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13

강경화, 장관 취임하기 위해 한 약속은 지켰는가?

강경화, 장관 취임하기 위해 한 약속은 지켰는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장관 취임 전 한 약속이 몇 가지 있었다. 미국적의 장녀를 다시 한국 국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했고, 재산 관련 기부, 외교부를 혁식, 쇄신, 소통시키겠다고 했다. 고위 공직자가 취임 전 언론에 하는 말이나 취임시 하는 선서는 모두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강 전 장관의 재산이 1년 사이에 무려 8억 원 이상이 늘었다는 보도가 있기에 몇 마디 코멘트 한다. 그가 일본, 북한, 중국, 미국을 상대로 국익이 신장되고 국민의 믿음을 제고시킬 수 있을 만큼 전문성이 있는지는 문제시 하지 않고 여기서 묻지도 않겠다. 그렇다고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이어서 그냥 넘어가겠다는 건 아니다. 그걸 얘기하면 내가 너무 가혹하게 그를 몰아 칠 것 같아서다. ..

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보안사령관의 불의와 부정 종용을 거절하다!

박경석 장군의 못다한 이야기 : 보안사령관의 불의와 부정 종용을 거절하다! 아래에 올려놓은 글은 박경석 예비역 장군이 1970년대 중반 자신이 군대 시절 직접 겪은 경험을 회고한 기록이다. 이 글은 군 내부에서 영남 출신 육사 제8기생들 중 진종채 보안사령관과 이희성 장군이 당시 제1군단장 양봉직 중장을 제거한 동기 및 과정 그리고 박경석 장군을 자신들 편에 서도록 당근을 제시하면서 불의와 부정을 눈감아 줄 것을 지시하자 박 장군이 그 지시 혹은 호의(?)를 일언지하에 뿌리친 내용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신생국가들이 생겨났지만 대부분 국가권력은 군부가 장악하고 있었다. 한국도 정부수립과 함께 민간인들이 주도한 초기 10여 년을 제외하고 그 뒤부터는 줄곧 군부의 손에 국가가 운영됐다. 한국에 군..

한시 사위의 붉은 마음

사위의 붉은 마음 모처럼 처가에 갔더니 겹홍매가 반겨주는구나 한 30년을 처가에 다녔어도 활짝 핀 건 처음 보네 팔순의 어르신 기력 쇠하여 붓 놓은 지 오래다 하지만 춘심은 옛날 옛적 그대로구나 고혹적인 홍매는 아름다운 이의 자태 같고 황매도 뒤질세라 노란 꽃봉오리 맺었네 서울은 이제 겨우 녹빛 기운이 감돌텐데 사위의 붉은 마음이 남천에 피었구나! 壻赤心 久尋岳家紅梅迎 卅年初次看滿開 八旬岳父輟筆永 但春心仍如舊常 紅梅恰似佳人樣 黃梅次於結黃朵 恐京今纔放綠意 壻赤心開在南天 2019. 3. 31. 12:11 雲靜於臺北捷運南港站 草稿 ※ 위 한글은 2019년 3월 말 내 친구 김대성이 경주 자신의 처가에 갔다가 뜰 안에 핀 홍매화와 나이 들어가시는 빙부님을 뵙고 느낀 소회를 적어 친구들 단톡방에 올린 글을 내가 ..

숲을 안고 바람을 일으키는 화가, 박용운 교수의 작품을 보고

숲을 안고 바람을 일으키는 화가, 박용운 교수의 작품을 보고 도시인들이여! 회색빛 콘크리트를 떠나 숲을 거닐고 싶은가? 현대인들이여! 경쟁이 주는 비정함과 각박함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야외나 바다로 나가서 바람을 쐬고 싶은가? 그렇다면 굳이 멀리 산으로, 바다로까지 갈 필요가 없다. 도심의 미술전시장으로 가보라. 그러면 숲을 만나고 바람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삭막한 도시의 전시장에 무슨 바람과 숲이 있냐고? 있다! 내가 다녀온 경험자다. 그저께 나는 잠시 짬을 내어 아내와 함께 강남의 코엑스에 마련된 미술전람회장을 다녀왔다. 숲으로 사람들을 덮어주고 바람을 일으켜 내면의 기를 일으켜 세우는 작품들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 작품들을 선보인 이는 중견 작가에서 원로급 작가의 반열에 설 수 있는 박용운 교수이다..

