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 철회 이유
요즘 요동치는 국내 정치 판세를 보노라면 지척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윤 대통령 이후 차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 정말 염려가 된다. 지금 언론에 오르내리는 후보들을 보면 모두 이재명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인 사람들이다. 이재명이 교활하게도 검은 속을 감추고 민생이라는 의제를 선점하고 민생을 엄청 챙기는 양하는 제스처에 국민들은 그의 도덕성을 갖고 평가하지 않는다. 도덕성에선 천륜을 어긴 패륜아일지라도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겠다 싶은 자를 선택한다. 이것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는 바다. 대선 경쟁을 염두에 둔 행보라면 그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것은 이미 시기를 놓친 것이다. 하루 빨리 치죄해서 구속을 시키지 않는 한!
따라서 정말 도덕성은 물론, 전문성과 능력 그리고 역사의식, AI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시대정신, 리더십, 독자적 사유 및 표현 능력, 국제정치를 읽는 국제감각 등등에서 내세울 만한 경쟁력 있는 다크호스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대통령 지도자에 대한 검증은 정말 제대로 해야 된다. 우리나라처럼 단순히 선거 한번 나와서 3~4개월 뛰면서 인기가 있다해서 그런 인물이 검증 없이 바로 차기 대선 후보에 올라서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과거 10여년 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우린 이미 경험한 바 있다. 바로 안철수다. 마침 오늘이 13년 전인 2011년 49세의 안철수 당시 서울대교수와 시골의사 박경철(47세)이 ‘희망공감청춘콘서트’를 시작하면서 정치입문(대통령이 되려고 시작한 것이라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임)을 염두에 두고 여론몰이를 시작한 날이다. 나도 그 때는 식상한 한국정치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고 보고 괜찮게 봤다.

그러나 그 뒤 인기가 있고 정치권에 들어가고 난 후 자기 독선이 세고 충언하는 자기 곁의 인재들을 하나 둘씩 내치는 그의 성격과 정치력을 보니까 아니다 싶었다. 한 사람의 특성을 형성하는 주요 언행들 몇 가지만 봐도 그 사람의 전부나 본질을 대충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지지를 철회했다. 한천한 내가 철회한다고 해서 안의 정치 행보엔 전혀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요컨대 어떤 이든 간에 정치지도자로 물망에 오르는 사람이라면 좀 시간을 두고 인물됨됨이를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 그 당시 내가 안철수에게 기대했던 심사와 함께 지지를 철회한 내용들이 담긴 졸고를 올린다. 재미 삼아 봐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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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와 안철수 후보 안중근 의사와 안철수 후보는 둘 다 안씨다. 어쩌면 안철수도 안중근과 같이 순흥 안씨일 수 있다. 순흥 안씨라면 안철수가 도마 안중근처럼 義氣가 조금이라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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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2. 06:49
북한산 淸勝齋에서
雲靜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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