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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미래연구원 주최 인문학 강연 : ‘독도밀약설’이란 무엇인가?

환동해미래연구원 주최 인문학 강연 : ‘독도밀약설’이란 무엇인가? Ⅰ. ‘독도밀약설’의 출현 : 폭로? 혹은 주장? 1. 1960년대 요미우리신문 서울특파원을 지낸 시마모토 겐로(嶋元謙郞)가 2005년 『日韓協力』이라는 계간지에 기고한 ‘독도밀약’의 내용이 한일 양국에 알려지게 됐다. 이 기고문에서 시마모토 겐로가 주장한 독도밀약설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한일 양국 정부의 비선라인 간에 비밀 회담이 있었다. 2) 시기는 1965년 1월 11일 쯤(1965년 6월 22일 한일 협정 조인식 6개월 전)이었다. 3) 장소는 서울 성북동 박건석 범양상선 회장 집이었다. 4) 참석자는 한국 측 정일권 국무총리, 문덕주 외무차관, 김종락 VS 일본 측 고노 이치로(河野一郞, ‘고노 담화’의 河野洋平 전 ..

중국공산당 수뇌부의 6·25한국전쟁 인식 변화의 정치학

중국공산당 수뇌부의 6·25한국전쟁 인식 변화의 정치학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이 달 10월 19일로서 중공군(중국은 국가 군대가 없고 중국공산당에 소속된 군이어서 ‘중국군’은 잘못된 용어임)이 한반도에 발을 디딘지 75년 되는 해다. 이날 제1진으로 25만 748명의 중공군 군대가 북한으로 극비리에 잠입해 들어왔다. 그런데 최초로 한국땅을 밟은 것은 그보다 3일 전인 10월 16일 밤 정찰 임무를 띠고 먼저 잠입한 ‘선발대’ 제12사단 제370연대 병력이었다. 따라서 엄밀하게 말하면 중공군의 한반도 파병이 개시된 정확한 날짜는 1950년 10월 16일이었다. 참전 후 중공군은 군사적, 정치적 남북통일을 목전에 둔 한국군과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함으로써 통일을 가로 막았다. 1953년 7월 휴전으로..

친일파 척결운동 물꼬 튼 임문호, 임종국 부자

친일파 척결운동 물꼬 튼 임문호, 임종국 부자 우리나라 현대 인물중에서 가장 훌륭한 부자를 꼽는다면 나는 조금도 주저없이 임종국 선생의 부자를 꼽겠다. 친일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들에게 일제시다 친일파였던 자신을 단연코 고발하라고 일러주어서 아들이 평생을 죄책감이나 이중적 모순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부친 고 임문호 선생 그리고 아버지의 선각자적이고 자기희생적인 분부에 따라서 먼저 부친을 고발하면서 평생을 친일파 척결에 앞장섰던 김종국 선생!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참으로 대승적이고 참용기의 수범을 보여준 삶을 산 분들이다. 부친의 친일파 고발 당부와 관련된 당시 부자 간에 주고받은 대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를 밟고 가라/이산하 『친일문학론』과 『일제침략과 친일파』 등의 저자인 ..

개악된 6.25의 노래 가사, 원상회복 필요!

개악된 6.25의 노래 가사, 원상회복 필요! 김일성이 도발한 6.25한국전쟁은 남북한 사이를 철천지 원수로 만들었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로 인한 상처와 인식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없고 남북한 간 평화가 지속되어도 그런 인식이 삭히기 어려운데 북한이 지금까지 수많은 도발을 일으켜오고 있으니 치유될 리 만무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대북 인식에서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금 40대 이상의 기성 세대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6.25전쟁의 노래를 통해서 이런 인식을 지속시켜왔다. 그런데 원래 우리가 어릴 때 배우고 자주 불러온 6.25전쟁의 노래 가사가 전혀 뚱딴지 같이 바뀌어져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도발은 변함 없는데 북한을 바라보는 6.25의 노래 가사 내용은 북한의 남..

