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부터 존경하는 한 선배가 보내준 글을 공유합니다. 그는 내게 사상사를 연구해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쪽에 뜻을 두길 권하기도 하신 분입니다. 어지러운 세상에 부쳐 현생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태생적으로 차별과 평등, 자유와 속박, 풍요와 빈곤, 평화와 전쟁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구조입니다. 지구의 생김새가 그렇게 돼 있어요.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가량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구가 동그란 원(圓)이 아니고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지요. 한 마디로 삐딱한 겁니다. 삐딱한 지구에서는 매사가 삐딱해서 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태로 우리 인류는 수만 년을 살아온 겁니다. 뜻대로, 원칙대로, 정상적으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善보다 惡이 날뛰고, 실력보다 아부가 득세하고,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