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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일보 초청 안보 시국 강연 예보

●대경일보 초청 안보 시국 강연 예보 •주제 미-중관계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일시 2023. 11. 24(금) 10:00~12:00 •장소 포항시 북구 산림조합 대강당 (포항시 북구 중앙로 363) •연사 서상문(徐相文) (대만 국립 정치대학 역사학 박사, 시인, 화가) 現) 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한국역사연구원 상임연구위원 한국 군사안보평론가협회 회장 中國共産黨一大記念館建黨硏究中心(上海) 海外特約硏究員 中國共産黨三大記念館建黨硏究中心(广州) 海外特約硏究員 김구재단 소속 김구포럼 학술기획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 PEN문학회 회원 형산수필문학회 회원 중앙대학교 강사 前)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 방문학자 대만 국립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방문학자 한국 해양전략연구소 ..

한시 初雪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온통 천지가 백설로 덮여 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설이길 바라면서 오랫만에 한시 한 수 읊어봤다.初雪昨夜初雪覆山野雪花紛紛鳥不飛不要落頭而在心又長一歲心依舊年盡而應來音無朚亦因雪阻不来雖天地連適上天吾欲在地誦心經첫눈간밤에 내린 첫눈에 산야가 뒤덮였네눈꽃은 휘날리고 새들은 날지 않는구나눈은 머리에 앉지 말고 마음에 내릴 것이지한 살을 더 먹어도 마음은 여전하다네.한 해가 저물어도 와야 할 소식이 없구나내일도 눈길에 막혀 못 오시려나?하늘과 땅이 붙어서 천상에 오르기 좋아도나는 이 지상에서 반야경을 읊으련다.2022. 12. 21. 08:58북한산 淸勝齋에서눈 덮힌 북한산 자락을 바라보며雲靜 초고

최진희의 '까페'에서

최진희의 '까페'에서 국내 여가수들을 통 털어 가장 성량이 풍부한 가수를 꼽으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최진희와 이선희를 든다. 최근 젊은 가수로는 단연 소향을 꼽는다.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에서 자신의 음악성을 유감 없이 폭발시킨 가수다. 오늘은 최진희의 노래를 한 번 들어보기로 하자. '까페에서'라는 곡이다. 나 혼자 이렇게 앉아 있어도 그 사람 오지 않네/ 이곳에 와서 만난 그사람 지금은 왜 못오시나/ 희미한 불빛 까페에서 나눈 술잔에/ 던져버린 나의 모습 받아버린 너이기에 잊을 수 없어/ 아~~ 그 추억 아~~그 순간 사랑의 미련이어라. 못잊어 이렇게 찾아 헤매도 그사람 소식 몰라/ 나 항상 너를 생각하지만 네 모습 보이질 않네/ 희미한 불빛 까페에서 나눈 술잔에/ 나의 발길 묶어놓고 떠나버린 너..

중앙대학 중앙서숙 인문학 강좌 중국어 강독 개시

중앙대학 중앙서숙 인문학 강좌 중국어 강독 개시 작년 일본어 강독에 이어 올해는 중국어 강독을 맡아서 강의를 하고 있다. 원서를 읽고 독해를 하면서 언어학적 설명은 기본이고, 내용과 관련된 역사, 정치, 사상, 문화, 국제관계, 인물 등등에 관해 소개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구체적인 소개는 아래에 있다. 나이 들었다고 외국어 공부를 못할 게 없다. 의지와 노력의 문제다. 젊은이들에게는 미래 세계 확장의 꿈을 키울 수 있고, 나이든 분에게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어 그것 만큼 좋은 게 없다. 다시 그만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존재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노후생활에 들어가면서 할 일이 없어 날마다 무료하거나 어정쩡하게 보내는 분들에게는 할 일을 만드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

삶을 위태롭게 하는 것들 삶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 가장 본질적인 것은 무엇일까? 나는 세 가지를 들고 싶다. 개체로서의 욕구 그 이상의 것을 가지거나 누리려는 탐욕이 첫째요, 무엇이든 가진 것이나 아는 것을 모두 절대시하고 절대화 하려는 무지가 둘째다. 이 또한 탐욕의 범주에 드는 것이지만, 무지에 대한 반사가 이끄는 지나친 지식욕도 사는 것을 자유롭지 않게 만드는 자기 질곡의 함정이다. 셋째는 근거 없이 어느 한 쪽에 망동적으로 치우치는 비중용적 언행이다. 사람의 몸은 편해지고자 하는 속성이 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인간이다. 물질은 편안하게 만드는 일정한 조건이다. 삼시 세 끼 굶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다면, 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집이 있..

8월 29일 오늘, 조선이 망한 국치일, 세상이 두렵다!

8월 29일 오늘, 조선이 망한 국치일, 세상이 두렵다! 8월 29일 오늘은 조선왕조가 27대의 왕 518년만에 멸망한 날이다. 1910년 오늘 일제에게 국권을 넘겨준 국치일이다. 660년(백제 의자왕 20년) 오늘 백제가 31대의 왕 678년만에 망한 날이기도 하다. 조선이 왜 망했는지는 대부분 다 알고 있지만, 백제가 왜 망했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백제는 나당연합군의 협공을 받아 단 열흘만에 망했는데 왜 그랬을까? 백제가 이토록 짧은 기간에 멸망한 이유는 백제 지도자들이 당나라가 13만 대군의 수군을 동원해 육지가 아니라 바다로 공격해와서 무방비 상태의 후방인 뒷덜미를 칠 줄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항해술로는 고구려 쪽에서 서해 연안을 따라 내려오는 게 일반적인 해로였는데, 백제..

남미의 아리랑 엘 콘도 파사

남미의 아리랑 엘 콘도 파사 남미인들에게 엘 콘도 파사는 눈물이다. 그리스인에게 엘레지가 있다면, 배달민족에게 아리랑이 있다면, 인디오의 후손들에겐 엘 콘도 파사가 있다. 창공을 나는 검독수리 백옥의 뭉게구름 몽실몽실 뱀처럼 흐르는 아마존 강 대지에 걸린 색동 무지개 하늘로 이어지는 끝없는 산길 아즈텍 신전에 매달린 옥수수 다발 푸른 호수에 비친 붉은 홍시 하나 나팔꽃잎에 반짝이는 영롱한 이슬 늙은 인디오의 깊게 패인 주름살 아낙네 얼굴에 비치는 따사한 은빛 햇살 암갈색 소년의 먹물 눈망울 나의 혼과 백이 영생하는 곳 잘 있지 잉카여! 언제 가보나 마야여! 남미의 아리랑이 흘러나온다. 철새들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다. 2018. 11. 8. 10:07 雲靜

정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전 노장 박경석 장군 인터뷰

정의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백전 노장 박경석 장군 인터뷰 https://youtu.be/_eS4kiv0Oso 육사 2기 출신 박경석 장군은 군생활시 신군부의 전두환 세력으로부터 자기의 요구대로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끈질긴 핍박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신념인 정의를 지키면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참군인이다. 전두환은 광주 5.18시위 진압작전에 투입한 자신의 부하들에게 모두 무공훈장을 상신해줄 것을 당시 육군본부 인사부장이었던 박경석 장군에게 요구했지만 박 장군은 일언지하에 거절한 바 있다. 그 뒤 그는 신군부세력으로부터 교묘하게 픽박을 받다가 결국 더 이상 진급하지 못하고 준장을 마지막 계급으로 군을 예편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군 예편 후 오히려 군에서 별을 더 달아 소장이 되고, 중장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