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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방문 중 시진핑이 주최한 만찬에서 북한 김정은이 행했다는 건배사

雲靜, 仰天 2018. 3. 28. 19:52

중국방문 중 시진핑이 주최한 만찬에서 북한 김정은이 행했다는 건배사

 

존경하는 습근평 총서기 동지,

존경하는 팽려원녀사,

 

친애하는 중국동지들!

오늘 우리는 전례 없이 격변하고 있는 조선반도의 새로운 정세 속에서 위대한 조중친선의 오랜 력사적 전통과 혁명적 의리를 변함없이 지키며 조중 두 나라 관계를 대를 이어 훌륭히 계승 발전시켜 나갈 일념을 안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전격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나는 먼저 당과 국가사업을 령도하는 바쁘신 속에서도 친히 시간을 내어주시고 우리를 친형제와 같이 뜨겁고 열렬하게 환대해주고 있는 존경하는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팽려원 녀사에게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합니다.

 

이번에 우리의 전격적인 방문제의를 쾌히 수락해주시고 짧은 기간 동안 우리들의 방문이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기울인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중국의 당과 국가지도 간부 동지들의 지성과 극진한 배려에 나는 깊이 감동되었으며 그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뜻 깊은 이 자리를 빌어 중국공산당 제19차대회가 성대히 진행된데 이어『두 회의』가 성과적으로 결속되고 습근평 총서기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거된 데 대하여 열렬히 축하합니다.

 

나는 또한 전체 중국공산당원들과 중국인민들에게 보내는 조선로동당원들과 조선인민의 따뜻한 인사를 전하는 바입니다.

 

친근한 중국동지들!

나는 이번에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나의 첫 외국방문의 발걸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가 된 것은 너무도 마땅한 것이며, 이는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목숨처럼 귀중히 여기고 이어나가야 할 나의 숭고한 의무로도 됩니다.

 

나는 위대한 린방을 방문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계기를 통하여 조중 두 나라 선대 령도자들께서 물려주신 고귀한 유산이며 공동의 재부인 조중친선의 귀중함을 다시금 되새겨보게 되였습니다.

 

장구한 기간 공동의 투쟁에서 서로 피와 생명을 바쳐가며 긴밀히 지지협조해온 조선인민과 중국인민은 실생활을 통하여 자기들의 운명이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체험하였으며,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잇닿아 있는 형제적 이웃인 두 나라에 있어서 지역의 평화적 환경과 안정이 얼마나 소중하며 그것을 쟁취하고 수호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값비싼 것인가를 똑똑히 새기고 있습니다.

 

나는 방금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조중친선관계 발전과 절박한 조선반도정세 관리문제들을 비롯하여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으며 조중 두 나라 사회주의제도를 굳건히 다지고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과 미래를 안겨주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언하였습니다.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사회주의위업을 위한 성스러운 공동의 투쟁에서 맺어지고 력사의 온갖 돌풍 속에서도 자기의 본태를 지켜온 조중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입니다.

 

동지들!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은 습근평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령도 밑에 귀국인민이 새 시대 사회주의현대화 강국건설 위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하고 귀국의 국제적 권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것을 자기 일처럼 기쁘게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귀국인민이 당 제19차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빛나게 관철하여 중화의 위대한 부흥을 이룩할것을 충심으로 축원합니다.

 

끝으로 나는 환희와 희망이 넘치는 새봄에 이루어진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의 뜻 깊은 첫 상봉이 조중친선관계 발전의 풍요한 결실을 안아오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되리라고 확신하면서

 

위대한 중국공산당의 강화발전과 중화인민공화국의 륭성번영을 위하여,

존경하는 습근평 총서기 동지와 팽려원 녀사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여,

이 자리에 참가한 모든 동지들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김정은의 방중 정상회담에서 건배하고 있는 김정은과 시진핑

 

위 건배사는 김정은이 중국방문 중 2018년 3월 26일 밤 시진핑이 주최한 만찬에서 했다는 것으로  SNS상에 떠도는 것인데,  만찬사를 보면 실제 그날 낮에 시진핑과 김정은이 나눈 대화 내용과 많이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실하게 검증을 하지 않은 지금으로선 단정을 할 수 없다.

 

2018. 3. 28

雲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