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전경련을 또 다시 생각한다!

雲靜, 仰天 2018. 11. 16. 09:03
전경련을 또 다시 생각한다!
 
오늘 모 조간신문을 펼쳐드니 경제가 어렵고 사는 게 힘든다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정권이 바뀌어도 경제는 여전히 어렵다고 하는 이들이 다수다. 이들은 대부분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살림살이에 직격탄을 맞는 서민들이지 부유층은 아닐 것이다.

경제가 좋지 않게 된 것은 과거로부터 누적된 문제가 원인이 된 것도 있고, 현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경제침체의 원인이 복합적이라고 하는 이유다. 그 중에 어느 국가든 자본, 노동, 권력의 3자관계에 내재된 합리성의 정도가 경제 원활에 필요한 전제조건이다.

우리나라는 자본과 노동의 관계가 늘 삐꺽대기만 할 뿐, 합리적으로 돌아간 적이 없지만, 자본과 자본의 관계도 '갑'과 '을'의 관계인 먹이사슬로 고착화 돼 있어 적대적이다. '갑'의 한 가운데에 재벌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존재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있다.

 

 

여의도에 있는 전경련 본부. 한국경제 규모를 상징하기도 하며, 경제계 내에서도 빈익빈부익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 전경련은 걸핏하면 금력을 무기로 정치권에 기득권 옹호를 위한 훈수를 둬왔다. 심지어 몇 년 전에는 실정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단지 보수라는 명분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두둔하기까지 하는 권력지향적인 행태를 보일 정도로 오만했다.
 
일찍부터 이런 금권으로 정치를 조종하거나 좌지우지하려는 도가 넘은 모습을 봐 오면서 이 조직을 우리경제를 전체적으로 어렵게 만드는 비합리적인 권력기관 중의 하나로 지목해왔다. 그러다가 작년엔 전경련의 반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전경련과 중소기업의 관계에 관해 썼다. 지금도 전경련의 일방통행과 오만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이 졸문을 다시 끄집어내 봤다. 여럿이서 같이 생각해볼까 해서 말이다.

2018. 11. 15. 08:07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http://blog.daum.net/suhbeing/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