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 443

언론인 서화숙이 평가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언론인 서화숙이 평가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한국일보 기자 출신 서화숙이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박근혜의 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어제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유엔 사무총장은 인권대통령이다. 나라마다 국익이 엇갈려 인권이 최고의 가치가 되기 힘들 때도 모든 사안에서 인권을 외치고 각 나라에 정책을 집행하라고 만든 자리이다. 반기문은 그런데 권력에 눈이 멀어 박근혜의 개가 되어 세월호 참사에도 입을 다문 놈이다.” 서화숙은 이어서 “저런 인간이 차기 대통령으로 17%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한국에 무지몽매한 인간이 17%라는 말”이라면서 “반기문이 개라고 한 것은 그가 박근혜의 한마디에 얼른 한마디 보태주는 어록만 모아 봐도 책 한권을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정치적 메시아의 도래는 가능할까?

정치적 메시아의 도래는 가능할까? 최저 시급 7000원도 되지 않게 묶어놓고 서민들이 굶어서 죽어가고, 국가의 책임이 방기된 온갖 유형의 안전사고로 비명에 갈 때 한국에만 있는 기형적 전관예우(변호사, 법관, 검사, 고위관료)와 동네상권까지 돈이 되는 거라면 뭐든 다 긁어가는 갑질의 야수적 부자(재벌 및 재벌급 중소기업 오너)들이 하루 수입만으로도 수십억 원을 챙길 수 있는 구조가 된지 오래 됐습니다. 정치, 경제, 법률, 관료시스템 등 모든 것이 상위 5프로의 인구가 국가전체 90프로의 부를 움켜쥘 수 있도록 구조화 돼 있는 현재의 체제를 깨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지닌 새로운 역사의 지도자가 나타나야 합니다. 19세기 게걸스런 자본주의에 반기를 든 마르크스가 나타났듯이 말입니다. 마르크스에서 사민주의의 ..

솔직한 나향욱과 침묵하는 최고 지도자

솔직한 나향욱과 침묵하는 최고 지도자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한 일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해 “우리는 내 자식처럼 가슴이 아프다”는 기자들의 발언에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죠. 이 자리에서 그는 “민중은 개·돼지와 같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 따위의 막말도 함께 쏟아냈습니다. 다른 정치인은 그럴싸한 말로 속여왔지만 나향욱은 순진하게도 바른말을 한 것이지요. 그도 이제 파면 돼 당분간은 99프로에 들어가는 이들과 같은 개나 돼지의 곁으로 돌아왔지만, 말로 개돼지 취급한 나향욱 뿐만 아니라 정책과 행동으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한 모든 정치인을 징치해야 합니다. 개돼지 취급당하고도 한 마디 말없이 지내고 있는데, 이번엔 서울 한 복판에 일..

국회의원과 광역 및 기초 단체 의원직을 봉사직으로 만들면?

국회의원과 광역 및 기초단체 의원직을 봉사직으로 만들면? 국회의원, 시 도의원을 모두 봉사직으로 만들면 지금처럼 그렇게 많은 이들이 박터지게 그걸 하겠다고 하지 않겠죠. 권력을 과도하게 너무 쥐어준 현행 정치제도가 문제의 근원입니다. 권력을 대폭 줄여 시민이 그 권력의 일부를 행사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할 겁니다. 국회의원이든 시의원이든, 권력이 줄어들면 그만큼 검은 돈이 모이지 않고, 검은 돈이 모이지 않으면 그만큼 부패가 줄어들겠죠? 2016. 12. 16 仰天

현실문제를 도외시해선 안 되는 이유

현실문제를 도외시해선 안 되는 이유 우주적 시간관에선 인류역사가 얼마나 하잘 것 없는 티끌이며, 그 시간에 포박돼 살아가는 인간들의 아우성이 얼마나 부질없는가? 지나고 나면 한갓 뜬구름처럼 왔다 가는 게 인생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 여기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것들에 대해 무관심해서야 되겠는가? 무관심하면 무관심할수록 우리 자신의 삶이 피폐해지고 행복의 상태와는 더 멀어진다. 우리 자신이 우리 삶의 주인이기 때문에 주인의 권한을 행사해야 된다. 주인임을 포기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빅뱅에 대비되는 부평초 처럼 찰나 같은 게 삶이지만, 바로 그렇기에 더 더욱 현실문제에 도외시해선 안 되고 적극 개입해야 할 소이연이 아닌가? 2016. 11. 26 雲靜

60평생 새누리당밖에 몰라 죄송하다는 경상도 아지매요!

