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오늘의 역사 :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1년
오늘 8월 23일 부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 지 1년이 되어 간다. 방류해도 ‘마르지 않는 오염수’ 때문에 불안감이 여전하다. 일본은 현재 8차 방류를 진행하는 중에 있지만 핵연료 잔해 반출 첫 시도에 실패했고 빗물 등 접촉 오염수가 계속 생성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정부는 “기준 초과 사례는 없다”고 얘기하고 있어 “안일하게 대응”한다는 환경단체의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도쿄 전력은 지난 5월 17일,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후쿠시마현 오쿠마쵸, 후타바쵸)의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후의 방사성 물질의 트리튬을 포함한 물에 대해서, 통산 6번째가 되는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6월 4일의 종료를 예정하고 있다.
해양 방출은 작년 8월에 1회차를 실시했고, 금년도에는 2회째가 된다. 이번 방출량은 정화처리로 제거할 수 없는 트리튬을 포함한 처리수 7800여 ton. 대량의 해수와 섞어, 농도를 나라의 배수 기준의 40분의 1 미만으로 해 방출한다. 금년도는 합계 약 5만 4600톤을 7회에 나누어 방출한다.
원자력 발전 주변에서의 도쿄전력의 해수 측정에서는, 지금까지 1리터 당 최대 29 베크렐의 트리튬 농도를 검출. 방출 정지를 판단하는 700 베크렐을 밑돌고 있다고 했다.
방출에 대한 중국등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수산물의 수출 정지가 계속 되고 있다. 풍문 피해에 대한 배상 건수는 지난 5월 15일에 약 90건, 총액은 약 98억엔이 되었다.
통산 5번째(올해도 1회째)의 방출 중이던 4월 24일에는, 다른 작업으로 잘못해 전원 케이블을 손상시킨 것으로 정전이 발생해서 방출이 약 6시간 반에 걸쳐 정지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계획대로 방출을 끝냈다.
이처럼 환경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외교와 역사 문제에서도 한국 정부는 왜 우리가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고 일본 정부가 해야 할 말을 왜 우리가 해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외교란 상대국과 국익을 다투면서 때론 상대를 질타, 비난하기도 하고 타협과 조율을 거치는 과정인데 상대국의 입장을 두둔하고 대변하는 외교 실종을 자초하고 있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 끝간데 없이 계속되고 있다.
https://suhbeing.tistory.com/m/1697
“도의 근본은 남의 슬픔을 아는 것이다. 남의 슬픔을 보고 같이 슬퍼한다면 이는 이미 도의 근본에 들어서는 것이다.”--석가모니
2024. 8. 23. 09 :07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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