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의 경제학
얌체 신문사의 칼럼은 공짜로 실린다
원고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이름 내려는 "명사"들이 너무 많아서다
사주는 거들먹거린다
"너 아니어도 글 쓸 사람들 줄 서 있다!"
악용되는 수요공급 법칙
사주는 개미들이 모아준 글값으로 목돈을 쥔다
그러면서 또 한 번 비웃는다
"영혼을 파는 등신 같은 작자들!"
나도 비웃는다
"명예욕에 백 명이 한 명을 못 당하는 자들!"
"어리석어 제살 뜯어먹기 하는 자들!"
"돈 몇 푼에 정신노동의 가치를 뭉개는 공범들!"
나는 사주가 직접 글을 청해도 사절한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론자인 내가
언론사와 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2021. 7. 12. 10:32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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