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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구당권파에게 묻는다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에게 묻는다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통합진보당 구당권파 계열 국회의원 당선자 중 이석기와 김재연이 결국 대한민국 국회에 입성했다. 그들이 반대파와 대다수 국인(國人)의 반대를 묵살하고 막무가내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 목적이 무엇일까? 수치는 순간이지만 ‘출세’가 좋고 ‘가문의 영광’은 영원하기 때문에? 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아니면 주사파처럼 북한지령을 받거나 혹은 자발적으로 대한민국 전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그들의 진정한 동기와 목적은 자신 외엔 아무도 모른다. 국가공직자라면, 더욱이 1급 국가기밀을 접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줄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정치를 하고, 의원이 된 동기와 목적을 가늠할 수 있는 국가관이나 대북관과..

기로에 선 한국불교

기로에 선 한국불교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30대 초반 유학시절을 전후 해서 각기 다른 두 스님으로부터 출가를 권유받은 적이 있다. 법기가 아닐 뿐만 아니라 계율도 잘 지키지 못할 텐데 겉으로 잘 지키는 척 행세한다면 그건 위선이고, 그 자체가 또 하나의 굴레이자 속박이라는 이유들 들어 제의를 정중하게 사양했다. 그때의 결정이 옳았는지는 선뜻 장담하지 못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제대로 된 승려가 돼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이뤄낸다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왜 출가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이유와 목적 그리고 그 목적을 성취하려는 발원이 선 사람만이 가능한 일이다. 출가수행은 엄격히 계(Sila)와 율(Vinaya)을 지켜 욕망을 끊는데서 출발한다. 욕망은 ..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상식’으론 해결이 안 된다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상식’으론 해결이 안 된다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통합진보당의 공방 소음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통진당 당권파가 관련된 정당 사상 초유의 불법선거는 상식에 대한 몰상식의 폭거다. 1904년 토마스 페인의 저서 ‘Common Sense'가 일본에서 ‘상식’으로 번역돼 한국에 들어온 이래 상식이 이처럼 위협 받기는 처음이다. 당권파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사퇴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그런데 비판과 사퇴요구가 빗발쳐도 그들은 부정을 ‘실수’라고 항변하면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틴다. 일반에 노출되지 않은 그들만의 논리 때문이다. 첫째, 국민 보다 당원을 우위에 두는 전도된 선민의식과 열등감으로 점철된 엘리트주의다. 어떤 정치체제 세력에게도 불변의 가치인 국민은 당원 위의 상위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