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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학술단체 초청 학술강연 안내

대만 학술단체 초청 학술강연 안내 지난 7월 말, 대만 측에서 나의 강연이 논의 됨에 따라 8월 16일 대만 중앙연구원 근대사 연구소에서 학술 강연을 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에 나와 있다. 중앙연구원은 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가 중앙 학술 연구기관으로서 대만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나 있는 저명한 학술기관이고 근대사 연구소는 중앙 연구소 내 20여 개의 인문학,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 분야별 연구소 가운데 역사 문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8월 11일 어제 오후에 대만에 와서 오늘 대만 학자를 만나보니까 나의 강연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아냐고 하니까 관련 연구자들 사이에 무슨 공고가 떴다고 한다. 그래서 방금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타이뻬이의 대만 토속 음식 거리와 대도정 자성궁(大稻埕 慈聖宮 )

타이뻬이의 대만 토속 음식 거리와 대도정 자성궁(大稻埕 慈聖宮) 지난 4월에 이어 어제 또 다시 대만에 오게 됐다. 내가 묵게 된 호텔 근방에서 대만 친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호텔 부근의 대만 토속 음식거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한국식으로 얘기하면 먹자골목 같은 곳인데, 이 먹자 골목의 위치는 타이뻬이 시내 민취앤시루(民權西路)에서 산총(三重)시로 넘어 가는 딴수이(淡水)강을 넘기 직전에 있는 大稻埕 지역의 慈聖宮 앞 길이다. 이와 동시에 이 거리에 같이 있으면서 이 거리가 생겨나게 된 배경으로서 대만의 3대 도교(道敎, Daoisms) 사원 중의 하나인 따따오청 츠셩꿍(大稻埕 慈聖宮)도 같이 소개하겠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 하니 우선 이곳 음식을 먹어보고 난 후에 궁을 유유자..

굶어보셨나요?

굶어보셨나요? 굶어보셨는가요? 뱃가죽이 등짝에 붙고, 피골이 상접하고, 온 몸에 힘이 빠지고 현기증이 나서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굶어 봤나요? 예 굶어봤다고요? 그러면 아실 수 있겠네요! 그래서 어떻게 사셨나요? 나도 한 때 굶어 본 적이 있지만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하는 아프리카 아동들이 겪는 그런 굶주림과 결코 같은 것이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굶게 된 배경과 조건, 그리고 배고픔의 정도 차이는 달랐어도 그 고통 자체는 알 수 있다. 그래서 그 시절 나는 세상의 그 어떤 고통 보다 배고픔 만큼 처참하고 고통스런 고통은 없다는 걸 체험한 바 있다. 그런데 어른이 아니라 이제 열 살도 되지 않은 아동들이 먹을 게 없어 길가의 야생풀을 끊인 음식이랄 수 없는 “풀죽”으로 연명을 해오고 있는 걸 보..