배가 알려줘서 우연히 알게 됐는데 '이춘근TV'에서 열정적으로 방송하고 계시는 이춘근 박사가 어느 유투브 방송에서 나의 글 일부를 인용했다. 내가 나의 저서에서 한 말이 맞지만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살았는데, 이런 식으로 세상에 회향이 되다니 반가운 일이다. 내용은 위에 올려놓았다. 위 동영상 1시간 28분에서 인용되고 있다. 인용문에서 내가 주장한 방점은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의 그 어떤 나라에게도 휘둘리지 않을 만큼 강력한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리였다. 그걸 이뤄낼 수 있는 국가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도 나의 이 ..

8월 25일 오늘의 역사 : 니체와 징기스칸의 사망

8월 25일 오늘의 역사 : 니체와 징기스칸의 사망 8월 25일 오늘은 지난 인류 역사에서 깊고 길게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이 사망한 날이다. 몽골인들이 위대한 영웅으로 숭앙하는 징기스칸과 독일 철학자 니체가 그들이다. 징기스칸은 아시아를 넘어 멀리 러시아와 헝가리까지 침공해서 좋든 나쁘든 인류의 동서회통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니체 역시 신은 죽었다고 선언함으로써 당시 유럽 지성계에 엄청난 사상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훗날 유럽을 넘어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인들에게까지 사상적 회통에 일조했다. 나도 과거 20대의 젊은 시절 니체의 영향을 받은 바 있지만 오늘 여기선 그가 남긴 사상적 편린을 간단히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고 징기스칸의 죽음에 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그는 어떻게 죽었고 그의..

KBS의 박경석 예비역 장군 인터뷰

KBS의 박경석 예비역 장군 인터뷰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두 전쟁에 참전한 백전 노장인 박경석 장군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박 장군은 육사 생도 시절 터진 6.25전쟁에 17세의 나이로 참전했다가 북한군에 포로가 된 바 있고 베트남전쟁에는 재구대대(고 강재구 소령의 이름을 딴 부대)의 지휘관으로 참전해서 수 많은 무공훈장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살아 있는 현역 예비역 군인으로서는 무공 훈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다. 군 혁역 재직 시절에 시인과 소설가로 문단에 등단해서 수많은 시와 소설작품을 발표해온 작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신군부 세력의 대표 주자 전두환의 부당한 요청을 거부한 일로 신군부의 박해를 받아서 결국 진급을 하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전역한 억울한 경우를 당했다. 그 후유증으로 전역 후..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 연구소 강연 완료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 연구소 강연 완료 지난 주 금요일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에서 학술 강연을 했다. 초청자, 주제와 시간 및 장소는 아래 포스터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이번 근대사연구소 강연은 두 번째였다. 첫번째는 2019년 대만 정부 초청을 받아 1년 간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로 있었을 때 한국전쟁과 김일성의 권력투쟁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 그해는 강연이 많았었다. 대만대학 부총장과 대만 주재 한국 대사 등등의 내외 귀빈들, 교수와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장개석과 김구 및 한국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했고, 민국서사연구소 초청 강연에서는 한국전쟁과 대만 안전의 상관 관계에 관해서 강연을 했다. 과거에 비하면 이번 강연엔 참석자들 수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적었다. 총 15..

영웅 본색 : 누가 진짜 영웅일까?

영웅 본색 : 누가 진짜 영웅일까? 영웅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오도되고 전도된 영웅들이 너무나 많다. 굳이 옛날이나 현대의 전쟁이 아니라도 이런 저런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서 이름이 알려진 자라든가 혹은 특정 분야에 공을 세운 자들도 영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들을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러한 업적과 성과를 내거나 그런 자리에 올라선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이겨야 가능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살아온 습관, 사고방식, 행동양식, 감정 등등을 모두 변화시키고 자기를 극복해야만 되는데 그러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왠만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류의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노력은 없이 술수와 요령을 부리거나 자신의 노력이 아닌 부모나 외적인..

대만 학술단체 초청 학술강연 안내

대만 학술단체 초청 학술강연 안내 지난 7월 말, 대만 측에서 나의 강연이 논의 됨에 따라 8월 16일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 연구소에서 학술 강연을 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 나와 있다. 중앙연구원은 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가 중앙 학술 연구기관으로서 대만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나 있는 저명한 학술기관이고 근대사 연구소는 중앙 연구소 내 20여 개의 인문학,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 분야별 연구소 가운데 역사 문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8월 11일 어제 오후에 대만에 와서 오늘 대만 학자를 만나보니까 나의 강연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아냐고 하니까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 무슨 공고가 떴다고 한다. 그래서 방금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8월 9일 오늘의 역사

8월 9일 오늘의 역사 오늘 8월 9일 역시 지난 과거사에서 무수히 많은 사건 사고나 혹은 의미 있는 일들이 있었다. 그 모든 역사를 다 소개할 순 없고 그 가운데 상대적으로 의미 깊고 일반인들이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위주로 8건 골랐다. 1919년 오늘 “생태학”(ecology, 독일어로는 ökologie)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독일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이 85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지지했고, 생물의 개체 발생은 계통 발생을 되풀이한다고 주장(생물의 발생법칙 정립)한 과학자다. 나치는 헤켈의 이 이론을 인종차별의 근거로 써먹었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이다. 1936년 오늘 가슴에 일장기를 단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3세의 손기정 선수가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경..

8월 8일 오늘의 역사 : 일본 國歌 기미가요와 무용가 최승희의 삶

8월 8일 오늘의 역사 : 일본 國歌 기미가요와 무용가 최승희의 삶 8월 8일 오늘도 지난 역사에서 무수히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던 날이다. 그 중에서 나의 주목을 끌지만 상호 관련이 없는 두 가지를 개략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 國歌 기미가요(君が代)와 지난 세기 무용가 겸 안무가이자 배우 등의 멀티플 예능가로서 남북한 무용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던 최승희(1911~1969)의 삶이 주제다. 먼저, 1916년 8월 8일 오늘 64세의 일기로 경성부에서 죽은 뒤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묻혀 있는 독일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Franz von Eckert, 1856~1916)가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편곡한 사실을 밝히고 기미가요의 뜻 그리고 그가 대한제국 애국가를 지은 사실을 소개할 것이다. 국내..

중국-대만 교류 반세기 : 성과와 한계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중국-대만 교류 반세기 : 성과와 한계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예정 보다 10분 정도 늦게 시작됐지만 강연은 무사히 잘 끝났다. 강연장의 공간이 협소했어도 대략 25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 강연은 동시에 줌으로도 진행됐는데 멀리 해외에서 참여해주신 분들까지 계셨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리지 않았지만 지인이 다섯 분이 오셨다가 한 분은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 만큼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소리임과 동시에 이 주제를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발표가 끝나고 지정 토론자 세 분이 질문했고 여타 청취자들 가운데에서도 세 분이 질문을 했다. 나는 이 질의들을 모두 종합해서 답을 했는데 거기에는 중국의 문화, 종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