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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오늘의 역사 : 아소 타로우의 망언

9월 25일 오늘의 역사 : 아소 타로우의 망언2008년 9월 25일 오늘, 아소 타로우(麻生太郞, 1940~)가 일본의 총리로 취임했다. 경향신문은 이 뉴스를 보도하면서 그를 “망언 일삼는 일본 우월주의자”로 규정한 바 있다. 경향신문에서 표제를 정곡을 찌르듯이 적절하게 잘 뽑았다.사실상, 아소는 과거에도 주변국 역사와 관련해 수 많은 망언을 쏟아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망언으로 “(창씨개명)은 조선인들이 (일본)성씨를 달라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라는 발언이다. 또 “한글은 일본인이 조선인에게 가르친 것이며, 의무교육제도도 일본이 시작했다. 옳은 것은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 좋다”는 망언도 했다. 참고로 자기 고향인 일본 큐슈에 있는 아소 가문이 소유한 아소탄광은 일제 때 한국인 노무자를 1만 ..

미 하원 ‘차이나 위크’…中 공산당 대응 25개 법안 초당파 통과

미 하원 ‘차이나 위크’…中 공산당 대응 25개 법안 초당파 통과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대선 TV 토론에 집중된 사이, 미 하원 '중공 특위'는 자국민을 중국 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겠다며 25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중국 5개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 '생물보안법',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DJI 등 중국업체 드론 신제품 사용을 차단한 '드론대응법' 등 법안이 초당적 지지로 통과됐습니다.---에포크 타임스 편집자주 본문은 아래와 같다. 미국 하원이 중국 공산당의 군사· 경제· 이념· 기술적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25개 법안을 통과시키며 ‘차이나 위크’를 마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중공 특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차이나..

장자에게 말을 걸다 1 : 선행과 악행

장자에게 말을 걸다 1 : 선행과 악행선악이 뭔가? 그 기준이 뭔가? 석가모니(본명 고타마 싯타르타, B.C. 560추정~B.C. 480추정)는 일찌기 선이든 악이든 절대적인 게 없다는 사상을 펼쳤다. 이 논리를 길게 늘여뜨려서 적용하면 불교에서 살생은 피해야 할 가장 큰 네 가지 죄악(네 바라이) 중에 하나로 친다. 하지만 무고한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 죽이고 있는 사건 현장의 강도를 죽이는 외 방법이 없을 상황에선 그를 살해하는 건 악이 아니다. 강도를 없애지 않으면 다른 무고한 사람들이 공포와 사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최근 이스라엘처럼 자국민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여 무고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74명이 죽고 700명 이상을 다치게 만드는 등..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별세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별서 '영원한 재야' 장기표(1945~2024)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께서 운명했다.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얼마 전 한 달 전쯤 조선일보에서 생전의 마지막 인터뷰라고 나왔는데, 그 기사를 본 이라면 그의 임종은 예상됐다. 평생을 옳은 소리, 바른 소리로 일관하신 정의로운 삶을 사셨고, 마지막까지 특권을 타파하기 위한 긴장과 꿈을 놓지 않고 사셨는데 멀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어도 아쉬움이 너무 많은 타계다. 선생의 별세는 정치인의 청렴도나 그것의 지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한 시대가 저무는 지표로 보인다. 정부에서 작고한 고인에게 국민훈장을 전달하기로 했다는데, 기왕에 줄 훈장이라면 살아생전에 수여했었더라면 가시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을 것이다. 용산의 참모들은 무얼 하..

9월 15일 오늘의 역사 : 신라의 불교 공인, 인천상륙작전, 프랑스의 한국문화재 반환

9월 15일 오늘의 역사 : 신라의 불교 공인, 인천상륙작전, 프랑스의 한국문화재 반환 9월 15일 오늘은 음력으론 8월 중추절 직전이지만 양력으로는 역사상 몇 가지 중요한 일이 있었다. 내가 주목하는 첫째가 527년(신라 법흥왕14년) 9월 15일 오늘, 법흥왕이 이차돈의 순교(이차돈 23세)로 불교를 공인한 사실이다.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처음 들어온 게 고구려 시대 소수림왕 372년이었다고 하지만 이 보다 조금 더 이른 360년대(지순도림 관련 설)였다. 암튼 불교는 382년에 백제에도 전해졌는데, 신라에는 약 150년 가까이 늦게 전해졌다. 불교가 신라에는 왜 이렇게 늦었는지 그에 대한 배경과 원인은 차후에 자세하게 논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선 불교가 한반도에 들어와..