60평생 새누리당밖에 몰라 죄송하다는 경상도 아지매요! 60평생 새누리당밖에 몰라 죄송하다는 경상도 아지매요! 처음 한 두 번 속는 것은 속이는 자들이 나쁘지만 평생을 속고 살았다는 것은 당신이 현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늦게라도 실체를 알게 됐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엔 복수심에 또 다른 당을 무조건 지지하는 골수분자가 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거 때 마다 미리 당을 정해놓지 마시고 끝까지 정신을 바싹 차리세요. 누가 거짓말 하지 않는 후보인지, 누가 서민과 중산층의 애환 및 이익을 대변하는지, 누가 말로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할 것처럼 얘기하면서도 뒤로는 부정한 재벌과 극소수 금수저들과 공생하면서 자신의 영달과 이익을 위해 정치하는 후보인지 정확하게 가려 주권을 행사하시..

언어생성의 유한성

언어생성의 유한성 인간은 언어로 思惟한다. 言外의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유하면서 언어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언어는 완전하지 않는 發話 당시의 조건을 얘기할 뿐, 절대성이 없기 때문에 언어의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을 인정해야 한다. 조건은 언제, 어디서든 해체될 수 있는 것이어서 절대성이 具有된 게 아니다. 애초부터 언어와 사실의 절대성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6. 12. 26. 13:46 雲靜

전관예우 변호사비가 50억원이라니 이게 나라인가?

전관예우 변호사비가 50억원이라니 이게 나라인가? 정말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면 이런 걸 혁파해야 하지 않나?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집행유예로 만들어주면 사례금으로 50억을 주겠단다. 돈으로 승소시키면 그 반대편의 패소한 사람은 얼마나 억울할까? 우리사회는 이처럼 억울한 사람들이 넘쳐나 사람들이 평소에도 사나워져 있는데, 그렇게 스트레스사회를 만드는 주범이 바로 사법계다. 박 대통령은 노동자를 쉽게 짜르는 노동개악법을 통과시켜주지 않는다고 책상을 치고 성깔을 부릴 게 아니라 사법수장을 불러놓고 그에게 책상을 치고 혁파를 명령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하긴 푸른 기와집의 구중궁궐에 넋놓고 앉아서 실상이 이렇다는 건 알기나 할지 심히 의문이다만...... 나라가 어찌 돌아가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참으로 참담..

한시 工夫

工夫 學習卅仍無工夫 追知却不求眞義 何異互市之商人 知涌動而義落地 人爲何獲知心得 鳳凰在籠久忘飛 碧空碧而紅花紅 何時能大聲放題 공부 배우고 익힌지 30년 아직도 工夫가 없구나 지식만 쫓고 참과 의로 나아가지 않는데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와 다를 게 뭔가? 지식은 넘쳐나지만 도의는 바닥에 떨어졌도다 사람들은 지식 얻고 마음 깨쳐 어디다 쓰려는 걸까? 봉황이 새장에 오래 갇히면 나는 걸 잊는다네 碧空은 푸르고, 紅花는 붉은데 자유로운 大聲放題는 언제나 가능할까? 2016. 7. 20 구파발 寓居에서 雲靜

한시 追念胡志明而想起韓國女王(호치민을 추념하면서 한국의 여왕을 떠올리다)

追念胡志明並想起韓國女王 無時無處不戰火 國民受凍亦挨餓 一生襤褸宿茅屋 每餐不可超三饌 泣不成聲胡志明 罪唯在與國結婚 爲民盡忠終病死 己死而永在民心 庶民天天艱難過 女王日日華貴衣 山海珍味享不盡 自認皆爲當然事 功在與渾奢結婚 總爲榮華弄權勢 雖生似亡民心離 罪必推上斷頭臺 호치민을 추념하면서 한국의 여왕을 떠올리다 언제 어디서나 전쟁의 포화가 없는 곳이 없어도 집이 없어 한 데에서 헐벗고 굶주린 국민을 생각해서 안락한 公館을 두고 초가에 머물며 남루한 옷으로 지냈고 한 끼에 세 가지 이상 반찬을 올리지 말라 했네 눈물에 목이 메여 말이 나오지 않은 호치민이여 지은 죄라곤 조국과 결혼하고 나라와 국민에게 진충하느라 병들어 죽은 것뿐이네 죽어서도 민중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구나! 서민들은 하루하루 고되게 살아가는 데도 여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