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안 유치원생 아이가 부른다.
“엄마!”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는다
새우깡에 손이 가듯 무의식적으로
아이에게 엄마는 캥거루의 아기 주머니
아이는 딱히 용무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냥 불렀다.
엄마 배속에서부터 입에 밴 “엄마!”
평생 못 잊는 얼굴
아니 못 잊을 모습
가시고 나니 더 자주 떠오른다
환갑 다 된 어른이어도 내게는 "엄마"다.
용무 없어도 그냥 부르고 싶다
"엄마!"
울 엄마 손이 잡고 싶다
나도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
2011. 6. 어느 날 아침 출근길
전철역에서 아이가 부르는 "엄마!"소리를 듣고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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