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13

최초의 베트남 여행 :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최초의 베트남 여행 :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식민통치 시절 프랑스인들이 "아시아의 진주"라 일컫던 상하의 나라 베트남! 1960년대 중후반 포항 기차역에서 해병 청룡부대 용사들의 파월 발대식을 봐오던 소싯적 때부터 말로만 듣던 베트남을 찾았다. 난생 처음이다. 2000년 10월 23일이었다. 호치민(Hồ Chí Min)시에 20여년 째 살고 있던 초등학교 친구를 볼겸해서, 또 베트남에 비지니스 일로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친구와 같이 갔다.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하순,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어서 우리는 수도인 북쪽의 하노이(Hà Nội)는 가지 못하고 경제 수도로 일컬어지는 남부의 호치민시에서만 지냈다. 도착한 첫날은 친구의 비지니스 볼일도 볼 겸해서 호치민 시내 번화가, 백화점, 프랑스인들이 지어..

당시 약 40번 째의 중국여행(1998년 7~8월)

당시 약 40번 째의 중국여행(1998년 7~8월) 또 다시 중국을 찾았다. 1998년 7~8월 한 여름이었다. 이번엔 친구의 박사학위 취득 기념으로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이다. 북경에서 서안으로 가서 서안 일대를 본 후 낙양으로 이동해서 그곳의 소림사, 윈깡 석굴, 백마사를 중심으로 낙양을 보고 정주를 거쳐 다시 북경으로 돌아와서 귀국하는 약 보름 간의 일정이었다. 첫번째 여행지인 서안에서는 순조롭게 많은 곳을 잘 보았다. 그런데 두 번째 여행지인 낙양에서 심상치 않은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서 계획이 틀어졌다. 그래서 정주를 보지 못하고 급히 바로 북경으로 돌아왔다. 북경에서도 또 불상사가 일어났다. 낙양에서 당한 것처럼 또 다시 우릴 태운 버스 차장이 우리를 또 속이려 들어서 급기야 내가 천..

사막문명권의 실루엣을 만지게 한 몽골여행

사막문명권의 실루엣을 만지게 한 몽골여행 1994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8년 전에 몽골을 일주일간(6. 5~6. 10) 여행한 적이 있다. 동행자는 후배 일명 "윤 트라볼타" 윤승권이었다. 당시 그는 중국 북경에서 또 다른 내 후배인 그의 친구와 함께 둘이서 여행사와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당시 나는 연구에 필요한 자료수집차 중국을 자주 드나들 때였다. 일이 있거나 할 때는 한 달에 두 세 번 갈 때도 있었다. 나는 북경에 갈 때마다 중국의 다른 지방으로 가지 않는 한 대부분 그 후배들 집에서 묵었다. 6월 초 어느 날, 후배집에 갔더니 후배가 팔지 못하고 남은 한국산 브로치, 머리핀, 악세사리 등의 재고가 많다고 푸념을 늘어 놓고 있었다. 그 물건들은 그들이 모두 남대문시장에서 도매로 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