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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포럼과 김신포럼 공동학술세미나 안내

김구포럼과 김신포럼 공동학술세미나를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개최합니다. 환동해미래연구원장 서상문은 臺灣中央硏究院近代史硏究所 방문학자 자격으로 토론에 참여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金九論壇與金信論壇聯合主辦學術研討會 ■ 主題: 韓國與臺灣的歷史經驗比較 ■ 期間: 2019年8月19日(週一) ~ 20日(週二) ■ 地點: 金九財團(10-10, Chungjeong-ro 9-gil, Seodaemun-gu, Seoul) ■ 議程 ◼ 第1天(8月19日/週一) 16:00~18:00 京橋莊參觀 18:00~20:00 晩餐(Modern韓食餐廳「콩두 Congdu」) ◼ 第2天(8月20日/週二) 學術研討會(發表各30分, 指定討論各15分) 第1場: 鄭演植(Chung, Yeon-sik/國立首爾女子大學史學系) 13:30~14..

최경환은 왜 할복자살을 하지 않나? 정치인의 말이 그리도 가벼워서야!!!

최경환은 왜 할복자살을 하지 않나? 정치인의 말이 그리도 가벼워서야!!! 자한당의 최경환 의원이 어제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국정원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사실로 판명돼 국회의원직을 내놓아야 할 판결을 받은 것이다. 뇌물수수가 사실로 드러났으니 더 변명할 게 있을까? 없다면 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조용히 신변을 정리한 후 할복을 결행하는 것이다. 당시, 뇌물을 받았으면 동대구역 앞에서 배를 갈라 할복하겠다고 큰 소리 땅땅 쳤던 최경환이 아니던가? 당시 만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할복까지 하겠다고 큰소리 친 것은 자신이 그만큼 결백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였으리라. 사실, 우리나라 정치인들 중에는 최경환과 같은 수순을 밟은 자가 어디 ..

외신 속보!

외신 속보! 한국시각으로 2019년 7월 11일 어제, 미 의회에서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약칭 NDAA) 수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고 한다. 벌써 발 빠른 언론에선 이 NDAA를 ‘국방수권법’으로 번역해서 보도하고 있다. 그런데 ‘국방수권법’으로 번역하기보다 ‘국방승인법’ 혹은 ‘국방용인법’으로 번역해서 사용하는 게 더 이 법의 취지를 잘 드러내는 게 아닐까? 국방수권법이란 미국의 안보와 국방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1년치 국방예산과 지출을 총망라하는 법이다. 이 법의 한 항목이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 법안이 미 하원에서 처음으로 통과됐다고 한다. 이는 아마도 미 의회 역사상 한국전쟁 종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최초의 법안이 ..

환동해미래연구원 제5회 전문가 초청 학술강연 안내

환동해미래연구원 제5회 전문가 초청 학술강연 안내 ●일정 1. 일시 : 6월 25일(화) 오후 7:00~8:50 2. 장소 : 환동해미래연구원(포항 남구 상공로19 대진빌딩 3층)*주차는 대도교회 주차장 3. 강연 : 서상문 박사 4. 주제 :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전쟁 발발원인, 과정, 영향 -참가비 혹은 회비는 없습니다. -문의 010-8596-0056, 010-2543-5322 ●인사말씀 강연 의의 및 연사 소개, 본원 주관 도서출간기념행사 안내 : 서인만(본원 도서관장) ●연사 서상문(포항출생) 1. 학력 : 동국대학교, 대만 국립정치대학 석박사 2. 전공 : 중국 근현대사, 중국공산주의혁명사, 동아시아 근현대 국제관계사, 한국전쟁, 중국의 정치 군사 외교 사상 3. 경력 : 前 경향신문..

‘무뎃뽀’의 어원 바루기

‘무뎃뽀’의 어원 바루기 아직까지도 ‘무뎃뽀’란 말을 자주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우리말에 그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일상 언어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이 말은 누가 봐도 일본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말 한글사전에는 “일의 앞뒤를 잘 헤아려 깊이 생각하는 신중함이 없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뜻풀이 해놓고 국어순화 대상으로 지정해서 ‘막무가내’, ‘무모’로 순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무뎃뽀’는 일본 한자어 無鐵砲의 일본식 발음이다.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일본어는 한자를 빼면 언어생활이 불가능함)로 구성돼 있는데, 無鐵砲는 히라가나로 むてっぽう라고 쓴다. 그런데 인터넷상에는 근거 없이 무뎃뽀라는 말의 일본어 어원을 소개하는 어떤 이가 자신의 상상..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음식과 생활습관

