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욕, 한국사회 병폐들의 기원
지금 한국사회의 여러 병폐들은 가진 자들이 만족할 줄 모르고 욕심을 더 채우려는데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게 대부분이다. 과욕이다. 이건 꼭 한국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세계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인간이 중심이 되는 자본주의, 하다 못해 열심히 벌어 가난한 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한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라도 실천하는 대기업 하나 눈에 띄지 않으니 참으로 딱하다는 생각이다. 비유가 딱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옛날 '거지 같이 벌어 정승 같이 쓴다'는 가치관도 사회 일각엔 존재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재벌기업을 보면 그런 정신은 다 사라지고 오로지 기업의 이윤만 극대화하려는데만 마음을 쏟고 있다. 가진 자이면서도 욕심 없고 소박한 삶을 칭송하고 권문세가의 탐욕과 사치를 경계한 공자의 말씀이 고금을 초월한 불변의 金言으로 생각되는 요즘이다.
2015. 6. 26
논어 밴드에 올린 댓글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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