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94

시진핑의 주르허(朱日和) 열병정치와 한국언론의 눈

시진핑의 주르허(朱日和) 열병정치와 한국언론의 눈 서상문(中國 中國共産黨 創建史 硏究中心 海外特約硏究員) 지난달 7월 30일~8월 1일 사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중국최고 지도자의 이상 행보가 포착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몽골 주르허(朱日和, 몽골어로 심장의 뜻을 가리키는 зурх의 중국어 음역) 훈련기지에서 다른 정치국 상무위원의 대동 없이 홀로 열병식을 가진데 이어 8월 1일 중국 공산당 건군 90주년 경축대회에서 연설을 한 것이다. 중국이 건립된 이래 중국인민해방군이 ‘8.1건군절’에 열병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1981년 화베이(華北)군사대훈련 열병 후 중국군이 톈안먼(天安門) 이외의 지역에서 열병식을 거행한 것도 36년 만에 두 번째로서 특이한 일이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군사력 ..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주요 일정 및 의제 내용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주요 일정 및 의제 내용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주요 일정 및 의제 내용 (10월 17일 오후 4시 30분 19대 대내외 브리핑) - 아래 내용은 19대 관련 중국공산당이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발표한 내용으로 중국공산당이 19대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고, 어떤 내용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지를 확인할 수 있음 ■ 대회 기간 ▪19대 : 10월 18일~24일 ▪19기 1중전회 : 25일 오전(예정) ■ 주요 의사일정 1)18기 중앙위원회 보고 청취 및 심의 2)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공작보고 심사 3)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몇 년 전부터 자주 정치문제로 거론되더니 요즘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와 ‘국민복지’가 또 다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이 ‘경제민주화'라는 말의 파장력은 연말 대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각 당 대선 후보들이 모두 이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란 이 말의 정확한 개념이 명쾌하게 정의된 바가 없어 정당마다 다르고, 학자마다 다르다. 그러나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런 저런 가지를 솎아내면 결국 종착역은 독과점 횡포를 부리고, 오너 2세 혹은 3세에게 편법적인 경영권의 부당 승계나 재산의 편법 세습을 해주는 악덕 재벌 기업들을 개혁하자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를 두고 친재벌적인 정치인..

선배와 나눈 짧은 교육 이야기

선배와 나눈 짧은 교육 이야기 꿀모닝! 새벽을 힘차게 여시기 바랍니다. 어떤 선배가 제 글을 보고 보내온 답글과 함께 저의 답글 그리고 과거 교육 관련 졸문 몇 편을 같이 올립니다. 그것은 어릴 때 주입식 교육을 배워왔고 커서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 소위 머리가 커졌는데 적절한 토론교육과 토론문화가 형성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정치이고 또 남 말하길 좋아하는 민족의 습성도 한 몫 한 것 같기도 하고 팍팍한 세태도 편향성을 부추기는 현상이 더한 것이 아닐까? 다름을 인정하기가 아직 덜 성숙한 면도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일 것이며, 일상의 차분한 성질의 얘깃거리가 부족한 탓도 또한 현실이니 자기얘기만 하고 상대방이 말을 하면 대화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그 얘기는 골치가 아프니 담에 ..

동학의 혼은 어디서 오는가?

동학의 혼은 어디서 오는가? 19세기 역사로서의 동학의 혼은 내면에 깃들어 있는 잡스런 사욕을 무한대로 비우고 명경지수처럼 맑고 겸허해지는데서 나온다. 그 정신은 밖으로 복음과 세계화로 겉 포장한 탐욕스런 제국주의의 침탈에 반대하고, 안으로 백성을 쭉정이보다도 더 못한 존재로 무시하고 나라의 주인인 民 대신 자신이 주인으로 군림한 왕을 비롯해 패악질과 가렴주구를 일삼는 수구권력을 무너뜨리고 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것이었다. 지금 21세기 이 땅에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밖으로 정의롭지 못한 권력이 꼴을 달리하고 표정만 바꾼 신제국주의와 결탁해 나라의 곳간을 거덜 내고, 안으로 온갖 虛言과 사기로 민초들을 착취할 대로 착취하고 기만할 대로 기만하고 있다. 21세기 동학의..

약자의 恨을 만들지도 말고 미화하지도 말라!

