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한국외교가 문제다!
고집이 센건지, 뭘 잘 몰라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국가간의 대등 의식이 없어서 그런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지지난 번 주중 한국대사로 민간인 중국 전문가를 보낸 것은 획기적으로 잘한 인사였었는데 그 후임으로는 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같은 비대칭적인 고위급 인물을 보냈다. 모택동은 중국이 대국이지만 작은 나라라도 똑같은 하나의 국가로서 대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외교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옳은 말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예외 없이 시종일관 외교부의 司長(한국 외교부의 국장급)급 인물을 주한 중국대사로 보내오고 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뭐가 부족해서 중국에 저자세로 머리를 숙이는 듯한 인사를 계속 해오는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직까지도 스스로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는 이런 저자세의 외교관계를 지속하는 걸 보면 정말이지 중국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정부의 문제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209030001&search=1
2025. 5. 2. 페이스북 게재
雲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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