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약 40번 째의 중국여행(1998년 7~8월)
또 다시 중국을 찾았다. 1998년 7~8월 한 여름이었다. 이번엔 친구의 박사학위 취득 기념으로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이다. 북경에서 서안으로 가서 서안 일대를 본 후 낙양으로 이동해서 그곳의 소림사, 윈깡 석굴, 백마사를 중심으로 낙양을 보고 정주를 거쳐 다시 북경으로 돌아와서 귀국하는 약 보름 간의 일정이었다.
첫번째 여행지인 서안에서는 순조롭게 많은 곳을 잘 보았다. 그런데 두 번째 여행지인 낙양에서 심상치 않은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서 계획이 틀어졌다. 그래서 정주를 보지 못하고 급히 바로 북경으로 돌아왔다. 북경에서도 또 불상사가 일어났다. 낙양에서 당한 것처럼 또 다시 우릴 태운 버스 차장이 우리를 또 속이려 들어서 급기야 내가 천안문 광장에서 큰 대자로 길바닥에 드러누워서 돈을 되돌려 받고 사과까지 받아 냈다. 이 사건에 대해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오늘 소개할 생각이다.
오늘은 이 여행의 극히 일부만을 소개한다. 여타 사진 자료들도 천천히 올리면서 얘길 이어가겠다.
청나라 말엽의 최고 실권자 서태후가 청나라 조정의 예산으로 잡혀 있던 해군건조비를 유용해서 조영했다는 이화원. 인공호수인데 크기가 정말 바다 같다! 이 호수에 얽힌 뒷얘기는 나중에 중국근대사를 얘기할 때 하련다.
만리장성 등정은 아마도 세 번째였던 것 같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엊그제 중국정부가 이 장성을 가지고 동쪽 끝 지점을 기존의 산해관에서 압록강 어구로까지 늘리는 등 장난을 쳤더군요! 관심이 있으시면 자세한 내막은 내가 쓴 칼럼(경북일보, 2012. 6. 8일 아침시론)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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