‘인천상륙작전’의 최초 예견자―雷英夫인가? 毛澤東인가?

‘인천상륙작전’의 최초 예견자―雷英夫인가? 毛澤東인가?한국전쟁 발발 후 毛澤東(1893~1976)은 상상 외로 이미 7월 초에 미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견하고 그런 생각을 북한 김일성에게 전달해 미군 상륙에 대비하라고 당부했지만 김일성은 그 말을 곧이 듣지 않았다. 그런데 모택동 사후 한참 뒤에 당시 주은래(1898~1976)의 군사 참모들 중 雷英夫(1921~2005)라는 이가 자신의 회고록을 내면서 자기가 맨 처음으로 인천상륙 작전을 예견해서 주은래와 함께 모택동에게 보고한 것으로 기록해놨다. 이것은 그가 자기의 공을 내세우기 위해 역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판단한 나는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고증한 논문을 중국어로 2000년에 북경의 유력한 학술지에 실었다. 한국학계와 중국학계 등을 포함한 ..

9월 14일 오늘의 역사 : 다산 정약용이 유배에서 풀려난 날

9월 14일 오늘의 역사 : 다산 정약용이 유배에서 풀려난 날 1818년 9월 14일 오늘, 재주와 지식이 출중해서 시기와 모함을 받아 형제가 처형되고 본인은 유배까지 당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역설적으로 유배가 다대한 연구업적을 내게 된 계기가 돼 사후엔 조선 최대의 지식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다산 정약용이 18년 유배에서 풀려났다. 이 외에 1969년 오늘 서울에선 공화당의 3선개헌안과 국민투표법안이 변칙 날치기 통과되던 때 영동과 호남지방에선 이틀에 걸쳐 퍼부은 홍수로 사망 353명, 실종 55명, 이재민 7만여 명이 발생했다. 이재민이 7만 명이나 생겼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는 늘 민생과 별개로 돌아간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가위 명절, 보름달처럼 밝고 청아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https..

9월 13일 오늘의 역사 : 몽테뉴, 임표(린뱌오), 서대숙 사망

9월 13일 오늘의 역사 : 몽테뉴, 임표(린뱌오), 서대숙 사망 9월 13일 오늘은 과거 역사에서 중대한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중에 간단히 세 가지만 소개한다. 1592년 오늘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가 59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수상록』,『여행기』를 남겼는데, 모든 게 덧없고 일시적인 인간사에서 그가 남긴 말을 새겨 들을만 하다. “남들에게 인정받는데 삶의 목적을 둔 사람은 세상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 1971년 오늘 모택동으로부터 “친밀한 전우”라고 불려 모택동의 후계자로 지목된 중국공산당 부주석 겸 국방부장 임표(린뺘오)가 반모택동 쿠데타를 기도하다 사전에 발각돼 그의 처 엽군과 아들들을 데리고 소련으로 탈출하던 중 그의 가족이 탄 비행기가 외몽골..

대만에서의 강연 내용, 대만 언론 보도!

대만에서의 강연 내용, 대만 언론 보도! 지난 8월 16일 내가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에서 강연한 내용이 대만 언론매체에 실렸다. 그 내용을 아래에 첨부해놨다. https://www.storm.mg/article/5231790 徐相文專文:解密韓戰─中華民國的秘密參戰活動-風傳媒摘要:中華民國參與韓戰的學術研究,國內外學術界直到最近才開始進行。過去,韓國媒體對駐韓華僑和中共逃亡者組織的「SeoulChinese支隊」(SC支隊)活動有若干報導,但證實中華民國參戰的史實www.storm.mg 2024. 9. 13. 17:42 포항발 서울행 KTX 열차안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