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최고 정치지도자의 야바위 같은 정치술수

雲靜, 仰天 2016. 1. 7. 08:55
최고 정치지도자의 야바위 같은 정치술수
 
누리과정 예산은 대선 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원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선 공약입니다. 근데 지금와서 교육감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도 약속을 어기면 신의를 놓치게 되는데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이처럼 한 건도 아니고 대선 시 공약을 거의 다 지키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면서 남에게 전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당연히 국민들 중 이해당사들이 반발하죠.
 

누리과정 예산이 논란이 되자 새누리당과 정의당이 자당의 입장을 밝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대통령에게 반발하는 국민들이 도처에 깔렸고, 이 당연한 권리를 사회혼란을 일으키는 불온한 세력으로 여론을 동원해 몰아부치면서 탄압하거나 심지어 "종북좌파"로 색깔론을 덧씌우는 것입니다. 정당한 반발이라면 모조건 그런 약속한 적 없다고 모른 척하면서 남에게 책임을 전가씌울 게 아니라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같이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거나 혹은 공약을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그에 대해 정중하게 해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정치 이전에 상식인데,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쯧쯧...
 
일반인들 사이에도 목적만 얻고 약속은 나몰라라 하는 건 얌치 없는 사람으로 욕 먹는 짓인데 정치지도지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이건 뭐 나 원 참...이걸 정치라고 하고 앉아 있으니...끌끌! 예산 어디에 썼냐 묻거든, 대통령이 안줬다고 전해라~
 
20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