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가?/자작시

원망

雲靜, 仰天 2021. 7. 12. 14:09

원망

 

 

남을 속이거나 등을 치고도 양심에 가책이 없다

부모님 왜 제겐 그런 鐵心臟을 물려주시질 않았죠?

 

탐욕에 남 피눈물 나게 해놓고도 죄스런 줄 모른다
부모님 왜 제겐 그런 배짱을 물려주시질 않았죠?


남 해코지 해놓고도 사과는커녕 뻔뻔스레 웃는다
부모님 왜 제겐 그런 낯짝을 물려주시질 않았죠?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

제겐 몰양심을 추하게 보는 鐵心臟이 있네요
제겐 탐욕을 정말 하찮게 보는 배짱이 있네요
제겐 뻔뻔함을 천하게 여기는 낯짝이 있네요

 

아부지 어무이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2021. 7. 12. 14:02
구로구 오류동 분식집에서 냉국수를 기다리면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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