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교류 반세기 : 성과와 한계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중국-대만 교류 반세기 : 성과와 한계 그리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예정 보다 10분 정도 늦게 시작됐지만 강연은 무사히 잘 끝났다. 강연장의 공간이 협소했어도 대략 25명 정도가 참석했다. 이 강연은 동시에 줌으로도 진행됐는데 멀리 해외에서 참여해주신 분들까지 계셨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리지 않았지만 지인이 다섯 분이 오셨다가 한 분은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고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 만큼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소리임과 동시에 이 주제를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발표가 끝나고 지정 토론자 세 분이 질문했고 여타 청취자들 가운데에서도 세 분이 질문을 했다. 나는 이 질의들을 모두 종합해서 답을 했는데 거기에는 중국의 문화, 종교 문제, 북한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한국전쟁 등등 상당히 많은 주제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나는 일일이 자세하게 답변하고 싶어도 시간 관계상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사실상 이 질문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큰 범위의 주제여서 각기 독립된 주제로 또 다른 강연을 해도 될 정도였다. 답변자인 나로선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었어도 시간관계상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 그래도 청강자나 질의자들에겐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답은 됐을 정도는 소개해드렸다. 또 강연이 끝나고 뒤풀이로 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상당히 많은 질의 응답이 있었다.

상기 주제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어제 발표한 내용을 올린다. 이 발표문은 준비한 통계표들을 갑자기 발생한 컴퓨터 문제 때문에 집어넣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 컴퓨터 문제가 해결되면 통계표 삽입은 물론, 자료도 보충하고 해서 학술논문으로 학술지에 실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