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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저『중국의 국경전쟁』출간 소개 인터뷰 기사

雲靜, 仰天 2020. 9. 14. 23:30

졸저 중국의 국경전쟁출간 소개 인터뷰 기사

 

서재에서 책을 찾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잡지 한 권! 도서소개 전문 잡지『라이브러리&리브로』 2013년 8월호다. 표지를 보니 오래 전 일이 생각났다. 내가 2013년 6월에 펴낸 졸저『중국의 국경전쟁』이 소개된 기사가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벌써 졸저가 나온지 7년이 지났네. 덧 없이 세월만 갔구나!

 

위 졸저는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책(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이었기 때문에 비매품이어서 서점에서는 볼 수가 없다. 국공립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는 거의 다 있을 것이다. 간행 후 내가 이 기관에는 각기 한 부씩 배포한 바 있으니까!

 

 

 

"중국의 국경전쟁"이라? 왜 "국경"이라는 말을 붙였을까 의문이 드는 이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한 마디로 중국이 건국 후 반세기 동안 다른 국가나 정치세력과 벌인 전쟁이 전면전이 아니라 국경에 한정된 전쟁만 연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이 1950년 10월에 개입한 한국전쟁 참전은 국경에서 일어난 전쟁이 아니라는 점에서 취급하지 않고, 별도의 저서에서 다뤘다. 

 

한국전쟁을 제외하고 다룬 전쟁은 총 네 개였다. 1949년 10월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이후 1979년까지 중국이 벌인 비교적 규모가 큰 전쟁들 중 1950년과 1959년 2차에 걸친 티베트 '해방'전쟁, 1962년 중국-인도 국경전쟁, 1969년 중소국경분쟁, 1979년 중국=베트남 국경전쟁을 심도 있게 다룬 것이다.

 

위 주제로는 한국의 중국학계는 물론, 중국학계에서뿐만 아니라 여타 중국학의 선진국인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학계에서도 저서가 나온 바 없다. '중국이 언제, 어떤 경우에, 왜 전쟁을 벌여왔는지 그리고 그 역사를 통해 미래 중국은 어떤 경우에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독자는 일독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2020. 9. 14. 23:25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