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 닦음 43

靑巖 박태준의 無私 死生觀 : 생성 ․ 실천 ․ 의의

靑巖 박태준의 無私 死生觀 : 생성 ․ 실천 ․ 의의 서상문(중앙대학교 강사) 목 차 들어가는 말 Ⅰ. 無私 死生觀의 생성과 지향 1. 無私 死生觀의 개념 2. 청암의 無私 死生觀 생성 3. 무엇을 위한 無私 死生觀인가? : 부국강병과 자주국방 Ⅱ. 無私 死生觀의 실제 전개 1. 爲國獻身, 先公後私 정신의 실천 2. 二價的(ambivalent) 가치 : 군인윤리 실천 vs 군의 정치개입 3. 자주국방 실천의 한계와 군 재직시 체득한 무형의 자산 Ⅲ. 無私 死生觀의 완성과 그 의의 1. ‘製鐵報國’과 ‘敎育報國’ 추진의 원동력 2. 군 리더십의 표상 : 無私的 군인정신의 21세기적 廻向 나오는 말 들어가는 말 작가 조정래는 靑巖 박태준(1927∼2011) 포항종합제철(이하 ‘포스코’로 통일) 명예회장 재세..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毛澤東의 6.25전쟁 개입동기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毛澤東의 6.25전쟁 개입동기 徐相文(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Ⅰ. 머리말 Ⅱ. 한반도에 대한 ‘脣亡齒寒’ 개념의 전승과 재인식 Ⅲ. 지정학적 위기의식의 고조에 따른 선제발동 Ⅳ. 국내외 정치적 목적을 고려한 국외전장화 조성 Ⅴ. 맺는 말 한글초록 마오쩌둥(毛澤東)이 6.25전쟁개입을 결정한 복합적인 제 동기 가운데 지정학적 측면을 추출하면 크게 북한정권의 붕괴 방지와 국내 전장화를 막기 위한 국외 전장화 조성 동기 등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동기와 관련해서 마오쩌둥에게 미군의 북중 국경 접근은 곧 자국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국경너머 완충지대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고, 그것은 심각한 안보위협이었다. 따라서 중국의 전략적 중핵지역을 방어하려면 그 주변을 방어해야한다는 脣亡齒寒의..

‘프로메테우스의 불 : 혁명러시아와 중국공산당의 흥기1917~1923' 저서 경향신문 소개

中 공산당 초기형성사 조명 서상문씨 ‘프로메테우스의 불'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0307181722121 경향신문, |2003-07-19|25면 |45판 |문화 |1547자 중국공산당의 정립은 대(大)슬라브족의 러시아팽창주의가 낳은 결과였다. 중국공산당 초기형성사를 1917년 볼셰비키혁명 직후 러시아의 국가이익과 연계시켜 조명한 연구서가 출간됐다. 서상문 21세기군사연구소 연구원(대만국립정치대학 역사연구소 박사과정 수료)은 ‘프로메테우스의 불’(백산서당)이란 저서에서 1917년 10월 러시아혁명부터 1923년 1월 중국의 국공합작에 이르는 시기까지 양국 정치의 상호관계를 상세히 논의했다. 서 연구원은 “초기 중국공산당사는 흔히 마르크스 이념과 중국현실의 결..

새로운 사실, 새로운 관점 : 毛澤東의 6.25전쟁 동의과정과 동의의 의미 재검토

새로운 사실, 새로운 관점 : 毛澤東의 6.25전쟁 동의과정과 동의의 의미 재검토 서상문(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목차 Ⅰ. 문제 제기 Ⅱ. 침묵 속의 원론적 지지 Ⅲ. 소외에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권자로 Ⅳ. 원론적 지지에서 ‘동의할 바엔 실제 행위’로 Ⅴ. 毛澤東은 ‘공모’하지 않았는가? Ⅵ. 동의의 의미 및 동기 Ⅶ. 맺는 말 Ⅰ. 문제 제기 6.25전쟁 발발의 원인과 관련해 현재 학계에서는 스탈린(Iosif Vissarionovich Stalin)이 김일성의 남침승인요청을 들어준 사실과 그가 동의한 동기에 관한 한 거의 실상이라고 판단될 정도로 윤곽이 잡힌 상태다. 각국의 많은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6.25전쟁 발발의 원인과 배경에 주목해온 결과다. 그리하여 6.25전쟁..

余英時著,《中國近世宗教倫理與商人精神》독후 보고서

약 30여년 전 필자가 대만 유학시절 박사반 필수과목인 '사료와 사학 전제연구'과목 수강 중 매주 1회씩 제출한 주중 보고서를 소개한다. 余英時(1930~)의 대표적 저서 중의 하나인 中國近世宗教倫理與商人精神에 대한 독후보고서다. 저자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余英時는 중국 천진 출생으로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만계 역사학자다. 그의 국적은 "중화민국"이다. 그는 주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전체 중국사상사를 연구해오면서 미국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지에서도 왕성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해오고 있다. 여영시는 대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연구원의 院士이기고 하고, 미국철학회의 원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그는 특히 해협양안의 교류와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발언을 하고 있는 반중공계 학자다...

陳公博的《苦笑錄》書評

광동성 南海현(현 광주시) 출신의 진공박(1892. 10. 19~1946. 6. 3)은 지난 세기 중국현대사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중국공산당 창당 발기인 중의 한 사람이었고, 나중에 중국국민당 제2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집행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나중에 중공에서 탈퇴한 뒤 1930년대 후반 장개석이 항일로 들어가자 진공박은 汪精衛가 일제의 도움을 받아 만든 괴뢰정권, 즉 장개석의 중화민국과 또 다른 새로운 '중화민국' 창건에 참여해서 한 동안 왕정위 다음의 권력을 지녔던 제2인자였다. 왕정위 사거 후 왕정위 대신 괴뢰정권인 남경국민정부의 주석 겸 행정원장도 겸임한 바 있다. 그는 중국현대사에서 대만이나 중국 양쪽에서 모두 친일파, 즉 중국식으로 말하면 '漢奸'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