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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은 배신자인가? : 내부고발의 모순과 의리

유승민 의원은 배신자인가? : 내부고발의 모순과 의리 작년 7월,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흔든 발언을 했을 때, 보수언론들의 지면은 온통 그가 오늘날 그 자리에까지 오게 한 박통에 대한 의리를 저버린 “배신자”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여론조사 결과, 일반인들의 생각도 그랬다. 대구 경북 지역 주민들은 그를 의리 없는 자라고 비난하는 이들이 특별히 많았다.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유승민’을 거명하진 않았지만 그를 ‘배신자’로 몰아붙이고 “배신의 정치” 운운하면서 당과 대구지역 및 유 의원의 지역구민들에게 그를 표로 ‘심판’하라는 독기 어린 요청까지 했다. 당시의 반응들을 되돌아보면 의리의 개념, 인간의 주체성, 공과 사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력이 ..

코로나19 백신('mRNA-1273백신') 개발 성공 직전 단계?

코로나19 백신('mRNA-1273백신') 개발 성공 직전 단계? 코로나19의 백신('mRNA-1273백신') 개발이 성공 직전 단계에 있다고 알린 이 소식은 미국에 있다는 Peter Kim라는 이가 올린 글이라면서 SNS상에 떠돌고 있다. 진위 여부를 따져보지 않고 올린다. 판단은 이 글을 읽는 이 스스로 이 글 맨 아래에 있는 영문뉴스를 보고 하기 바란다. 본인은 다른 일로 직접 진위를 가려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진위 여부를 가리지 않고 글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mRNA-1273백신' 인류를 구원할 신의 선물! '워프스피드(Warp Speed)'작전 성공! 미국이 사이토카인(cytokine storm) 면역 폭풍 없이 'mRNA(핵산백신)-1273백신'을 사람 몸에 안전하게 집어넣는 기술..

백선엽 장군 관련 한겨레신문 인터뷰 기사

2020. 8. 7일자 한겨례신문 인터뷰 기사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56841.html?_fr=st1 군인은 명예를 먹고 사는 나라의 간성이다. 명예는 거짓과 상극이며, 거짓말은 명예를 먹어치운다. 과거사의 진실규명을 존재이유로 삼는 역사가는 좌우나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균형감과 담대함이 생명이다. 백선엽 장군의 공과를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이념에 좌우되선 안 된다. 그것은 좌우의 문제나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학자의 양심 문제다. 2020. 8. 7. 13:49 전철 안에서 雲靜 “백선엽 ‘셀프 영웅화’, 연구자들 비판없이 받아적었다” 군사편찬연구소 서상문 전 책임연구원의 ‘고백’ 종신 자문위원장 꿰차고 공적 미화입다문 과오들, 재평가 필요“폐쇄..

법) 환동해미래연구원 제7회 학술강연 안내

법) 환동해미래연구원 제7회 학술강연 안내 지난 주 9일과 10일, 공교롭게도 보수와 진보의 두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들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제각기 하루의 시차를 두고 사망했다. 이승을 떠난 결과는 같은 것이었지만, 한 사람은 자살을 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연사였듯이 죽는 방식이 달랐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평가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이 죽음들을 둘러싸고 지금 한국 사회는 또 다시 진영간의 극한 대립과 투쟁이 재현되고 있다. 한 사람만의 자유에서, 소수의 자유로, 소수의 자유에서 만인의 자유로 확장시킨 민주주의이념은, 적어도 금세기부터는 핍박과 선혈이 아니라 경쟁과 견제와 비판을 자양분으로 성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작금 일어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진영 대립과 ..

