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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칼국수 한 그릇의 행복

맛있는 칼국수 한 그릇의 행복 나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한다. 면을 좋아하는 걸 아신 어느 스님이 나더러 출가하라고 권했을 정도로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자주 먹어왔고, 지금도 즐겨 먹는다. 그래서 국수, 수제비 등의 맛을 좀 안다. 볼일 보러 동소문시장 근처에 갔다가 우연히 시장에서 어묵을 맛있게 먹고 볼 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가 와서 약간 으스스한 데다 조금 출출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칼국수집이 눈에 띈다. 잴 것 없이 바로 들어가서 한 그릇 주문해서 먹어봤더니 맛도 있고 값도 너무 저렴하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싸고 맛있게 한 그릇 비우고 나니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불만은 있을 리도 없다. 이 순간 만큼은 더 이상 원하는 것도 없다. 행복은 이런 마음의 상태일 것이다..

25여년 만에 다시 잡은 유화붓

25여년 만에 다시 잡은 유화붓 대학 졸업 후 25년 만에 붓을 잡아봤다. 짬 나는 대로 그림을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자 즉각 화구 일체를 장만해오던 날부터 바로 그리기 시작했다. 이 그림은 굳어 버린 손을 풀기 위해 우선 태평양상의 고도 괌의 석양 풍광을 찍은 사진을 보고 모사해 본 것이다. 오랫만에 그리니 예상대로 색감도 옛날처럼 나오지 않고, 스킬도 예전 같지 않다. 계속 그리다 보면 좀 나아지려나? 2012. 5. 5 雲靜

‘동해·일본해’병기 방침 바꿔 5년 뒤를 대비해야

‘동해·일본해’병기 방침 바꿔 5년 뒤를 대비해야 서상문(세계 한민족미래재단 이사) 제18차 국제수로기구(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즉 IHO) 총회가 지난 주 폐막됐다. 예상했던 대로 일본이 ‘일본해’ 단독표기를 고수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주장한 ‘동해․ 일본해’ 병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세계 도처의 바다명칭이 새로 수록될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제4차 개정은 2017년의 차기 총회로 미뤄졌다. 그런데 단언하건대 일본은 5년 뒤에도 ‘일본해’ 단독 표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기존 방침을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는 국제사회에서 80년 이상 ‘일본해’로 표기되어온 점 때문에 ‘동해’ 단독표기는 어렵다는 판단 하에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