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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술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해군발전자문위원) 술은 성서에 나와 있듯이 인류와 시원을 같이 한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오랫동안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암시하지만, 술이란 잘 마시면 약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독이 된다. 적당한 음주는 중추 말초신경을 흥분하게 하고 위산과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면, 음주가 지나치면 판단력에 장애가 생기고, 말초신경이 둔해 져 순발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둔해진다. 닭이 물을 먹을 때 한 모금 먹고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한 모금씩 마시는 모습을 상형화한 술 주(酒)자의 유(酉)가 닭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후 5~7시의 뜻도 있듯이 술은 이 시간에 천천히 마시는 게 좋다는..

아트 스텔라 화랑 초대전

꿀모닝! 지난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초대받은 초대전이 끝났습니다. 사전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끝냈습니다. 그림 작품들은 실물을 보는 것 보다야 못하겠지만 화면으로 봐도 그런 대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아래 화면을 보시면서 책장 넘기듯이 하나하나씩 넘기면 그림이 나타납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online.flipbuilder.com/suhbeing/wtgm/ 아트스텔라 화랑 서상문 작가 초대전 online.flipbuilder.com

작가의 작업노트

작가의 작업노트 창조적인 것이든, 역사적인 것이든, 아니면 일상적인 것이든, 인간의 모든 행위는 문화적 상징과 언어가 사용된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건 없다. 상징의 맨 앞에 있는 것이 미술이다. 형태가 다른 언어인 미술은 시각의 해체와 재구성, 재현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의 종합이다. 나는 그 중에서 특히 재현(representation)의 기능과 의미에 주목하고 그것을 이뤄내는데 재미와 의미를 느낀다. 상식이지만 원래 놀이에서 시작한 게 예술이다. 그 놀이에 충일한 시간을 보냄으로써 찰나지만 세상의 훤훤효효(喧喧囂囂)에서 벗어나 자기를 잊는 무념, 무아 상태에 빠진다. 또한 아시다시피 재현은 어떤 대상이나 생각을 기호로 대치해서 그 대상의 의미를 기호가 표현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엔 단순히 구상..

잡놈이 밉다고 같이 잡놈이 돼선 안 된다!

잡놈이 밉다고 같이 잡놈이 돼선 안 된다! 지난 11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추락하길 기도하자는 선동 글을 올린 천주교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를 비판, 비난하기 위해 보수 진영에서 만든 걸로 보이는 가짜 뉴스가 나돌아 다닌다. 즉 박 신부가 그 기도 선동 글을 자기 SNS에 올린 다음날인 "13일에 박 신부의 부친 박동부(안토니아) 신부가 65세 나이로 안타깝게 선종을 하였다"면서 "대통령 부부의 죽음을 애원했는데 부친이 죽다니 참 묘한 일도?~", "옛날에 어르신들 말씀 남 눈에 눈물을 보이면 자기 눈엔 피가 난다 했어요. 정답이었다"는 글이다. 글쎄, 누가 만들었는진 몰라도 박신부를 패주고 싶을 정도로 밉고 그가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 가짜뉴스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 가짜뉴스 요즘 세상이 어느 정도로 영악하고 사람들이 어리숙하냐 하면 가짜뉴스가 나오면 대부분 무조건 믿고 보는 경향이 있다. 아래 뉴스도 가짜 뉴스 같은데, 가짜 뉴스로 관심을 증폭시켜 사람들을 많이 보게 해서 조회 수를 늘려 돈을 벌겠다는 게 목적일테지. 일본이 기시다 수상 혼자서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인정할리 만무한데도 지난 정상회담에서 기시다가 독도를 한국령이라고 인정했고 앞으로 더 이상 독도를 일본 것이라고 우기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기시다가 하는 말을 일본어 자막도 없고 일본어를 들을 수도 없도록 해놓고 한국어 더빙으로 덮어버리고 만다.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주요 언론들이 일면 머리 기사로 보도 할 내용이다. 그런..

미치거나 빠진 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미치거나 빠진 자들은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렇다! 지난 세기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마르크스와 레닌이 제시한 공산주의 사회의 실현이라는 허구적이고 환상적인 이론에 도취돼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양자는 다름) 이념에서 헤어나지 못해 그 폐해로 인류가 공전의 재앙을 입었다. 지금도 겉만 그럴듯한 사회주의사상에 현혹돼 그걸 신념화 한 한국의 疑似 사회주의자들인 주사파들이 오직 "사상의 자유", "신념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그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이석기, 이정희 류의 짝퉁 사회주의자들과 그 아류들) 보면 지금까지 역대 정부의 역사 및 사상교육이 크게 부실했음을 통탄한다. 글쎄 사상의 자유도 좋고 신념의 자유도 좋지만, 사상이나 신념을 제대로 알고나 해야지 바로 알기는커녕 3분의 1쪽도 알지 못해서 자기 ..

故 추동호 친구의 넋을 기리며

故 추동호 친구의 넋을 기리며 산다는 것은 분명 은혜로운 일이지만 고독을 벗 삼아 숱한 밤을 홀로 지샜을 님아 자주 함께 해주지 못해서 죄스럽네. 한때 기품이 가을날 서리 같이 정갈했었지 심성이 여름날 흰 구름처럼 맑았던 친구야 이 화려한 봄날 목련꽃과 함께 떨어졌구나. 달이 자신의 고적함으로 밤을 지킬 때 무연고의 빈소는 그대의 후덕함으로 채워졌네 혼자 가는 길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을 걸세. 천성이 고결했던 나의 친구여 잘 가라! 그대와 같이한 찰나의 세월, 우린 잠시 떠 있던 덧없는 낮달을 보았노라 그렇제? 소싯적 친우 동호야 애잔한 그 눈빛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걸세 이승에서의 고뇌를 다 내려놓고 편히 쉬시게! 2023. 4. 12. 16:23 초등, 중고등 학교를 함께 다닌 친구를 먼저 보내고 ..

샛별 부부

샛별 부부곁에 있어도 한 세월떠나가도 한 세월육신이 떠나면먼저 가는 부는 뒤돌아보지 마라남겨진 부는 눈물을 보이지 마라中陰神이 구천에서 떠돌지 않도록먼저 간 이가 기억에서 희미해지고몸이 떠났다는 생각도 떠나고 나면무엇으로 살아 갈까?원앙 같은 한쌍이라도,궁합이 찰떡 같은 부부라 해도세상 인연 다하면 저마다 혼자 간다새벽 하늘에 홀로 지는 샛별처럼2022. 8. 11. 13:30포항 달전 기차역 대합실에서 문득 떠날 걸 생각하니 떠올라서 쓰다.雲静 초고

본질과 핵심을 비켜난 검찰개혁방안, 이대론 안 된다!

본질과 핵심을 비켜난 검찰개혁방안, 이대론 안 된다! 이번에 물러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제시한 검찰개혁방안은 특별수사부(특수부)의 축소가 가장 큰 사안이다. 서울중앙지검, 대구지검, 광주지검 등 3곳의 특수부를 반부패수사부로 바꾸고, 나머지 검찰청의 특수부는 폐지하겠다고 한다. 이밖에 ▲조사시간 제한 및 휴식 보장, ▲심야조사 제한, ▲부당한 별건수사 제한 등의 내용을 법무부령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담아 이달 중 제정하고, ▲피의사실공표금지 방안은 대검찰청과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국이 주도한 법무부 안에 반해 검찰이 제시한 주요 ‘셀프개혁안’은 ▲특수부 축소, ▲파견검사 복귀, ▲검사장 차량 중단, ▲공개소환 폐지, ▲심야조사 금지 등이다.조국이 제시한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