질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음식과 생활습관 우연히 인터넷상에서 건강 관련 음식에 대해 설득력이 있다 싶어 보이는 글을 보게 됐습니다. 세상에 좋은 말들과 좋은 지식이 넘쳐흐르는 가운데 실행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바람직한 지침이 될 만한 것을 몰라서 실행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띕니다. 이번에 보게 된 이 글이 지침이 될만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 OSH 주립의대 교수 구루프라사드 레디 박사가 쓴 것이라고 소개돼 있는 이 글을 조금 정리해서 올립니다. 건강 유지에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01. 가끔이라도 밤늦게 저녁식사를 하는 것은 위암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다. 02. 주당 4개 이상의 계란을 결코 섭취하지 말라. 03. 닭 등살을 먹으면 위암 원인이 ..

'阿修羅場'이라는 말의 유래

'阿修羅場'이라는 말의 유래 아수라장이 어떤 곳인지 가장 쉽게 연상시키는 것은 화재 현장이나 전장터일 것이다. 50대 중반 이상의 나이 든 사람들은 대부분 1970년대(1971년 12월 25일)초의 대형 화재 사건이었던 서울의 대연각(大然閣)호텔 화재 참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사건은 1974년 발생한 청량리 대왕코너 화재 사고와 함께 호텔화재로는 세계 최대로 꼽히는 대형 화재사고였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불은 1층의 호텔 커피숍에 있던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해 지은 지 얼마 안 된 가소성 재료를 많았던 호텔 내부로 옮겨붙어 호텔 전체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당시 초등 6학년이던 나는 동네 선주 집의 흑백 TV에서 보도되고 있던 생중계를 봤는데, 수많은 투숙객이 유독가스와 열기를 이기지 못해 호텔 창..

‘長廣舌’이라는 말의 유래

‘長廣舌’이라는 말의 유래 “저 양반, 마이크를 한번 잡으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주저리주저리 끝낼 줄 모르고 이야기를 늘어놓는 장광설이야!”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바로 장광설이라면 백선엽 장군과 몇 년 전에 사망한 채명신 장군을 빼놓을 수 없겠다 싶다. 백선엽 장군은 말을 한번 시작하면 자신이 어릴 적 평양에서 자란 얘기부터 시작해서 광복 후 자기가 고당 조만식 선생의 비서로도 있었다는 둥 광복 후 북한의 정치상황에다 3년이 넘게 진행된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거둔 전적 얘기까지 다 늘어놓는 장광설이다. 같은 북한 출신인 채명신 장군은 이 보다 한 수 위 같았다. 그는 심지어 학술 세미나에서 간단한 축사인사말을 부탁 받은 자리임에도 축사로 자신이 북한에서 내려온 월남 얘기에서부터, 한국전쟁을 거쳐 베트남 ..

‘18번’이라는 말의 유래

‘18번’이라는 말의 유래 “너가 잘 부르는 18번은 뭔가? 雲靜은 ‘낙화유수’다만......” “나? 내 십팔번은 ‘My way’일세!” “18번”이라는 단어는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고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주 쓰이던 말이었으며, 지금도 사용하는 이가 없지 않다.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이 말이 일본어 ‘十八番’에서 온 것인지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 보인다. 더구나 ‘十八番’이 일본 전통극의 용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더욱 드물 것이다. 일본어에서는 한자로 十八番이라고 쓰면 두 가지로 발음이 된다. 거의 모든 일본어 한자와 단어에는 복수의 음가가 있듯이 十八番도 하나는 숫자를 읽는 발음으로서 ‘쥬하치방’으로 읽고, 다른 하나는 노래나 장기자랑 중에 가장 잘하는 것을 뜻하는 ‘오하꼬’로 읽는 ..

불교용어에서 온 한자어의 예 : 번뇌, 방편

불교용어에서 온 한자어의 예 : 煩惱, 方便 煩惱 “세속적 번뇌를 끊지 못하면 수행을 해서 깨쳐도 말짱 도루묵이다”와 같이 ‘번뇌’는 소설, 시, 수필 등의 문학작품에서나 나올까 일상생활상의 대화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다. 뜻은 ‘마음이 끄달려서 괴로워하는 것’ 또는 ‘그런 괴로움’'을 말한다. 일상 대화에서는 아무리 마음이 괴로워도 “나 요즘 번뇌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말을 듣는 이는 그를 스님이 아닐까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요즘은 이 의미로는 ‘고민하다’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런데 이 ‘고민’은 너무 남용해서 ‘고심’되는 것까지도 ‘고민한다’고 말할 정도다. 한 예를 들면, 먹물 깨나 든 학자들이 모여 벌이는 학술세미나장에서의 토론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