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의 “무조건 항복”은 날조다!
다시 찾아온 8.15 광복절, 어찌된 영문인지 올핸 일본 극우인사들이 하나 같이 약속이나 한듯이 예년처럼 독도, ‘일본군강제성피해여성’, 강제징용, 식민지배 등 과거사 관련 망언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 아베가 최근의 경제전쟁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으려고 입단속을 지시했기 때문일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극일노력을 멈춰선 안 된다. 아베, 아소타로, 그리고 이들 정치인들을 배후에서 지원하는 “일본회의”, 각지의 야쿠자 등의 극우세력과 선량한 일본시민들을 분리해서 대응해야 함은 물론이다.
일본의 비극이자 한일관계를 악화시키는 근원은 극우세력이 국가권력을 독재하듯이 수십 년간 움켜쥐고(전후 지금까지 자민당이 정권을 내준 건 2번뿐임) 과거의 침략사에 대해 반성은커녕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후세대를 속이면서 교육하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평범한 보통의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반한 혐오감의 발원지다. 집권 극우세력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이웃나라에 대한 혐오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아베를 비롯한 극우파들의 머리속엔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배가 정당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침략전쟁에서 패했으면서도 독일과 달리 패전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과거 일본의 역대 수상들이 8.15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을 포함한 전몰자들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거나 공물을 보내온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올해도 아베가 2012년 12월 제2차 집권 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아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극우세력들의 이 같은 반성 없는 오만과 자기기만은 일제 패망시 일왕이 “무조건 항복”한다는 말을 입 밖에도 끄집어낸 바 없었던 사실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일왕이 “무조건 항복”을 한 것으로 믿고 있다. 거짓된 역사다. 날조된 것이다. 일본은 역사교과서에서 이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 우리 역사교과서에서라도 이 사실을 제대로 적시하고 다시 가르쳐야 한다.
동시에 최근 국내 일군의 친일적 경제사가들이 떠들고 있는 식민지근대화론도 몇몇 소수의 친일적 지식인들이 모여(‘낙성대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논리적 비약의 기반 위에 작위적으로 구축한 허구라는 사실을 세세히 가르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지면관계상 이른바 ‘식민지근대화론’의 허구와 국내 친일적 지식인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은 생략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50977
https://suhbeing.tistory.com/m/496
2019. 8. 15. 07:32
臺灣 中央硏究院 近代史硏究所에서
雲靜
'앎의 공유 > 아시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꾸자 이야기② 야꾸자의 개념 정의 (0) | 2019.09.28 |
---|---|
지일의 출발선, 일본정치의 중핵 천황을 알자! : 우리가 “천황제” 폐지를 주장해야 하는 이유 (0) | 2019.08.29 |
장개석과 김일성 : 대비되는 민족주의 의식의 진정성 혹은 실행의지 (0) | 2019.07.07 |
야꾸자 이야기① ‘야꾸자’의 어원과 폭력조직 야꾸자 (0) | 2019.06.05 |
劉少奇의 여섯 차례 결혼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