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이 건재하는 한 군의 긴장해소와 방심은 금물 서상문(환동해미래연구원 원장)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서로 합의한지 3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 뒤 북한이 한두 가지 선행 조치를 취한듯 해도 가장 본질적인 사안인 핵무기는 꿈적도 않고 있다. 김정은이나 트럼프가 상호 동시 이행을 약속하지 않는 한 단시일 내에, 그것도 일방적인 북핵 제거는 말처럼 쉽지 않다. 두 사람은 그걸 뻔히 알면서도 각기 자신들이 처한 국내 정치적 필요에 따라 합의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둘러선 안 되지만, 현 상황을 보면 쌍방의 약속과 달리 접점 찾기가 쉽지 않아 로드맵이 만들어지기 어려워 보인다. 남북 간에 다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되는 동기 및 배경 가운데 하나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