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4월
이제 날 그만 보시게
뚫어지게 쳐다보시지 말게
더는 푸를 수가 없으니 말일세
눈부셔 하시지 말게
오로지 푸르름 뿐인 몸
비를 머금으니 더 눈부시다네
더는 뚫어지게 보시지 말게
연하디 연한 내 몸이
그대 시선에 녹아내릴 참이네
2018. 4. 24. 9:11
북한산 옆자락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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