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편이면 “혁명”, 반대편이면 “쿠데타”나 “폭동”?
5.16이 왜 혁명인가 군사 쿠데타였지. 촛불시위가 왜 촛불혁명인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비조직적인 시위였지. 세상 물정도 모른 철부지에다 정신연령도 중등 2~3학년 정도에 멈춰버려서 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자질이 턱 없이 부족한 자여서 그렇지(이런 자를 등에 업고 한 자리 해먹으려고 대통령 만든 자들은 역사가의 칼날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인데 이건 다른 사안임!) 박근혜가 어디 공산주의를 부르짖었나 왕정체제로 회귀하자고 했었나?
그렇게 분별없이 마구잡이로 부를 거라면 도둑질을 빌린 행위라고 하고 빌리는 행위를 도둑질이라고 부르고, 또 부동산투기를 부동산투자라고 부르고 후자를 전자로 불러도 되겠다. 정말인가? 무턱대고 자기가 지지하는 것은 “혁명”이라 칭하고 반대하는 건 “쿠데타”나 “폭동”이라 해도 될까?
사과를 배라고 부르고 배를 감이라고 부르면 어떤 혼란이 일어나겠는가? 매국노를 애국자라고 불러도 되고 그 반대로 애국자를 매국노로 부르면 어떤 혼선이 오겠는가? 무고한 사람을 빨갱이라고 불러 낙인찍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正命을 실현시키려면 뭔가 기준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세상을 성자의 마음으로 대할 때도 있어야 하지만 수학자의 머리로도 봐야 되지 않는가? 이 세상이 記號로 된 미로가 아닌 곳이 없음에랴!
그것이 당위라면 역사나 현실을 무개념적으로 파악할 순 없다. 아무 거나 혁명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 “혁명” 범람의 시대다. 언어가 아니라 혁명이 절실하게 필요한 현실임에도 말이다. 혁명의 개념이나 정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쓴 졸문을 다시 끄집어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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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7. 11:24
북한산 清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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