북경대학 역사학과 초청 강연

북경대학 역사학과 초청 강연 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북경대학 역사학과에 방문학자로 초청 받아 가 있었을 때 역사학과 석박사 대학원생들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주제는 한국전쟁(모택동, 스탈린, 김일성의 관계 포함)이었으며, 오전 10:00 정각에 시작해 약 2시간 후인 12:00경에 끝났다. 당시 동행한 친구가 촬영해준 동영상을 올린다. 아쉽게도 촬영을 한 번에 다 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나눠어서 한 관계로 보기에 번거롭게 됐다. 양해를 구한다. 동영상을 올리는 순서는 먼저 북경대 역사학과 왕원주 주임 교수의 인사말과 연사 소개, 이어서 본인이 한 강연, 강연이 끝나고 학생들과 교수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전체 과정 중에 중간 중간 짧게 촬영된 것은 빼고 주요한..

제43회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초청 강연 완료

제43회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초청 강연 완료 일시, 장소, 발표자, 주제, 참석자는 아래와 같다. 1. 일시 2020년 5월 28일(목) 19:00~21:30 2. 장소 전철 1호선 회기역 부근 초우마을(한식집) 3. 발표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中國共産黨 創黨中心 特約硏究員) 4. 주제 중미관계의 질적 변화 : ‘타이완관계법’에서 ‘타이페이법’으로 5. 참석 20여명 주제의 장절은 아래와 같다. 차례 Ⅰ. 본 주제의 논의 의의 Ⅱ. 타이완 역사의 簡介와 타이완문제의 대두 Ⅲ. 냉전기 중국-타이완관계와 미국 Ⅳ. ‘一國兩制’와 ‘타이완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의 성립 1. 일국양제의 기원 2. 타이완관계법의 출현배경 3. 타이완관계법의 주요 내용 4. 타이완관계법의 영향 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와 知行合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와 知行合一 어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향후 삼성의 경영 관련 자기의지를 피력했지만 삼성의 여러 계열사 기업들로부터 입은 각종 피해자들에겐 사과 한 마디 없이 국민들에게만 사과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런데 삼성의 고충만 얘기했지 가장 본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는 삼성의 각종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언급도 한 마디 하지 않았다.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보상해줄 것이 있으면 보상을 해주는 게 상식이다. 사과와 보상이 없으면 사과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누구나 배우지 않아도 알고 있는 것이다. 유교식으로 말하면 염치가 없는 것이고, 양지(良知)와 양능(良能)이 없는 짓이다. 이 글 아래 부분에 설명이 돼 있지만 양지와 양능은..

제43회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국제법포럼 안내

제43회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국제법포럼 안내 ●일시 : 2020. 5. 28(목) 19:00 ●장소: 샹그라경희대점(경희대 정문 02-960-1500)(1호선 회기역에서 도보 5분) ●발표: 서상문 박사(환동해미래연구원장/中國共産黨創黨中心 特約硏究員) ●주제: 중미관계의 질적 변화 : '대만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에서 '타이페이법'(Taipei Act)으로 ※참가비 :1만원(당일 식사비) * 아사연은 28년 역사를 가진 순수 민간연구 싱크탱크 비영리단체입니다. * 아사연 국제법포럼은 회원가입을 환영합니다! * 아사연은 한국 국제법학 발전 및 보급을 위해서 한국 관련 국제법 이슈에 대해서 국제법 포럼을 매달 개최합니다. *참석하실 분은 미리 알려주시면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

야꾸자 이야기 ③ 야꾸자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야꾸자 이야기③ 야꾸자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조직이 강한지 약한지는 그 조직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봐도 된다. 조직의 구성이 중요한 이유다. 한 마디로 조직의 구성은 척추동물의 척추 같은 것이다. 조직의 성격이나 결속력, 효율성에 따라 그 단체의 사활이 결정될 정도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따라서 조직의 구성을 이해하게 되면 조직의 성격은 물론이고, 해당 조직의 미래가 어찌 될지도 내다볼 수 있다. 정부, 군대, 경찰 등의 국가기관과 대기업, 개인 회사 등의 사조직도 그렇고, 심지어 동창회나 사소한 계모임도 구성이 중요하다. 폭력조직도 예외가 아니다. 이탈리아의 마피아, 대만 및 홍콩의 삼합회(三合會)나 죽련방(竹聯幇)도 그렇다. 일본 야꾸자도 마찬가지로 구성이 중요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