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갈등의 해결과 대화의 실마리: 예수는 부처의 제자였다!
예수가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인도로 가서 불교의 선지식인들 밑에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얘기가 사실이었다는 것을 접한 게 내가 젊은 시절, 그러니까 대략 1980년대 중반이었다. 그 시절 민희식이라는 경희대 교수의 책에서 읽었다. 민 교수는 프랑스에서 유학한 불어불문학 전공자로서 프랑스 학자가 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었다. 그 책엔 예수의 인도 불교 구법 사실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었다. 그 시절 한국엔 종교간의 갈등이 심하지 않았던 데다,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한 민주화투쟁이 시대정신이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이 주제보다 민주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그랬던지 민 교수의 이 책은 사람들에게 더 이상 어필되지 못하고 잊혀지고 말았다.

그 뒤 예수가 부처의 제자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한 게 아니고 결혼해서 아들 딸 놓고 잘 살았으며 그 후손들이 프랑스에 살고 있다는 얘기가 소개된 바 있다. 대략 2010년대 쯤이었다.
그런데 이제 예수의 인도행적을 밝힌 또 다른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의 일이다.
미국의 국제 연구팀은 AI기술을 활용해 고대 문서들을 새롭게 분석했다. 그 결과는 놀라우리만치 충격적이었다. AI분석 결과 예수의 가르침과 불교경전 사이의 언어적, 개념적 연관성이 우연의 범위를 훨씬 넘어선다는 것이 밝혀졌다. 2023년 이 AI연구팀의 리더 마이클 첸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는 분명 직접적인 학습과 전수의 결과입니다.”
하바드 대학 종교학자 사라 톰슨 박사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동양과 서양의 종교를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 뿌리가 하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종교간 대화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것이다.
바티칸의 '종교간 대화위원회'의 의장인 카를로 추기경은 이렇게 말했다. “예수가 부처의 가르침을 배웠다는 사실은 모든 종교가 궁극적으로 같은 진리를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현대의 종교 갈등 해결에 큰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이 의심스러우면 아래 내용을 보기 바란다.
https://youtu.be/0eC8aPpwrCM?si=DPnS5pZQDKK6n5a6
모든 종교인은 열린 자세로 자기 종교만이 아니라 타종교에 대해서도 관용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부처가 말한 자비이고 예수가 말한 사랑이 아닌가?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주들의 가르침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이 인간의 관점에서만 종교를 생각한다.
2025. 2. 8. 17:53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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