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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불교 유적지에서 바람처럼 지나가는 덧없는 생각들!

스리랑카 불교유적지에서 바람처럼 지나가는 덧없는 생각들!여행지에서 밤새도록 퍼붓는 폭우가 아침이 돼도 그칠 줄 모르고 식사도 불가능해지고... 머나면 이국땅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무심히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하는 일뿐이다. 어제 비속에 찾아 가본 황금불상의 잔상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있고 위대한 불교의 문화와 역사의 현장에 서니 여러 가지 생각들이 동시에 난마처럼 얽힌다. 정리하는 거 없이 생각이 가는 대로 따라가는 자동기술법으로 써내려간다. 사람들은 불교가 종교라고 하니까 신을 믿는 종교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 또 부처님을 신이나 혹은 잡신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이나 타종교인들도 있다. 모두 틀린 말이다.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다. 과학적 진리와 명징한 합리성 그리고 이성과 자기 자신(인..

역사가 주는 교훈 : 공산당이 남의 나라를 잡아먹을 때는

역사가 주는 교훈 : 공산당이 남의 나라를 잡아먹을 때는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공산당들 중에는 아직도 세계 제패의 망상을 버리고 있지 않는 당이 있다. 러시아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베트남, 쿠바와 북한은 이미 마르크스와 그의 아류인 그들의 종국적 목표(ultimate goal)였던 “세계 혁명”에 대해선 포기한 듯하다. 그런데 중국공산당만큼은 아직도 세계 제패를 꿈꾸고 있다. 공산주의 이론과 사상은 다 죽었지만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그걸 명분으로 삼은, 잘못 만난 지도자 탓이다.어느 나라 공산당이든 공산당이 어떤 한 나라를 무너뜨릴 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쓴다. 과거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지난 세기 1950년 6월 김일성이 무력남침을 한 것처럼, 또 마오쩌둥이 중공군 대군을 한반도에 들..

경향신문 사우회 단톡방에 올린 글 : 우리는 언제까지 악순환을 반복해야 하는가?

경향신문 사우회 단톡방에 올린 글 : 우리는 언제까지 악순환을 반복해야 하는가? 우국충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닙니다만, 이미 이 공간에서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기로 하는 게 무언의 합의로 보이니 중의(중의인진 분명하지 않지만)를 따라가는 것도 민주적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라가 이런 지경이 되고 민주주의자체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누구보다 통분을 금할 길 없고 마음이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윤석열이 주술에 기댄, 평균 이하의 잡것 보다 못한 마누라의 농간으로 온갖 실정을 저지른 아무리 죽일놈이라도 아직까지는 “내란죄”라는 것이 법적으로 판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혐의만으로 다수의 의원수 그리고 직업적 정치꾼들의 장외투쟁 동원과 편향적인 언론에 가려져 실상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의 여론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