TV조선 출연

TV조선 출연 지난 9월 29일 밤에 방영된 한국전쟁 다큐멘터리에 인터뷰한 바 있다. 아래에 소개한다.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 4회 - 국제적 내전 6.25 전쟁 지금까지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 TV CHOSUN 240929 방송 - https://naver.me/Fk7ttO5A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 4회 - 국제적 내전 6.25 전쟁 지금까지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 4회]중공군의 개입 이후부터는 미·중 전쟁이라고 볼 수 있었던 6.25 전쟁link.naver.com 2024. 10. 15. 01:14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국회의 국방부 국정감사 참관

국회의 국방부 국정감사 참관 2024년 10월 8일 오전 10시 용산의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에서 개시된 국회의 국방부 감사에 NGO시민 모니터단의 일원으로 참여해서 국정감사의 한 과정을 지켜봤다. 오전 감사는 점심시간에도 계속돼 13시 30분에 가서야 일단락 됐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국회의 국방부 감사를 지켜본 결과 문제가 적지 않아 보였다.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건 국방부의 그 많은 소속 기관들을 단 하루 만에 국정감사를 모두 마치겠다는 일정이 너무 불합리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국회의원들이 국방부 관련 직원들에게 질문하는 내용들이 깊이가 없어 보였고, 국방부 직원들의 답변 역시 명쾌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해서였겠지만 국방부 직할 기관들 중에는 개선돼야 할 문제가 있을 것임에도 국회..

제8회 미술 작품 개인전 방문인사들

제8회 미술 작품 개인전 방문인사들최근 심기도 그렇고 해서 놀기 삼아 작업을 좀 했다. 그리고 그동안 작업한 걸 모아서 개인전을 열었다. 하다 보니 벌써 여덟 번째 개인전이다. 2024년 9월 21(일)일부터 10월 20일까지 한 달간 은평구 구파발역 롯데몰 지역 전시장에서 열었다. 주변에 또 폐를 끼칠 거 같아서 4회 전시회부터는 알리지 않고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찍어서 올려도 감상거리로는 충분하다. 정치인들도 시나 음악이나 그림 등의 예술을 좀 접하면 심적 여유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만, 글쎄 그건 일반적으론 그렇다해도 한국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될지는 저으기 의문이다. 정치든, 학문이든, 사회운동이든 마음 챙김과 그에 기반한 심적 여유가 없으면 한 발을 물러서서 상대와 자신을 볼 수..

“대만의 한국전쟁 참전 활동” 졸고, 대만 언론매체에 게재

“대만의 한국전쟁 참전 활동” 졸고, 대만 언론매체에 게재 지난 8월, 대만 국립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장개석 연구그룹의 초대를 받아서 대만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내용이 대만의 인터넷 유력 매체에 실렸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첨부해 놓았다. https://www.storm.mg/article/5231790

강한필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의 과찬에 답하다!

강한필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의 과찬에 답하다! 오래도록 기억 될 멋지고 알찬 경향가족 가을나들이었습니다. 정성과 열정을 쏟아 이 행사를 마련하신 황우연 회장님, 김홍운 국장님을 비롯한 사우회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철저한 준비와 짜임새있는 진행으로 그 동안 수없이 드나들면서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천년 고도의 찬란한 유산들을 다시 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꽉짜인 일정으로 다소 피곤한 느낌은 들었지만 흥겹고 만족스런 여정이었습니다. 맹태균 국장님, 이용 국장님, 늦은 시간 먼 귀가길 힘드셨지요? 또 하나 놀라운 일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서상문 박사님의 여행기. 그 긴 글을 어쩌면 그렇게 재미있게, 또 빠르게 쓸 수 있었을까? 그 순발력에 놀라고 그 깊은 내공에 경의를 표합니다. 역시 경향..

경향신문 사우회 제16회 문화탐방(경주) 동행

경향신문 사우회 제16회 문화탐방(경주) 동행 경향신문 사우회(회장 황우연, 사무국장 김홍운)에서 주관한 제16차 문화탐방 행사인 경주여행에 참여했다. 경향사우회의 문화탐방은 이번이 열 여섯 번째였지만, 나는 몇 년 전 춘천 문화탐방을 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였다. 경주는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거대한 불교 유적지이자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실제로 경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 도시다. 게다가 내겐 나의 고향 포항과 자동차 거리로 30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웃 마을 같은 곳으로 소싯적 때부터 자주갔던, 고향이나 진배 없는 곳이어서 반갑기도 했다. 함께 떠난 도반은 사우회원과 가족을 포함해서 28명이었다. 잘 아는 선배들도 계셨고 동기도 있었다. 석가모니가 얘기한 바 있지만 길을 떠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