약자의 恨을 만들지도 말고 미화하지도 말라! 恨은 사회적 약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는 데서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 자신이 해결하고 싶어도 능력 밖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자포자기 하면서 생겨나는 마음의 상태가 한이 아닌가! 한은 자신의 의지를 틀어막는 외부의 억눌림, 뒤틀림에서 생겨나는 체념과 갈구가 혼재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恨을 민족적 특성 가운데 하나인 듯이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한의 원인을 제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책임 방기다. 우선 힘 있는 권력자들이 그런 한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많이 가지고 힘 있는 권력자들은 한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다. 많은 억울한 서민들의 한은 검사, 판사, 정치인, 재벌 같은 상층부 사람들이 만들고 있다. 내가 만약 관련 분..

시민운동에도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군도 없다는 의지와 자세가 필요하다!

시민운동에도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군도 없다는 의지와 자세가 필요하다! 강하고 바람직한 21세기형 사회나 국가라면 바람직한 작동방식이 존재한다. 가장 높은 층위에서는 조작 혹은 가공되지 않고 합법적으로 수렴된 민의, 자유, 최소한의 사회적 평등, 인권, 정의, 복지, 환경, 생태계보호 및 개선, 역사적 관점에서의 시대정신 등등의 추상적 인간보편의 가치(이념화 될 수도 있음)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각국의 실정에 맞게 위 가치를 실현시킬 수단으로서의 법, 제도, 선거, 국가전략, 유무형의 자원과 재원의 동원 정도와 능력,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작동된다. 가장 저층에는 민족적 집단인성, 관습(크게 문화) 등등이 작동기제로 움직여져야 한다. 그런데 한국에는 사회와 국가를 작동시키는 가장..

세월호 뒷수습, 할만큼 했다고?

세월호 뒷수습, 할만큼 했다고?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다. 어떤 이는 세월호 ‘세’자도 끄집어내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했으면 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했다고? 뭘 했다는 거지? 나는 세월호 사건의 뒷수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보기에 절대 할 만큼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역사와 세상, 국가와 개인에게는 묻어둬서 좋고 득이 될 게 있는 반면에 묻어둬서 나쁘고 해가 되는 게 있다. 해방 후 지금까지 70여 년 동안 수많은 사건들이 불거져 나왔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규명된 게 있었던가? 세월호 참사 사건은 70년 이상 온갖 적폐들이 쌓이고 쌓였다가 한꺼번에 분출된 우리사회의 비리, 부정, 부패, 탈법, 위법, 탐욕에 공동의 젖줄을 둔 정의롭지 못한 기득권자들의 견고한 진영의 추악한 이면들이 온축된 사건으로 ..

정유년 정초 술의 주량고사와 시한별 절주

정유년 정초 술의 주량고사와 시한별 절주 설날입니다. 조상님 잘 모시고 계시겠지요? 명절에 가족, 일가친지,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술일테죠? 이 술이란 게 잘 마시면 복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되는 것입니다. 雲靜은 평생 고래가 바닷물을 마시듯이 술을 퍼마시다가 지난 연말 12월 27일 친구들과 통음 후 다음날 새벽에 눈이 뜨자 잠자리에서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내 인생 이렇게 끝나는가? 아, 절주가 필요하구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부로 금주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여행 중에는 객수를 달래거나 현지의 친구들을 만날 일이 잦는 것을 감안해 적당히 마시는 경우는 예외로 했습니다. 한 1년 정도 제대로 지킨 뒤에 양을 줄여 적당히 마실 생각입니다..

새해 첫날 아침에 생각나는 술에 관한 고사

새해 첫날 아침에 생각나는 술에 관한 고사 설날입니다. 조상님 잘 모시고 계시겠지요? 명절에 가족, 일가친지,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술일테죠? 이 술이란 게 잘 마시면 복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되는 것입니다. 雲靜은 평생 고래가 바닷물을 마시듯이 술을 퍼마시다가 지난 연말 12월 27일 친구들과 통음후 다음날 새벽에 눈이 뜨자 잠자리에서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내 인생 이렇게 끝나는가? 아, 절주가 필요하구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부로 금주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여행 중에는 객수를 달래거나 현지의 친구들을 만날 일이 잦는 것을 감안해 적당히 마시는 경우는 예외로 했습니다. 한 1년 정도 제대로 지킨 뒤에 양을 줄여 적당히 마실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