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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 살아가기 Ⅰ

미친 세상 살아가기Ⅰ 가짜 국가유공자, 학위자들이 버젓이 행세하고 돈으로 사고파는 상들이 넘쳐나는 거짓 사회 그룹오너들 수백억 상속세 포탈해도 모르쇠 정부 기업이 산업폐기물 투기해도 광고주라 눈 감는 언론 기소하고 안하고는 자기 마음인 검사들 언론에 유죄라고 흘리면서 권력 눈치보는 검찰 정권이 바뀌니 이번엔 무죄라는 또 다른 검찰 어느 검찰 말이 진실인지 당최 알 수 없는 세상 판결 잘못 내려 억울한 피해자들 넘쳐나고 법을 농단해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판사들 피해자 보다 피의자 인권을 더 중시하는 법원 피해자에게 피해사실 입증하라며 뒷짐지는 경찰 국정조사만 하면 진실은 실종되고 걸레 되는 사건들 이젠 이 당 저 당 오가도 철새가 아닌 정치판 위증해도 그만인 대통령 후보와 고위 공직자들 저도나도 거짓말을..

퉁두란이라는 인물을 아는가?

퉁두란이라는 인물을 아는가? 퉁두란(1331~1402)은 여말선초에 이성계를 도와서 조선 건국에 일등공신(좌명개국공신)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퉁두란은 발해가 멸망한 뒤 고려 초기부터 고려인들과 뒤섞여 여진인들의 거주지가 된 동북의 함경도 지방 일대에 걸쳐 거주한 동여진 출신이었는데, 여진족 시절의 성은 퉁(佟)이었고, 이름이 쿠룬투란티무르(古倫豆蘭帖木兒)이었지만 보통 '퉁두란'으로 불렸다. 그 뒤 그는 조선에 귀화한 후 '두란'으로 개명했고 이름은 그대로 두고 태조와 의형제가 된 뒤 성씨를 받아 이씨 성을 붙여서 '李豆蘭', '李之蘭'으로도 불렸다. 첫째, 이두란은 인연을 소중히 할 뿐만 아니라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신사도를 갖춘 인물이었다. 1371년 휘하의 100호를 거느리고 고려 조정에 귀순하여 ..

대경일보 초청 안보시국 강연 수행

대경일보 초청 안보시국 강연 수행 https://www.dk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21057 위 기사에는 내가 지난 금요일의 강연에서 제시하거나 주장한 주요 국가전략이 빠져 있다. 즉 한국은 안보 공고화의 필요성과 한국의 경제영토, 문화영토를 확장 시킬 수 있는 국가전략으로서 세 가지 큰 원이 중첩되도록 하고, 하나의 망으로서 "형제국 결맹"이 필요하며, 그 수단 및 방법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중일의 동북아 역사공동체 원, 한미일중러의 동북아 4강의 원, 환태평양 연안 경제산업공동체(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파푸아 뉴기니, 호주, 뉴질랜드, 칠레, 페루, 멕시코,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의 원이 중첩되도록 국..

항도 초등학교 제9회 동기들과 함께한 가을 나들이

항도 초등학교 제9회 동기들과 함께한 가을 나들이 정말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기회 친구들과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같이 간 친구는 회장과 총무를 위시해서 열 네 명이었고, 행선지는 포항에서 멀지 않은 울산의 대왕암! 조금만 더 늦게 갔으면 단풍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고, 겨울로 가는 길목의 해풍도 더 거칠 것인데 그러기 전에 가서 시기도 나쁘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가 돌아오고 난 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우리가 간 울산 그 지역이 해안 강풍이 엄청나게 불어닥친다고 한다. 누가 이 날을 택했는지 선견지명이 있어 가히 미아리고개에 대나무 깃대를 꼽아도 되겄다! 나는 처음에 대왕암이라 해서 감포에 있는 문무왕의 수중 왕릉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가보니 문무왕의 왕비가 잠든 곳이었다. 같은 해역은 아니지만 부부..

떠도는 바람

떠도는 바람 바람이 멎어설 데는 없다 곤고한 몸 눕힐 한 뼘의 땅도 없다 익명 사회의 광장에서도, 다툼 없고 언걸 없는 한적한 해변에서도, 심지어 인정이 도타울 고향에서도··· 바람만의 운명인가요? 막다른 골목 안에서 이는 회오리처럼 어제도 실성한 듯 저절로 돌았고 막차 끊어진 역사에 홀로 앉은 이 밤도 내일도, 다시 모레도 혼자 돌고 돌아야 할 터 세상에 안기지 못해 거친 들판을 서성이는 기의 응어리 어디서든 머물 곳이 없는 나는, 나는 명왕성의 지표를 떠도는 바람이다 겨울 눈꽃이 피면 가을바람은 잊어야 한다 이젠 잡아도 내가 거하고 싶잖은 바람이다. 2023. 11. 2. 00:22 전철 3호선 지축역에서 雲静 초고

●대경일보 초청 안보 시국 강연 예보

●대경일보 초청 안보 시국 강연 예보 •주제 미-중관계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일시 2023. 11. 24(금) 10:00~12:00 •장소 포항시 북구 산림조합 대강당 (포항시 북구 중앙로 363) •연사 서상문(徐相文) (대만 국립 정치대학 역사학 박사, 시인, 화가) 現) 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한국역사연구원 상임연구위원 한국 군사안보평론가협회 회장 中國共産黨一大記念館建黨硏究中心(上海) 海外特約硏究員 中國共産黨三大記念館建黨硏究中心(广州) 海外特約硏究員 김구재단 소속 김구포럼 학술기획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PEN문학회 회원 형산수필문학회 회원 중앙대학교 강사 前)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 방문학자 대만 국립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 한국 해양전략연구소 ..

한시 初雪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온통 천지가 백설로 덮여 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설이길 바라면서 오랫만에 한시 한 수 읊어봤다. 初雪 昨夜初雪覆山野 雪花紛紛鳥不飛 不坐於頭降於心 又長一歲心依舊 年盡而應來音無 朚亦因雪阻不来 雖天地連適上天 吾欲在地誦心經 첫눈 간밤에 내린 첫눈에 산야가 뒤덮였네 눈꽃은 휘날리고 새들은 날지 않구나 머리에 앉지 말고 마음에 내릴 것이지 한 살을 더 먹어도 마음은 여전하다네. 한 해가 저물어도 와야 할 소식이 없구나 내일도 눈길에 막혀 못 오시려나? 하늘과 땅이 붙어서 천상에 오르기 좋아도 나는 이 지상에서 반야경을 읊으련다. 2022. 12. 21. 08:58 북한산 淸勝齋에서 눈 덮힌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며 雲靜 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