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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환동해미래연구원 제7회 학술강연 안내

雲靜, 仰天 2020. 7. 20. 07:55

) 환동해미래연구원 제7회 학술강연 안내

 

지난 주 9일과 10일, 공교롭게도 보수와 진보의 두 진영을 상징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들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제각기 하루의 시차를 두고 사망했다. 이승을 떠난 결과는 같은 것이었지만, 한 사람은 자살을 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연사였듯이 죽는 방식이 달랐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평가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고인이 된 백선엽과 박원순. 극명하게 엇갈린 여론이 형성돼 잠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지지, 반대 여부를 넘어선 지점, 즉 생명과 인생의 존중이라는 측면에서 두 분의 명복을 빈다.

 

이 죽음들을 둘러싸고 지금 한국 사회는 또 다시 진영간의 극한 대립과 투쟁이 재현되고 있다. 한 사람만의 자유에서, 소수의 자유로, 소수의 자유에서 만인의 자유로 확장시킨 민주주의이념은, 적어도 금세기부터는 핍박과 선혈이 아니라 경쟁과 견제와 비판을 자양분으로 성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작금 일어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진영 대립과 투쟁은 상생을 위한 경쟁과 견제의 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다. 그것은 모두 무지와 몰이성 그리고 아집과 과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로서 생산성은커녕 사회구성원들 간의 증오와 원한만 더 쌓이게 하고 국가 경쟁력만 떨어뜨리게 할 뿐이다.

 

과연 날로 심각해지는 전지구적 위기, 여기에다 경쟁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정세에 직면해 우리는 퇴보와 공멸을 안겨줄 자승자박에 지나지 않는 이런 소모적인 정쟁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과연 새로운 가치와 제3의 대안세력은 형성될 수 없는가? 이 같은 취지에서 두 죽음과 관련해서 무엇이 진실인지, 논란이 되거나 상반된 평가를 받는 역사적 인물을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 일시 7월 28일(화) 오후 7:00~8:30

 

2. 장소 환동해미래연구원(포항시 남구 상공로19 대진빌딩 3층)

 

3. 연사 서상문(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현 백범 김구재단 김구포럼 학술기획위원)

 

4. 주제

한국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소비하나? :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 장군의 경우

 

5. 진행 순서

●인사말씀 서인만(환동해미래연구원 도서관장)

●강연(50분)

●질의 응답식 토론(40분)

 

6. 강연 주요내용

 

●추모, 이성적 인간의 표상행위, 그것의 순기능과 역기능

●내가 13년간 지근에서 지켜본 백선엽 장군(고당 조만식선생의 비서를 지냈다고? 사후 평가를 염두에 둔 언행들)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인가?

-간도특설대 참여와 친일파논란

-한국전쟁의 영웅?, “나라를 구했다”고?(최초 북한군 남침의 전쟁 첫날 백선엽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는가?, 다부동전투의 실제, 8분의 1에 불과한 功, 출처가 불분명한 “나를 쏴라!”는 자칭 발언?, 육군 제1사단의 평양점령, 입성인가? 탈환인가?)

●본인의 과욕+정치군인들의 정치적 집단이기주의+언론 및 관료들의 책임 방기와 양심상실과의 결합

-셀프 영웅화 그리고 역사의식 없는 역사연구자들과 보수언론의 받아쓰기에 따른 “구국영웅”이미지의 확대재생산 및 의도적 사실 날조와 왜곡

-박정희의 정치적 은인, 살아 있는 신화로서의 권력

-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기회 일실

●보수진영의 무지와 정쟁의 도구화, 진보진영의 보수화와 현행법을 무시한 이율배반적 평가

-좌절된 명예 원수 추대와 영웅시하는 미군의 의도

-貪瞋癡의 진영대립

-부화뇌동하는 무지와 이성의 실종

●현 국립묘지의 문제점

 

●익숙한 풍광, 자살, 문제의 해결인가? 문제의 확대인가?

●박원순 시장, 누구를 위한 자살인가?

-유서내용으로 본 자살동기(사과 없는 무책임, 죽으면서까지 지키려고 한 진영의 이익, 인간의 본연으로 돌아가지 못한 죽음)

-피해자의 삶은 어떡하란 말인가?

●도돌이표 내부고발제도의 문제점과 관성화된 관료주의

●인명경시와 자살의 미화(사회적 질환)

●탐욕에 가린 도덕불감증

●재연되는 貪瞋癡의 극한적인 진영싸움(共業의 축적)

-자살 정보의 사전 누설

-상반된 평가

●시민들의 정치도구화 및 주체성 포기

●功過의 분리와 결합의 변증법적 평가

 

●인간은 신이 아니다! 신도 인간사회에 발붙이게 해선 안 된다!

●과연 한국사회에 보수와 진보는 존재하는가? 이념과잉과 , 패거리문화, 정치만능의 신화, 탐욕충족의 수단화라는 성곽 허물기

●공멸뿐인 진영투쟁을 대신할 새로운 가치와 대안세력의 모색과 한계

-무지한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탐욕적 니전투구를 넘어서

-인식과 틀의 전환, 기성 정치권력 vs 기성 정치권력에서 기성 정치권력 vs 시민이 주체가 되는 아고라 민주주의의 회복으로

●인간본연의 존엄성 회귀와 정의와 공정성의 확립

●법의 엄정 집행, 사법개혁

●인기는 거품, 삶의 허무감 불식, 역사의식 제고와 사마천 정신의 회복, 사실 직시, 공과 사의 구분, 생각의 방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으로 사고력 증장

●공과 사의 엄격한 구분하여 역사기록 및 평가

●생명중시, 범지구적 문제의식과 생태론적 가치로!

 

-참가비 혹은 회비는 없습니다.

-주차는 본 연구원 옆 대도교회 주차장 주차 가능

-문의 010-6596-2817, 010-2543-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