독도의 한일 공유를 주장하는 국내 일본동조자들

독도의 한일 공유를 주장하는 국내 일본동조자들 독도를 일본과 공유하자는 소리를 해대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당연히 일본인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일본인들 중에는 그런 주장을 펴온 이들이 있다. 그런데 일본인들만이 그런 주장을 펴는 게 아니다. 근년에는 한국인들 중에도 그런 정신 나간 주장을 펴는 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어떤 자들인지, 왜 그런 주장을 펴는지, 그들의 언행을 직접 취합해서 알리는 자료를 올린다. https://blog.naver.com/go2sky0/222354167195 괴물<독도 한일 공동영유론>이 퍼지고 있다.독도 한일 공동영유론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일본 시민단체, 아시아평화역사교육연대의 주장을 책으...blog.naver.com 위 자료는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장이 나에게..

이상락 화백, 온 라인에 일상의 풍경을 수놓다!

이상락 화백, 온 라인에 일상의 풍경을 수놓다! 이상락 화백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꾸준히 해오던 작품 활동을 온라인으로 연장시켰다. 그는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를 주된 화제로 그리는 구상 계열의 작가다. 그는 취미로 그리던 아마츄어 화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로 들어선지 오래 되지 않은 직업 화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 개인전도 몇 번 열었다. 온라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란다. 단체전 출품도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수상도 여러 번 된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풍경, 정물이나 사람들이지만 모든 화가들이 그렇듯이 이상락 화백도 아무 것이나 다 화제로 삼지 않는다. 자신의 심미안을 거쳐야만 한다. 작가의 앵글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작가의 감성도 잠자코 있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대화

어떤 대화 A : 좋은 아침! 출근했능교? 오늘 불금인데 잘 지내시소~ 아침에 퍼뜩 머리를 스쳐 가는 게 있었는데 호를 하나 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東浪"이 섬광처럼 떠오릅디다. "기모"는 주민등록증 위에만 놔두고 "동랑"을 호로 삼으면 어떨까 싶심다. 어울리는지 생각 좀 해보이소! https://suhbeing.tistory.com/m/370 B : 원풍경을 잊고 살았네요. 고향의 원풍경을 가끔 그려보긴 했는데.....이런 깊은 생각도 해보진 못했고.....뿌리 없는 나무 없듯 원풍경 없는 인간 없을텐데....생각해보니 잊고 살아온 것 같아요. 가끔 생각 나기도 했지만 정리되지 않은 채로 어쩌다 한두 번 머리속으로만 그려보며 살아왔네요.ㅎ 지한테 호까지 필요 있겠심니꺼....ㅋㅋ 그냥 기모라 불러주..

홍익인간 이념을 없애려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홍익인간 이념을 없애려는 민주당 국회의원들 민주당 의원 12명이 우리민족의 건국이념 가운데 핵심인 '홍익인간' 이념을 현행 교육이념에서 빼기로 한 법안을 제출했다. 12명은 민형배, 김민철, 문진석, 변재일, 소병훈, 신정훈, 안규백, 양경숙, 양기대, 이정문, 황운하, 김철민 의원이다. 홍익인간이념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에 나오고 조소앙 선생이 창발한 삼균주의에도 나와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법 제2조에도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이 이걸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 발상은 곧 대한민국 건국이념 그리고 임시정부의 법통이 계승된 헌법을 부정하는 망발이다. 민주당의원들이 홍익인간 사상을 교육이념에서 빼기로 한 이유를 보니 정말 어이가 없다. 홍익..

임진강 황복에서 시작된 친구들과의 복어 이야기

임진강 황복에서 시작된 친구들과의 복어 이야기 성호도 육군 제1사단에 근무했었지만 나도 같은 1사단 포병단에 정화와 같은 작전과 벙커에서 근무했었다. 그래서 사단 방어지역 안을 흐르는 임진강에 황복이 잡힌다는 소리를 일찍부터 들었어. 아마도 우리나라에는 딱 두 곳, 임진강 외에 금강 하구에도 나는 모양이야.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이 황복의 학명이 후쿠(Fuku)나 타끼후쿠(Takifuku)라는 일본어로 명명돼 있고, 임진강과 금강 외에 한강에도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이더라고. 영어로는 학명은 아니지만 River Puffer라고 하네. 한 가지 더 덧붙이면 일본어로는 ふぐ로 쓰고 발음은 ‘후쿠’와 ‘fugu’가 아니라 ‘후구’(hugu)라고 읽는데, 학명이 잘못 표기된 것이다. 한자로는 河豚이라고 쓰는데..

자루

자루 차지 않으면 스스론 못 서는 자루아득바득 다 채우려고도 않고차도 서 있을 만큼만 일으킨다가득 차면 딴 이를 채우게도 한다.채워도 채워도 만족 못하는 탐욕들속 빈 자루만도 못한 群像들넣었다가 종국엔 내놓는 자루차도 그만, 비어 있어도 그만머리도 없이 손발도 없이풀썩 주저앉은 妙有의 空2021. 6. 1. 16:226호선 전철 안에서雲靜 https://m1.daumcdn.net/cfile300/image/99B256355B98D9193690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