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1년 중 가장 답답한 날
1년 중 내가 가장 답답하게 느끼는 날은 바로 오늘 8월 15일이다. 일본 왕은 결코 항복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어림 잡아서 거의 95% 이상의 한국 사람들은 지금도 그가 “무조건 항복”을 한 걸로 알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문제들도 제대로 알면 한일 관계나 대일정책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될 것들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몰라도 너무 모른다. 국내의 역사 문제도 마찬가지! 박정희 평가, 김구와 이승만 평가 및 재조명, 백선엽 장군 영웅시 문제, 4.3사건 평가, 한국전쟁의 남침, 북침 시비 등등 과거의 역사 사실을 정확하고 제대로만 안다면 굳이 이렇게까지 좌우 진보 보수가 박 터지게 싸움을 할 필요가 없는데 잘 모르니까 싸울 필요가 없는 것들로 싸우고 있다.
지금은 그 싸움의 도가 상대를 죽여야만 자기들이 살 수 있겠다는 그런 살기까지 느껴지는 지경에 와 있다. 공존, 상생, 공영이라는 개념은 없다. 자기들만의 개인적인 이익이나 혹은 자기가 속한 단체와 진영의 이익만 생각할 뿐이다. 국가발전과 미래라는 개념은 없어진 지 오래다. 대한민국이 좌초하게 되면 양쪽 사람들이 모두 책임이 있다.
https://suhbeing.tistory.com/m/496
2024. 8. 15. 08:57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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